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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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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9일 08시 56분 등록

바람이 불었다. 나지막한 골짜기를 지나온 바람은 호른소리처럼 깊었다. 그리고 파곳(바순)과 섞이면서 소리는 봄볕에 녹은 듯 부드러워졌다. 아직도 강가에는 얼음이 비쳤다. 바람에 닿은 강물은 느린 걸음을 했고, 걸음을 따라 잔물결들이 일었다. 크고 작은 비올 족들이 옅은 트레몰로로 물결 위에서 간지러웠다. 오후 햇빛에 부서지는 클라리넷 소리처럼 종달새는 푸른 하늘을 오르내렸다. 들판 여기저기로 길을 잃은 바람에서는 나른한 흙 내음이 묻어났다. 푸근한 소리였다. 활줄이 스쳐갈 때마다 콘트라베이스는 무거운 제 몸을 떨곤 했다. 종달새의 꽁무니를 쫓던 클라리넷 소리가 잠시 움츠러들었다가 다시 하늘로 치솟았다. 아직도 바람은 호른소리를 타고 불었고, 귓불을 간질이는 바이올린 소리가 여전히 까불대고 있었다. 첼로 주자는 조급했다. 봄의 벌판 위로 내달리려던 조바심에 엇박이 났다. 바람은 달았지만 강가의 물결은 겨울의 끝자락 밑에서 아직 얼어 있었다. 숨이 차고, 뺨이 시렸다. 첼로가 주춤거리는 사이... 숨을 멈추었던 바람이 다시 불었다. 호른이 아까보다 성큼 다가서면서 소리들이 한데 모아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조금 천천히... 몸이 풀린 강물이 너울대기 시작하면서, 바람은 도나우의 강물 위로.. 빈의 들판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물결 위에 몸을 맡기고 흔들렸다. 슈트라우스의 입에서 콧노래가 흘러나왔다. 겨울이 끝나가고 있었다.

 

 

칼렌베르그 언덕 위에서 바라보이는 강물은 그린칭 마을을 감싸며 빈 시내로 굽어 돌았다. 빈의 숲은 도나우 강과 만나는 끝자락에서 드레스처럼 넓은 포도밭을 펼쳐놓았다. 바람을 맞은 물결이 좌우로 가볍게 흔들리며 오르내렸다.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바람을 탄 도나우 강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강물은 그냥 흐르지 않았다. 여인의 허리를 감은 억센 손처럼 감겨들기도 하고, 한껏 상체를 뒤로 젖히고 우아하게 원을 그리는 몸짓 같기도 했다. 쿵.작.짝. 쿵.작.짝... 3박자는 묘한 느낌을 주었다. 강박과 약박의 흐름이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는 듯 했지만 강한 첫 박 때문에 이어지는 두 개의 뒷 박들이 오히려 탄력을 얻었다. 이해할 수 없는 묘미는 두 번째 박에 있었다. 끊어질 듯 약한 박자를 짧게 이어붙이면 마지막 박이 넘어질 듯 끌어당겨졌다. 춤을 추기엔 더 없이 좋았다. 더구나 남녀가 마주안고 추는 춤은 설레임이 실려야 했다. 가까이 당기고, 다시 멀어지면서 아쉬움과 설레임이 물결처럼 부딪쳤다. 몸이 닿고 호흡이 맞춰지면서 리듬이 살아나고, 감겼다 풀리고 다시 풀렸다 감겨드는 춤은 도나우 강처럼 아름다웠다. 바람에 강물이 너울대듯 음악에 몸이 실리면 춤이 되었다. 빈의 왈츠는 그런 감칠맛을 품고 있었다.

 

 

