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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11일 18시 28분 등록

보내주신 사연을 보았답니다. 그러나 난 이런 일에 적합한 조언을 주기 어렵군요. 난 아주 화가 납니다. 이런 일을 잘 참지도 못합니다 .

이런 류의 일이 내게 생기지 않았지만, 비슷한 일이 20년 직장 생활 중에 두번 정도 있었던 것 같군요. 한 번은 옆 부서의 동료 부장 하나가 일과 관련하여 무슨 오해가 있었는지 와서 따지더니 점점 더 홀로 열을 받더니 막판에는 발작 직전 까지 갔어요. 난 가만 있었는데요. 한 5분 막 떠들더니 갔어요. 난 가만 있었지요. 그냥 쳐다 봐 주었지요. 그랬더니 1분 쯤 있다가 다시 되돌아 왔어요.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그는 똑똑하지만 성질이 괴팍한 다혈질입니다. 물론 좀 유치한 타입이기도 하지요.

또 한 번은 건방진 친군데 업무능력은 좋았어요. 뭘 도와 달라고 그랬는데 말이 안되는 소리라 내가 안된다고 그랬지요. 그랬더니 아주 불쾌한 가지가지 이야기를 늘어 놓는 것입니다. 다 들어 주었지요, 그러나 여전히 안된다고 그랬지요. 그 후 6개월 쯤 있다가 그 친구는 회사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자기 스타일에 맞는 대응 방법이 있어 보이는군요. 우선 자기 스스로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어떤 행동이 취해지든 먼저 솔직한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대신 요구 사항은 분명해야 할 것 같군요. 설득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태도가 중요해요, 특히 나이든 사람과의 논쟁은 태도에서 예의를 잃으면 내용은 어디가고 늘 태도만 문제되기 마련이니까요.

주위에 더 현명한 사랍들의 조언을 더 들어 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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