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그런대로 1 년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는 셈이군요. 그건 준비하기에 꽤 괜찮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당장 어려운 형편에 빠진 것 보다 훨씬 낫지요.

사회 사업은 매우 다양한 형태가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를 헌신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기본 정신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취업과 연결하여 그 일을 시작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요. 약간의 교통정리를 좀 해보지요.

공무원을 하더라도 만일 병원 행정, 의료 관련 공무, 일반 행정직의 사회시설 관련 업무, 노인 청소년 관련 업무등은 모두 나중에 사회 사업을 하게 될 때 중요한 기초적 지식과 경험, 그리고 적절한 휴먼 네트를 만들어 내는 것을 도와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열심히 1 년동안 준비하여 공무원이 되어도, 지금 꿈 꾸고 있는 사회사업과의 연결 고리를 잘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지요. 오랜 동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차곡 차곡 연결 고리와 퍼즐을 풀어가는 자세가 필요 하겠지요.

우선 이렇게 꿈과 현실이 만날 수 있는 열결고리를 정돈해 가면, 공무원 시험에 몰입하여 준비할 수 있겠지요. 왜냐하면 먼저 그것에 합격하는 것이 꿈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니까요. 그 다음엔 사회사업과 관련된 업무로 보직을 바꾸어가는 경력을 쌓고, 적절한 때가 되면, 가장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부터 다른 사람을 도와 주는 길로 들어 설 수 있겠지요.

꿈은 한번에 이루어 지지도, 갑자기 현실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늘 가슴에 품고, 조금씩 준비하고 오래 그 길로 가는 사람들이 평생에 걸쳐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지금 뜻을 품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몇단계를 거치고, 그리고 언젠가 그때가 되어 그 일을 하게 되면, 비로소 자신의 꿈 속에 들어가 하루하루를 보내는 자신과 만나게 되겠지요.

그러므로 꿈을 포기하지도 말고, 늘 현실과의 끈을 놓치지 말고 잡고 가도록 하세요. 어디에 있던 그곳에서의 경력과 경험이 이 끈을 놓지 않는 사람에게는 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는 혁명사를 전공하는 역사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계속할 수 없게 되어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혁명과 혁신 그리고 개선을 다루는 업무를 찾았고, 16년 동안 TQM, 업무개선, BPR, 벤치마킹, CRM등의 경영혁신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그것은 모두 혁명적 사고와 진보라는 개념을 회사의 경영과 연결시킨 업무였습니다.

나는 원래의 목표였던 혁명사가가 되지는 못했지만, 결국 변화 경영 전문가가되었습니다. 비록 목표는 달라졌지만 본질적인 내 꿈, 즉 '바꾸고 나아지게 하고 진보하게하는' 일에 참여하겠다는 애초의 꿈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나는 내 꿈을 이루어 가고 있는 것이지요.

열심히 하세요. 몰입하도록 하세요. 일년의 세월 동안 어떤 일 하나에만 매달리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발판 삼도록 하기 바랍니다. 그게 자신에 대한 신뢰의 기초입니다 . 자신을 믿을 수 있으면 언제고 자신을 딛고 일어날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