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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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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9일 13시 57분 등록

 

 

     

  모든 영웅이여, 미궁으로 들어서라.

 '나를 지나면 슬픔의 도시로 가는 길

나를 지나면 영원한 슬픔에 이르는 길

나를 지나면 길 잃은 무리속으로 들어 가는 길'

-단테의 신곡 중 [신곡] 중 지옥 문에 쓰여 있는 글귀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결코 잊지 마라

희미한 소명의 미궁과 같으니

어두운 내면을 통하지 않고는 내가 없으니

두려우리라 생각한 곳에서 나를 발견하고

죽으리라 생각한 곳에서 살게 되리라.

 

<구본형의 그리스 인 이야기 중에서>

 

때때로 우리 앞에 펼쳐지는 삶이 미궁처럼 느껴집니다. 그렇더라도 두려워 말고 기꺼이 미궁으로 들어서는 거,

단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 컴컴한 어둠 속에서도 분명히 우리를 인도해 줄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치 않는 거. 그것이 결국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가 되겠지요.

 

또 혹여 아리아드네가 기어이  돌아서 가는 테세우스의 등을 봐야 했던 과정과 같을지라도 

 종내는 신, 디오니소스에 이르게 되는 과정이라는 걸 기억해야겠지요.

  테세우스에게 불을 밝혀준 아리아드네, 그에게 버림 받음으로써 디오니소스를 만나 사랑하게 된 아리아드네. 

  미궁이라고 생각되어 두려웠던  것이 희망의 궁이 되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가 될 수 있으니 아이러니하고 흥미롭습니다. 

몹시 흐린날,  '나를 지나고 무리를 지나쳐 그대의 궁에 닿을 수 있는 아리아드네 실타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지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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