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 구본형
  • 조회 수 1615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04년 5월 10일 18시 21분 등록

보내주신 메일에 다음과 같은 문귀가 있군요.

"얼마전에 제가 생각하기에 아주 비젼있고 지금까지 해왔던
선택중에 제일 잘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마음에 드는
또 하나의 직업을 알게 됐습니다. "

이 우연한 조우를 그냥 스쳐가게 하지 말기 바랍니다. 저는 그 일이 무엇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한 사람을 보고 사랑에 빠져들 듯, 우연히 만난 그 일이 내 마음을 끄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로 자신의 길을 가게 된 사람들 중 가장 많은 경우가 이렇게 '우연히, 혹은 우연을 가장한 예기치 않은 곳에서' 자신의 관심을 끄는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스스로 그 일을 오랫동안 그리워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곤 합니다. 사람을 보고 그 우연한 만남에 고마워 하지만, 그것은 우연이라기 보다는 속에 잠재되었던 오래된 그리움이 그 순간 짝을 만났거나 확실한 자기표현법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우연선 때문에 자신의 길을 걷게 된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나는 운이 좋았다'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겸손 이상의 진실입니다.

좋은 직업, 내 마음을 끄는 직업, 내가 한 가장 잘한 결단... 이런 생각이 든다면 그 일을 아주 잘하기 위해 기획하고 시간을 쓰고 그 일을 하며 사세요. 그 일의 다양한 얼굴들을 이해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그 일과 더불아 사는 법입니다. 그게 구체적인 꿈이예요.


IP *.229.146.81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