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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22일 23시 45분 등록

어떤 상황인지 내용을 모르지만 보낸 짧은 사연에 어떤 긴박갑이 느껴져 우선 몇자 적습니다.

알다시피 우리는 과거롤 돌아 갈 수 없어요. 없던 일로, 받은 상처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그저 옛날로 돌아 갈 수 없습니다. 우린 그저 앞을 보고 살 게 되어 있으니까요.

우선 주위에 있는 친한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세요. 남편과 아직 터놓고 이야기 하지 못할 무슨 껄끄러움이 잇다면 당분간 대신 어머니나 친한 친구 혹은 누가 되었든 무슨 이야기든 좋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우리가 힘을 얻는 것은 아주 사소한 것들 속에서 랍니다.

어쩔 수 없다면 적절한 고독도 좋아요. 무서워 하지 말고 자신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십시요. 고독 역시 비옥한 땅입니다. 그 땅에 씨를 뿌리고 초록 싹이 나오고 자라 꽃을 피우고 이내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보도록 하십시요. 이런 긍정적이고 밝은 그림이 좋아요. 자신을 아주 믿음직한 친구로 삼기 바랍니다.

아주 밝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키우세요. 그리고 앞에 놓인 피하고 싶은 현실도 마주 하시기 바랍니다. 마주 서면 싸울 만하거든요. 물론 잘 달래서 함께 가야하는 고통도 있긴 하지만요. 그 역시 해볼만한 일입니다.

새해에는, 지금 이 어려움들이 다 풀리고,
눈부신 한 해 되길 기원합니다.
IP *.229.1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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