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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허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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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0일 17시 27분 등록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와 유사한 고민을 읽고 두분이 동일인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제 추측이 맞군요.^^

두곳의 글을 종합하여 우선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과학이나 엔지니어링 분야는 적성검사를 통해 알게 된 자신의 선호경향이란 것이지요.
이는 외적으로 감정을 많이 표현하기를 요구받는 사람 관계지향보다는
사물을 대상으로 논리와 체계를 잡는 사고지향쪽이 조용한 내면을 가진 님과 더 잘 맞는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공부하는 중이시니 자신의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에 적응하기가 훨씬 쉬울테고 빨리 성취도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성취와 자기만족을 통해 좀더 자신이 성숙해졌다고 여겨진 후에
초등학생이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분야로 역할을 확대하시라고 권하고 싶군요.

다른 사이트에는 스스로가 아직 감정표현이 서툴고 감정으로 인한 상처를 많이 입는 편이라 말씀하셨던데
초등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아무리 하고 싶은 일이라 하더라도
님과 성향이 다른 아동들을 대할 땐 인간인 까닭에 좋고 싫음으로 인해 훨씬 어린 학생들의 가치관에 상처를 줄 수 있거나
스스로 그런 아동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꼭 교육대학을 나와 초등교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는 틀 속에 갖히지 마시고
자신의 적성으로 실력발휘하여 자신감을 얻고 자신을 바로 세운 다음에
과학이나 엔지니어링에 관련된 실무경험을 퐁부히 쌓으신다면
대안학교나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분야에서 선생님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엿보실 수도 있을테고
아니면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 캠프를 기획하여 가르치는 방법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자신을 찾아가는 부단한 노력으로 성취감을 느낀 다음에
아이들을 편애하지 않고 너그럽게 대하며 그로 인해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분야에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자고 스스로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학생들을 도구로 택하면 안될테니까요.^^;
과학이나 엔지니어링이 적성으로 나온 님과 같은 경우라면
감정기능은 자신의 부단한 노력으로 20대 후반이나 30대에 길러질 수 있답니다.

先生님이란 먼저 태어나 다양하게 먼저 겪어보고 후대 사람에게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 저이기에
교육자를 직업으로만 인식하는 추세가 현재의 공교육문제를 야기했다고 생각되어 씁쓸하거든요.

적성을 발달시켜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연관을 지어가려는 님이야말로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내면의 집을 확고히 한 다음에 외부로 자신감을 펼쳐 보시길 바랍니다.
IP *.74.1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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