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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11일 10시 01분 등록
금방 편지를 보내지 못해 미안합니다. 긴 글에 적합한 긴 글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어느 기자분이 지난날 나와 인터뷰한 내용을 편지글로 꾸며 내게 보내 왔군요. 물어 온 질문이 다른 이들도 관심이 있는 내용인 것 같아 아래처럼 동봉합니다.

*******************************************************************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해 고민하는 젊은 그대, 얼마 전 어느 대학에서 강연을 했을 때 누군가 진지한 얼굴로 내게 질문을 했지. “20대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제일 하고 싶냐?”고 물었던가. 나는 주저하지 않고 지독한 연애를 다시 해보고 싶다고 했지.

그때 우리가 좀더 얘기를 많이 나눴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게 많이 아쉽네. 이 자리를 빌어 내가 20대로 돌아가 꼭 해보고 싶은 것으로 연애를 꼽은 이유에 대해 설명을 더 해도 되겠나.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지 않나. 자네의 고민이 아무리 시급한 문제라 하더라도 20대를 말하는데 연애를 빼놓는다는 것은 너무 삭막하지 않은가.

20대란 어느 때보다도 감성이 풍부할 때라네. 그런 시절에 연애를 해보지 않는 건 아주 큰 손실이라네. 연애만큼 인간을 알게 하는 것은 드물기 때문이라네. 내가 사랑하는 만큼 상대가 나를 사랑해주지 않을 때의 서운함,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을 때의 절망감 등, 연애를 하면서 인생의 불가해한 일들을 겪게 되고 그 속에서 인간은 성숙해지는 것이라네. 그러니 내가 왜 지독한 사랑을 해보고 싶지 않겠나.

자신을 파악하라

서두가 너무 길어졌네. 자네는 자신이 도대체 무슨 재주를 가졌는지 알 수가 없고 무슨 꿈을 가져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는가. 그러면서도 막연히 나처럼 전문직 자유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도 했는가. 흠, 가만히 보니 각종 진로안내서나 취업설명회에서 자신이 잘하는 분야의 일을 선택하라고는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없다는 푸념 같군.

단도직입적으로 말함세. 자네의 고민은 당연한 것이고 대부분 자네 친구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자네 주위에 어렸을 때부터 재능을 일찍 알아보고 자신의 길을 정해놓은 사람이 있다면 그건 아주 특이한 경우라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개 특별한 재주가 없고 혹시 있다 해도 스스로 재주가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는 그리 쉽지 않은 일이지. 그러니 재능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 고민하지 말게.

하지만 지금이 바로 자신을 찾아나서야 할 시기인 것은 틀림없네. 청년기만큼 도전과 실패가 무제한 허용되는 시기는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자기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네. 자신이 어떤 걸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자꾸 확인해봐야 하네.

대학이 인생의 중요한 길목이라는 걸 자네가 모르지는 않으리라 생각하네. 이 길목에서 제대로 길을 들어서느냐, 아니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진다네. 어쩌면 자네를 위협하는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는 분명한 사실이네. 무엇을 하면 좋을지, 무엇을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한 탐구를 자네는 해보았는가? 대부분은 학점관리만 대강 하다가 떼밀려 취직을 하고 또 결혼해서는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고 직장생활을 하지. 물론 그것도 행복하다면 행복한 삶일 수 있겠지만 자기를 위한 삶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네. 그것이 진정 꿈꾸었던 삶은 아니었을 테니까 말일세.

자네는 그동안 대학입학을 위해서 모든 열정을 공부에만 쏟았다고 나는 생각하네. 그런데 대학에 와서도 또 취직대기소와 같은 도서실에 갇혀 보내다니 그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네. 그러니 이제 도서실을 과감히 나와 자기연구에 몰두해보게. 그리고 지금부터 자네의 재능을 찾아나서 보게나.

우선 자네의 20여 년 역사를 되돌아보게. 저 먼지 나는 기억의 앨범 끝장까지 샅샅이 뒤져보면서 말일세. 그리고 주위로부터 받은 칭찬, 꾸중 등 기억나는 일들을 모두 적어보게나.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내용들을 보면 아무리 자네가 스스로를 모른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정보를 갖게 되지 않겠나.

그 다음에는 세상에 대한 자네의 관심사에 대해 적어보게나. 하다못해 자네가 늘 다니는 거리의 간판을 쭉 관찰하면서 어떤 간판이 내 눈길을 끌고 있는지, 발길을 잠시라도 멈추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살펴보게나. 관심사가 무엇인지 밝혀지면 그 직종에 대한 서베이를 해보고, 그런 식으로 계속해서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파헤쳐보게.

나더러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공부를 하라고 하면 나는 결코 전과목 A학점을 받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겠네. 그보다는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전공과목을 골라 집중적으로 공부를 해서, 지도교수로부터 10년에 나올까말까한 인재라는 소리를 듣고 싶네.

