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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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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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26일 13시 43분 등록

 

 

  인생은 선물이며 도전이다. 다른 어떤 것으로도 측정할 수 없는 고유한 것이다. 인생이 살만한 가치가 있느냐라는 질문은 무의미하다. 만약 손익계산서를 가지고 셈한다면 인생은 결국 살만한 가치가 없게 될 것이다. 인생의 뜻은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살아가는 행위, 그 자체다.

 

-에리히 프롬-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나를 만든 세계문학 고전 중에서

 

 

한때 클래식을 열심히 듣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매달 정기적으로 사람들과  만나 음악에 대한 단상을 나누고 발표를 하던 시절이었던 지라 희귀음반을 구하면  서로는 그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지요. 요즘. 그때의 누군가 정성껏 씨디로 만들어 준 음반들을  다시 들으며 돌아보니 그로부터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새로운 10년을 계획했던 중 1년이 지났습니다. 신년에 지난 1년을 돌아보니 계획은 하였으나 아직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 것도 있음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직 더 생각이 필요한, 망설임이 필요했겠지만 가벼운 실망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워크샵을 진행하며 의 경험을 하는 이들을 보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은 때로 계획한대로가 아닌 그저 떠밀려 살아질 때도 있겠구나라는. 때문에 손익계산서로는 도저히 셈할 수 없다는.  저또한

음반공부를 하던 그 시절에서  너무나 멀리 왔고 그때 꿈꾸던 것을  여전히 못 이룬 꿈이 있지만  어쨌든 그동안 살아낸 것만은 분명해 여기에 있게 된 것이지요. 

 생의 마지막 앞에서 어떤 이의 삶이 애잔하지 않을 수 있고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수 있을런지요. 그러므로 모든 삶은 그 각자로 의미깊고 고유한, 살아져야 하는 귀한 것입니다.  그러니 어떤일이 있어도 살아냈을때에야  비로소 그것을 삶이었다 할 수 있겠지요.

 

코트가 무겁게 느껴지는 오늘 같은 날,  어디선가 각자의 삶을 충실히 살아내고 있을 그들에게  봄바람으로 닿아 안부를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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