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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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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19일 21시 59분 등록
간만에 하늘을 올려다보니 파아란 하늘이 보였습니다.
볕은 좀 뜨끈허지만 바람은 한결 시원하더군요.
잘 계시죠?
불과 며칠전에 저의 뭔가를 좁쌀만큼 알듯말듯 하다고
자랑했는데, 지금은 그만둘까하고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석달치 월급을 못 받았거든요..
사장님은 통화할때마다 주마주마 하더니 며칠전에는 줄 돈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부도가 났다고요.
바로 그만 두자니 한 푼도 못받을 것 같고 해서 백화점에 붙어 있습니다.
백화점측도 별로 성의도 없구요..
다음달 1일부터 업체가 바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악으로 깡으로 버팁니다.
"아.. 이런게 있구나."하면서 한편으로는 좋은것 배운다고 생각도 들지만,
무성의한 업체를 생각하면 십원이라도 더 받고 싶거든요.
그만 둔다고 백화점에 말은 해야겠는데, 그것도 좀 그렇구요..
겨우 사개월하고 그만둘려고 하는걸 보니 의지가 많이 부족한것
같기도 하구요.

주저리 적다보니 뭔 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푸념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좀 나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다음에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IP *.105.79.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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