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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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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22일 18시 37분 등록
안녕하십니까 구본형선생님 그리고 변화경영연구소를 늘방문하시는 회원님들모두. 저는 올해31세된 남자입니다.구본형선생님 열렬한 팬이구요.

다름이아니라 지금부터 약3개월전에 조그만개인회사를 다니다가 도저히 비전도없고 일도맞지않아서 퇴사를 하였습니다.그리고 지금은 쉬고있습니다.놀고먹을수만은 없기에 무어라도 할려구요. 전에다니던곳은 출퇴근시간개념없고 보너스 성과급전혀없는 딱정해진 적은 월급만받는 말그대로 소규모개인회사였습니다. 인터넷가입접수받고 설치해주고하는...
이건 도저히 아니다싶더군요 내나이올해 31살인데 평생이걸로 먹고살것도 아니고 무슨 개인비서나 머슴도 아니고 갑갑했었습니다 지금다시돌아봐도 미련없구요. 저도 하고싶은 일은 있습니다.외국어를 공부해서 세상좀넓게 살아보고싶다는 생각을 늘하곤했었습니다.아직 외국어를 구사할수있는것도 아니고 외국에 나가생활해본적도 없습니다.제 꿈일 뿐인거죠.물론 저하기에따라 달라질수도 있겠지만서도.지금다시 어떤일을한대도 평생내가 해야할일이라는 생각이 안들기에 미친듯이 그일에 매달릴수는 없을겁니다.퇴사한 그곳의 생활처럼 말이지요.

그리고 또하나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성이있습니다.1,2년안에 결혼도 해야하겠고.지금 제상황이 이러하니 뭔가 뾰족하게 답을줄수도 없고 마냥 기다리게하는것도 할짓이 아니고(그 여성은올해 28입니다) 일단은 믿고 따라와달라고 했지만 조만간 눈에보이는 대책이 있어야겠죠 ^^:
한마디로 총체적인 난국입죠 확실한 직장없고 결혼을 전제로 기다리는 여자는 있고 하고싶은일은 어렴풋이나마 떠올랐는데 준비는 아직덜됐고...

하도 신경을썼더니 잠이안옵니다,요즘은...그래서 밤에혼자 술한잔씩하곤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잠이듭니다.거기다 줄담배까지...
이러면 안되겠다싶어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싶어도 무엇부터 어떻게 정리해서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더군요. 나이31살 먹도록 뭐했나싶습니다.다 제가모자라그런걸 누구탓하겠나 싶고요.하도 갑갑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두서없는 글 죄송하고요,이런일로 친구나 동생이 고민한다 생각하시고 저에게 고언좀해주십시요. 쓴소리 달게 감사히 듣겠습니다 뭔가 희망차게 정신이 번쩍들수있도록 좀도와주십시요 그럼 이만줄이겠습니다 .

구본형선생님이하 변화경영연구소 들르시는 모든분들께도 행운이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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