슈트라우스의 집은 도나우 강 건너편에 있었다. 무도회가 자주 열리는 궁정극장에서 그의 집으로 가려면 아스페른 다리나 슈베덴 다리를 건너야 했다. 마차가 뜸을 들였다. 또 길이 막히는 모양이었다. 궁정 무도회의 지휘자를 태운 마차일지라도 별 수 없었다. 흔히 있는 일이었다. 더러는 봉건왕조의 막을 내리려는 젊은이들의 시위가 일기도 했고, 서로 다른 민족들마다 반목하는 외침들이 국회의사당 앞으로 몰려가기도 했다. 슬라브 민족들이 단결하자는 목소리를 높이면, 게르만 민족들도 맞대응을 했다. 가끔씩 그 불똥은 엉뚱하게도 애꿎은 유대인들을 향해 터지기도 했다. 슈트라우스에게도 유대인의 피가 흘렀다. 그러나 자신은 이제 빈의 사람이었다. 요제프 황제는 빈의 정체성을 찾고, 오스트리아 제국의 자존심을 지키려고 무척 애를 썼다. 두해 전부터 황제의 지시로 오랜 성벽이 허물어졌고, 그 자리에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왕궁 옆으로 비파모양의 오페라극장이 마무리 공사를 서두르고 있었고, 그가 일하는 궁정극장도 조만간 개축될 예정이었다. 의회와 우체국, 은행 등이 차츰 자리를 잡았고, 왕궁 맞은편 넓은 공터에는 대학과 시청, 박물관들이 다시 지어졌다. 새로 조성한 거리와 광장에는 영웅들의 이름을 붙여졌고, 시내 여기저기에 그들의 동상이 세워졌다. 그렇지만 백만 명이 이르는 사람들의 반목과 질시는 여전했고, 한번 불어나기 시작한 인구는 이미 걷잡을 수 없었다. 이미 빈은 또 하나의 작은 유럽이었다. 분열의 시대에 통합의 정치가 필요했다.

 

 

겨우 시내를 빠져 나온 마차가 슈베덴 다리를 건너가고 있었다. 계절은 변하고 있었다. 창밖에서 전해오는 바람 끝은 하루가 달랐다. 봄은 겨울의 끝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처녀 같았다. 하지만 세상은 아직 겨울의 편에 서 있었다. 나폴레옹의 시절이 지나자, 힘의 공백을 메우려는 듯 대륙이 요동치고 있었다. 프로이센의 비스마르크 재상은 독일연방을 철과 피로 재편하려 했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늙고, 제국도 쇠락해가고 있었다. 유럽의 주도권은 도나우 강을 거슬러 이미 프로이센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자도바 전투의 패배는 오스트리아의 자존심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요제프 황제는 아직 건강했지만 빈의 영광이 얼마나 더 계속될지 모를 일이었다. 황제는 빈이 중세의 전통을 오래도록 간직한 도시로 남길 원했다. 황제가 뜻을 이룰지는 알 수 없었지만 슈트라우스의 눈에 빈은 여전히 왈츠의 왕국이었다. 음악을 하려면 빈으로 와야 했고, 춤을 추려면 빈의 왈츠를 추어야 했다. 어린 나이에 빈에 온 하이든은 소년시절 합창단을 했고, 빈에 묻혔다. 짤스부르그에서 태어난 모차르트도 슈테판성당에서 결혼했고, 피가로 하우스에서 곡을 지었으며, 빈에서 죽었다. 베토벤도 본에서 태어났지만 빈에 발을 들인 이후로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 독일에서 온 브람스도, 헝가리 출신인 리스트도 그랬고, 폴란드 사람인 쇼팽도 마찬가지였다. 빈은 수많은 음악가들을 불러들였고, 그들을 키워냈다. 알프스의 흑림에서 흑해에 이르기까지 도나우 강이 품어 안은 도시들은 많았지만, 사람들은 강을 따라서 또는 강을 거슬러 결국 빈으로 흘러들었다. 그들은 곡을 지었고 연주를 했으며, 빈의 사람들은 합창을 하고, 춤을 추었다. 강아지도 왈츠를 추던 시절이었다.

 

 

