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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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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27일 13시 22분 등록
구본형 선생님의 책을 처음 접한것은 2001년 말경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에 대해 탐구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28살이고 여성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저만의 재능,,talent라고 하죠.
그걸 이제사 느꼈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습니다. 재능을 살리기엔 너무 늦었다는.. 그리고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확신도 점점 없어져 가고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제 재능은 절대음감과 남다른 기억력, 언어에 대한 감각입니다. 어릴때 3살부터 피아노를 배웠는데 저희부모님과 피아노 선생님도 제가 절대음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또한 악보도 순식간에 외워서 안보고 칠수있다는 사실을 아셨기에 피아노 전공을 시키려고 노력하셨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 잘해왔지만 콩쿨에서 잇따른 실패이후 6학년때 완전히 피아노에 신물이 나서 손을 놓아버리고 이제까지 잊고 있었습니다.

전 이제까지 누구나 다 멜로디를 들으면 그걸 도래미로 표현할수 있다고 생각했었고 그게 특별한 재능이란 사실을 잘 몰랐습니다.

그 이후 평범한 삶을 살았고 지금은 어찌된 일인지.. 제가 제일 싫어하는
숫자가 전부인 증권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전정말 숫자는 젬병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단어는 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
공부했던 것도 기억나는데 그에 비해 숫자는 회사입사이래 4년간 친할래도
친할수가 없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고 여러가지 접목해본결과 전 숫자랑 관계된 일은 절대 아닌듯하고 제 탤랜트를 활용한 성악을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병원에서 제 폐가 남들보다 크고따라서 폐활량이
남들에 비해 좋다는 사실을 알았거든요. ..

제 고민은.. 이런 성악이나 음악전공은 어릴때부터 이루어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소박한 바램은 제가 하고 싶은일을 하면서 살고 싶을 뿐인데..
또한 저에게 주어진 텔런트를 활용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을 뿐인데
너무 늦게 발견한 사실을 알고 절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증권회사에 다니면서 쏟아부은 정열과 노력등도 만만치 않기에
이제 자리잡으려고 하는데 이대로 노력하면서 살아야하는건지 이런생각들도 들구요..


제가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홍신자씨도 28즈음에 무용을 시작하여
10년을 미친듯이 춤을 추어 세계정상에 섯듯이.. 저도 지금부터
시작해야만 할까요?? ㅎㅎㅎㅎ

혹시 음악계통에서 뒤늦게 시작해도 재능으로 커버할수 있는 응용분야등이 있을지..

이런 산업에 대한 특징등을 망라한 책을 알고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더알고싶습니다.

언젠간 꿈을 찾을 그날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며..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IP *.73.10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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