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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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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30일 09시 26분 등록
 

 

   관계지향적인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특성은 일단 관계 안에 놓이면, 타자의 목적을 이해하고 그 목표를 수행하는데 기꺼이 이기적 욕구를 초월하며 성실한 이타주의를 수행합니다. 때문에 가족구성원이나 조직의 동료들 간에 이들의 이타적 행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당연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들이 타자와 관계를 맺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좁은 인적네트워크를 형성 하게 되는 것은 그들에게 관계란 곧 타자를 돌보아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에 에너지가 많이 소진되는 까닭입니다.

 

사적 영역에서조차 관계안의 역할을, 자신의 솔직한 감정보다 우선적 가치로 두고 있으며 자칫  헌신으로 점철된 시간을 보내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때 스스로 헌신의 억울함이 불평불만이나  공격적 분노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헌신의 기준이 자신의 기준, 당위성으로 이루어질 때가 많아 상대는 그들의 헌신을 알아치라지 못하거나 동의 할 수 없을때도 비일비재합니다. 이런 특징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나 가족의 부양의무를 위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있는 남성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편지를 읽는 그대가 혹시 관계지향주의라면 관계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무조건적인 희생을 감내하던 당신의 내부에서 뜨거운 화산이 폭발해 당신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묵묵한 관계지향의 누군가가 당신이 모르는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면, 그 짐을 함께 들어주는 한 주를 보내시면 어떨까요. 위기를 넘어서는데 누군가와의 상호작용은 강력한 에너지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시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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