사람들은 춤을 사랑했다. 무엇보다 빈의 왈츠에 열광했다. 춤을 추는 동안에는 얼굴 가득 웃음이 피었고, 무도회장에는 활기가 넘쳤다. 음악에 몸을 맡기고 흔들리는 그 단순한 순간만큼은 세상의 저편에 머물 수 있었다. 그것은 요제프 황제도 말릴 수 없는 일이었다. 춤을 추러 온 사람들은 전쟁이야기를 잊었고, 음악에 취한 무도회장에서는 끼니걱정을 하지 않았다. 마약 같았다. 슈트라우스는 그 매혹에 일찌감치 눈을 떴고, 거부하지 못했다. 바이올린은 유일한 출구처럼 보였고, 판도라 상자에 마지막까지 남겨진 희망처럼 느껴졌다. 오선지가 펼쳐지고, 활이 팽팽한 바이올린 줄 위를 달리기 시작하면 이미 슈트라우스는 다른 세상에 살았다. 그곳에서는 아버지의 성난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끼니걱정을 하던 어머니의 한숨소리도 쫓아오지 못했다. 아버지가 집을 나가던 그때도, 어머니가 돌아서서 어린 동생들을 안고 눈물을 훔치던 기억들도 사라졌다. 어쩌면 어머니에게 자신은 배신당한 아버지를 향한 앙갚음이자 세상을 향한 복수였는지도 몰랐다. 그렇지만 빈에서 음악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고달픈 일이었다. 교회에서 자리를 얻거나 자신처럼 궁정악사를 맡거나 인심 좋은 후원자를 만나지 않으면 딸린 식구들을 감당하기 힘든 직업이었다. 아버지는 일찌감치 그것을 알고 있었다. 음악가 대신 은행원이 되는 편이 훨씬 풍요로운 삶이 보장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겪었던 분이었다. 그러나 세상에는 아버지도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있었다. 비록 아버지는 인정하려 하지 않았지만, 슈트라우스의 심장에는 이미 음악가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마흔의 고비를 넘어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가면서 그는 비로소 연민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아버지에 대한 연민, 세상에 대한 동정... 슈트라우스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고달픈 삶을 살아가면서도 왜 세상 사람들이 그토록 왈츠에 몸을 맡기는 지도 알 것 같았다. 빵 한 조각 대신해주지 못하는 음악이지만 그것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강의 물고기들이 흐르는 물살을 거슬러 몸을 흔들 때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처럼 춤에 빠진 사람들도 그랬다. 도나우 강이 없는 오스트리아를 생각할 수 없듯이 왈츠를 떼어놓고 빈을 상상할 수 없었다. 세상 사람들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자신을 불렀다.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슈트라우스 자신도 이 땅에 묻히게 될 것이었다. 그렇게 빈과 함께 기억될 것이고, 왈츠와 함께 남게 될 것이다.

 

 

마차가 프라터 거리에 있는 집에 닿았다. 아파트로 들어서는 아치문을 지나 2층 계단으로 올랐다. 잠시 후 아내가 글루와인 한 잔을 건넸다. 따뜻했다. 잔을 쥔 손으로 타고든 온기가 계피와 레몬향기 그리고 은근한 와인 향과 섞여 몸을 데웠다. 얼얼했던 손 끝 마디의 감각이 살아났다. 헤르베크의 제안은 적절했다. 남성 합창단의 지휘를 맡고 있던 그는 사려 깊은 사람이었다. 그의 눈에도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추워보였던 모양이다. 전쟁이 지나가고, 패배의 상처가 남겨진 오스트리아 사람들을 위해 부를 합창곡을 주문했다. 따뜻할 것이다. 슈트라우스는 합창곡보다는 춤곡이 훨씬 어울릴 것 같았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춤이든 합창이든 지금은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때였다. 마치 이 겨울의 끝에서 기다려지는 봄이 간절하듯이, 새로운 곡이 글루와인 한 잔처럼 추위를 녹일 수 있었으면 싶었다. 슈트라우스는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질서를 믿었다. 봄은 늘 도나우 강을 거슬러 왔고, 빈의 숲 쪽에서 건너온 바람을 타고 흘렀다. 언제나 사람들은 대륙의 겨울을 견뎌냈고, 도나우 강은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눈을 감았다. 그의 머리에서 오래된 시 하나가 천천히 떠올랐다.

 

 

나는 괴로워 슬피 우는 네 모습을 본다

나는 아직 젊고 영광으로 가득한 네 모습을 본다

마치 금광 속에 빛나는 황금처럼

거기 진실은 자란다

도나우 강변에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변에

달콤한 꽃이 향기를 내뿜어

내 마음속 그림자와 상처를 어루만지고

불모와 나무숲에서도 꽃은 여전히 피니

나이팅게일은 지저귀네

도나우 강변에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변에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

 

 

칼렌베르그 언덕 위에서 슈트라우스는 빈을 바라보고 섰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은 바람난 처녀처럼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지휘봉을 들었다. 바람이 불어와 그 끝에서 갈라졌다. 호른이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자, 도나우의 강물이 넘실대기 시작했다. 빈의 숲에서 시작한 바람이 낮은 언덕을 타고 시내로 흘러갔다. 강물이 허물어진 성곽을 넘어 빈의 거리로 넘쳐흘렀다. 빈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슈테판 성당의 어깨가 흔들리고, 요제프 황제가 사는 바로크풍의 왕궁도 바람을 탔다. 바순이 깊은 맛을 우려내는 사이로 플롯과 클라리넷이 재잘대기 시작했다. 티파니가 슬그머니 끼어들었다. 콘트라베이스와 첼로의 리듬을 타고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또 한편의 왈츠가 시작되고 있었다. 한 세기가 끝나가고 있었다. 봄이 오고 있었다.

