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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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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6일 00시 41분 등록
제 이름은 홍승완이라고 해요.
취미는 읽고 쓰기에요.
28살이고 컨설팅회사에 다녀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컨테츠 기획과 기업 교육이에요.
올해는 '실험과 수련의 한해'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제 소개는 이 정도에요.

제목이 거창하죠?
1) 의지 2) 재능 3) 창조성
하나도 만만해보이는 것이 없어 보이네요.
게다가 셋 다 애매하고 추상적인 것 같아요.

한번 살펴 봐요.
직설적인 언어를 사용할거고 돌려 말하지 않을거에요.

1) 의지 :
간호 조무사 시험에 붙으세요.
스스로에게 '끝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납득시키세요.
언제까지 오다가다 할 수 없어요.
죽도 밥도 안되요.
간호 조무사를 직업으로 갖을지 말지는 나중 일이에요.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해요.
하나를 분명히 해내야 다른 하나가 분명해져요.
우승도 해본 팀이 할 수 있는 것이에요.

꼭 간호 조무사 시험이 아니어도 상관없겠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것이 가장 확실한 표적인 것 같아요.
쉽지 않지만 고정된 표적이니 집중하면 뚫을 수 있어요.

끝까지 완수할 타겟을 하나 정하고 그것을 해낼 것을 세 사람에게 약속하세요.

한명은 가장 칭찬받고 싶은 사람에게 하세요.
아마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겠죠.
해내서 그 사람의 칭찬을 받아내세요.

다른 한명은 가장 싫어하는 사람에게 하세요.
아마 나를 가장 무시하는 사람이겠죠.
완주하고 당당해지세요.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과 약속하세요.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우습게 보면,
스스로를 우습게 보는 것과 같아요.
자신에게 냉소적으로 되면 약이 없어요.
그러니 반드시 해내야해요.

하나를 완수해서 스스로에게 뭔가 있음을 증명해보이세요.

2) 재능 or 가치관 :
자신이 모르는 것 중에서 꼭 밝혀내야할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나'에요.
생각보다 '나'는 '나'를 잘 몰라요.
그런데도 자신은 속일 수 없어요.
그래서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어려운 싸움이에요.
모르는 상대, 속일 수 없는 상대야말로 강적이잖아요.

자신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해요.
내가 선호하는 방법은 가치관에서 시작하는 거에요.
나만의 '핵심 가치'를 발견하고 강화는 것이죠.
그런데 어떤 사람에게는 이것이 그렇게 어려워요.
그런 사람은 가치관보다 '재능'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왜냐하면 재능을 찾기 위한 믿을만한 방법들이 있기 때문이에요.
MBTI, 에니어그램, 스트렝스 파인더(Strength finder) ...
검사 결과, 재능과 가치관이 구별이 안가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믿을만한 정보에요.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대강의 정보 정도면 되요.
땅과 똑같은 지도는 없잖아요. 그래도 대개 잘 가요.

검사를 할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거에요.
가능하면 두 종류의 검사를 해도 좋아요.

재능과 강점은 무엇을 하든 필수적인 정보에요.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없으면 필패해요.
둘 중 하나는 확신을 가질 정도가 되어야해요.

* 스트렝스 파인더는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이란 책을 참고하세요.
저와 주변 사람들의 경험으로는 꽤 정확해요.
내 경우에는 80% 정도는 맞았던 것 같아요.

3) 창조성 :
나는 초등학교 시절 내가 바보라고 생각했어요.
공부로 칭찬받아 본 적이 없었어요.
우습게도 공부 잘하면 창의성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공부 못하는 나는 창의성이 없다고 굳게 믿었어요.
지금도 나는 별로 창의적이지 못해요.
그런데 괜찮은 아이디어를 종종 내기도 해요.
그것은 기발하진 않지만 사람들은 제 아이디어가 실용적이라고 해요.

창의성은 여러 얼굴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창의성에 도달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인 것 같아요.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잘 내는 사람도 있고,
유독 어떤 분야에서만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도 봤어요.
시간이 흘러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이면서 창의성이 살아나는 사람도 봤구요.

제가 보기엔 세실리아 님은 기본적으로 창의력이 높은 것 같아요.
적어도 나보다는 높아요.
그러니 창의성을 문제아로 남겨두지 마세요.
그저 물음표로 남겨주세요.
느낌표가 될지도 모르잖아요.(나라면 느낌표에 걸겠어요.)

창의성에 대한 여러 책이 있어요.
그 중에서 한 권 추천하고 싶어요.
제목은 '아티스트 웨이'이고 저자는 줄리아 카메론, 출판사는 경당 이에요.
제가 아는 책 중 가장 현실적이고 과장되지 않은 책이에요.

준비가 중요해요.
여행의 재미 중 반은 준비에 있어요.
떠나면 견딜만하지만 고되요.
세가지는 갖고 출발하세요.
이 정도는 갖고 떠나야 여행이 지속될 수 있어요.
가면서 얻어도 좋지만 얻기까지 견디기 어려워요.

* 내가 가끔 편지를 드려도 될까요?
'길벗 메일'이라고 길벗들에게 보내는 메일이에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보내요.
그저 마음을 나누고 교감을 느끼는 것이에요.
괜찮으면 말해줘요.

IP *.109.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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