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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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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10일 19시 09분 등록
저는 몇개월 전 5년차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회사를 구했습니다. 처음 한달간은 사람도 분위기도 낯설어 힘들었어요. 하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상나와서 한 일이 경리라서 옮긴 회사에서도 같은 일을 하고 있죠.. 전에 회사에서는 자꾸 타성이 생기고, 교만해져서 구본형선생님 책을 읽고,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용기를 내어 이직을 결정하였습니다. 옮기면서 수입도 낮아졌지만 저 스스로 자부심도 생기고 기특하게 생각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직업으로 옮긴건 아니고.. 여기서 차차 좋아하는 직업을 찾을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제가 좋아하는게 뭔지를 모르겠어요.. 얼마전까지 연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연극하는 사람들 보면 이상하게 아니다.. 싶어요. 너무 회사생활에 길들어서 그런지.. 초중고.. 인문계는 아니었지만 고등학교때도 전교 상위 50등정도 안에 들었었는데.. 막상 지금 머리싸매고 공부하기도 싫고..학교선생님, 공무원, 조리사, 머 고등학교 나와서 여자가 할수 있는걸 기웃거리지만.. 제가 그다지 좋아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냥 저는 그때그때 상황은 잘 넘기지만, 중장기적으로 비젼이 없이 사는 것 같아요.. 뭘 좋아하는지 이것저것 해봐야 하는데 돈만 버리는것 같아서 아깝고..
이번에 도자기를 한번 배워볼까 해요.. 맨날 학원에 등록만 해놓고 며칠 안가서 그만두니 저 스스로 참 한심하네요.. 어렵게 돈 벌면서 쉽게 버리니까요..
제발 좀 제가 좋아하는걸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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