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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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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9일 14시 22분 등록

 

子曰 君子博學於文 約之以禮 亦可以弗畔矣夫

자왈 군자박학어문 약지이례 역가이불반의부

공자가 말하였다. 군자가 (學文) 학문을 널리 배우고 ()예로써 그것을 단속한다면 또한 도에 어긋나지 아니할 것이다.

 

오늘 내가 내 것이라고 느끼며 쓰고 있는 언어도 사실은 선인에게 빚을 지며 쓰고 있는 것과 같고 또한 알게 모르게 우리가 영향을 받아 온 것들은 누군가 먼저 애써 연구한 자취입니다. 그러므로 깊게 배운 학문을 ()예로써 단속한다는 것은 학문을 닦는 일과 같습니다.

 

공자가 윗글에서 말하는 學文은 과연 무엇을 뜻하는 것이었을까요.

동기와 후배에게도 배울 수 있겠지만 반드시 한 사람의 스승, 멘토를 정해 예를 다하는 것 또한 훌륭한 배움의 과정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그 스승을 넘어서 자신의 학문을 펼칠 수 있을때 비로소 스승에게 예를 다한 것이 되겠지요.

따라서 공자의 뜻은 (學者) 학자는 무엇보다도 문과 예를 배우는 사람이요, ()학과 ()예를 생활에 적용하는 사람 인 것이지요. 또 바로 그런 이 만이 예의를 되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지난 밤 읽다 접어 둔 책의 다음 구절이 너무도 궁금하여 새벽에 깨어 책을 읽으며, 이토록 설레게 하는 백 년 전의 선인이 써 둔 구절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평생계속 교육시대를 맞아 누구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자신의 스승, 계보도 모른 채 배우고 싶은, 학자가 되고픈 건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되는 삼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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