 

 

                       * 카를베크의 시로 추정되나 확인하지 못했음.

IP *.186.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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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3 12:40:11 *.42.252.67

고도가 높아진 따스한 햇살에 녹아 내리며 흐르는 강물처럼 당신의 글이 녹아 드는 것 같다.

 

체온이 느껴진 따스한 한 남자의 손이 내 눈을 가렸다 살며시 놓아주는 것처럼  반짝 글이 눈에  선명히 들어온다.

 

잘 흐르던 푸른 도나우 강은  중반을 지나자 다시 똘청을 찾아들어  스며든다.

 

부드럽기만 하던 글이 다시 남의 소설 책을 읽는 듯 하며  답답하게 흐른다.

 

억센 손으로 여인의 허리를 감아 안는 듯한 글에는 그대가 있는데  사람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고

 

마차를 타자 그대는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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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23:35:20 *.168.120.220

ㅋㅋ 그놈의 마차를 타지 말았어야 했나  ㅎㅎㅎ

강에 관한 글들이 제 몸에 맞는 옷을 찾아입으려고 끝없이 변덕을 부리고 있다...

봄바람을 타자니... 아직은 좀 춥고,

예쁜 치마를 고르자니, 웃도리가 어울리는 것이 없고..

있는대로 걸치자니,, 전체적인 조화가 안되고, 포인트도 잡기 쉽지 않고...

하모...

옷장을 뒤적뒤적이다, 결국 매장의 거울 앞에서서,

오후 한 나절 내내 이 가게 저 가게 기웃거리며

발품을 팔고 있는.. 아가씨도 나랑 같은 고민에 빠진 걸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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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3 13:42:08 *.236.3.225

소설형식을 취한 에세이인데, 묘사가 섬세하구나.

추운 날씨를 잊을 만한 아련한 봄의 풍경이 연상된다.^^

아쉬운 점은 사건과 인물이 잘 눈에 띄지 않는다.

두 번째 단락정도부터는 맥이 보였으면 좋겠는데,  가지는 풍성한데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줄기가 들어오지 않네. 지금 초점의 범위가 5cm라면

1cm정도로 주제를 좁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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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23:45:08 *.168.120.220

딜레마다...

전체적인 꼭지글의 분량을 A4 3장반에서 4장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에세이로 끌어가기엔 길고, 소설로 만들기엔 짧은 분량인 것 같다.

일단 타겟으로 정한 강이 가진 여러가지 테마들을 한 인물의 시선으로 끌어가려고 보니

이래저래 매끄럽지가 않구나...

사실 어깨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 듯하고, 욕심을 너무 내고 있다는 생각도 들엄..

다만, 실험 중이니,, 편하게 댓글 올려주삼..ㅋㅋ

굳이 눈치 안 살펴도 됨..

그런 오해나 댓글 땜에 맘에 상처받기에는 우리 사이가 너무 많이 친해져 있잖삼? ㅋㅋ

아직 세상에 내려면 더 많이 다듬어져야 할 터이니..

우물가에서 얘들 학원을 어디로 보내야 할지 망설이는 젊은 엄마에게 하는 수다라 생각하고

(전화라도 말했지만) 편하게 댓글 달아주셈..ㅎㅎ

좋담..ㅎ!

(다만, 댓글이 원문보다 더 훌륭해지면, 살짝 질투가 날지도 몰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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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3 19:18:22 *.62.163.176
강이 의미로 다가오려면 사람의 이야기와 긴밀히 호흡해야 할 것 같다 강을 테마로 했지만 강이 주제는 아닌 듯 슈트라우스의 입에서 똥꼬를 거친 이야기가 강이 되어야 공감이 배가될 것 같다는 지극히 갠적인 판단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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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5 23:01:35 *.168.120.220

그려.. 내가 시방 욕심내고 있는 것도 바로 고거인디...

문제는 욕심만큼 소화헐 수 있을랑게 싶기도 하고,

혼자 힘으로 안됭게.. 너떨 지도편달이 약이 될것여..ㅎㅎ

입에서... 똥꼬까지... 참 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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