자신의 관점으로 봐라

나는 성공을 부귀와 명예와 같은 세속적 의미의 성공과는 좀 다르게 말하고 싶다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나는 그것을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고 해도 그 일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니라면 진정한 성공은 아니라고 생각하네. 아니, 남들이 해주는 평가에 그럭저럭 안주하며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에서는 점점 멀어진 셈이니 오히려 실패라는 말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네.

어떠한 일에서 비록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나는 거기에 더 점수를 주고 싶네. 절대 남들이 들려주는 성공신화에 휘둘리지는 말게. 남들이 보는 성공이란 대부분 세속적 의미일 때가 많기 때문이지. 하지만 자신의 관점으로 보면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 살아남는 것만이 성공이 아니라, 열정으로 하는 일이 바로 성공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지.

일을 시작할 때는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왜 하고 싶은지를 곰곰이 따져보고 고민을 해봐야 하네. 예컨대 가수가 되고 싶다면 가수는 왜 되고 싶은 건지,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무대 위에 서서 팬들에게 환호를 받는 그 화려함이 좋아서인지 분석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지. 단지 화려함이 좋아서 가수가 되려는 것이라면 굳이 노래를 부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네. 왜냐하면 인기가 떨어지면 가수생활을 그만둘 게 뻔하기 때문일세.

이처럼 일을 할 때 자신이 왜 그 일을 시작하려 하는 것이며 하게 되면 진정으로 좋아하게 될지를 미리 체크해봐야 하네. 왜냐하면 그것이 앞으로의 성공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일세.

또 성공을 위해선 자신의 일에 대한 정확한 판단 못지않게 부단한 노력과 끈기도 필요하다네. 요즘 인터넷 세대에게 부족한 것이 바로 이 끈기와 노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네. 그들은 인생을 컴퓨터처럼 쉽게 재부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네. 그런 식의 사고라면 그의 인생은 늘 시작만 하다가 끝내게 될 것이 분명하네.

흔히들 소질만이 재능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끈기와 노력도 재능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고 있네. 좌절을 겪더라도 이겨내려고 하는 노력 그것이 바로 성공으로 가는 첫번째 재능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걸세.

내가 자네처럼 젊었을 때, 아르바이트로 과외교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성적이 지독히도 안 오르는 학생이 있었지. 그 학생 어머니가 내게 그러시더군. “조금만 하면 될 놈인데 그 조금을 안 합니다.”라고 말일세. 그때 내가 학생 어머니에게 뭐라고 했는지 아는가. “바로 그 조금을 더 할 수 있는 것이 능력입니다”라고 대답했다네. 자네 생각은 어떤가.

10년 후를 대비하라

사실 난 성격도 소심한 편이고 낯가림도 심하며 수동적이라네. 남이 내게 무엇을 하라고 몰아붙이는 것도 싫어한다네. “하면 된다.”라는 식의 구호만 가득한 성공론과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설교로 나열된 처세서보다 다양한 인물의 군상이 살아 움직이고, 그들을 내 식대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역사책을 좋아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네. 내 전공이 변화경영이기는 하지만 상대에게 이렇게 저렇게 살라고 설교를 해대는 것은 질색이라네.

위에서 장광설을 늘어놓았지만 솔직히 명령하듯 이야기하는 것은 무지 싫어한다네. 혹시 그런 느낌을 받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네. 나는 편하게 자네에게 이야기하고 싶고 자네 또한 내 이야기를 편하게 들었으면 좋겠네. 그것이 서로가 편할 것이니 말일세. 거기서 자네가 가져갈 것이 있으면 가져가고 버릴 것이 있으면 버리면 그뿐일세.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이 자네에게 정답이 되기를 바라고 강요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니 말일세.

이미 말했듯이 내 전공은 변화경영이네. 흔히들 변화를 얘기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다른 것으로 바꿔 없애버리는 것으로 착각을 하곤 하네. 내가 말하는 변화는 A를 B로 대체하자는 게 아니라 이제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인데 말일세.

만약 자네가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삶을 꿈꾼다면 지금부터라도 변화를 시작하게나. 기존의 것들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제대로 보고, 지향하고자 하는 것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것이 변화의 본질이라네. 그리고 10년 후, 20년 후의 미래 위기를 오늘의 절박함으로 느끼고 행동으로 옮기는 추진력이 변화의 성패를 좌우하네.

내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한창 직장생활을 하던 나는 4~5년 뒤의 내 모습을 상상해보았다네. 내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더군. 그래서 삶의 변화를 원한다면,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았지. 그리고 20년간 직장생활을 해오며 제일 자신있는 분야를 골라 원고를 쓰게 됐던 거야. 하루에 두 시간, 1년에 7백 시간을 오롯이 나에게 투자한 결과 나는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전문직을 가진 자유로운 구본형으로 새로 태어났다네.

10년 후 자네의 모습을 상상해보게. 그 모습이 만족스러운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지금 당장 변화를 모색해보게나. 변화의 필요성을 일찍 깨달을수록 가능성과 선택의 폭은 넓어지네. 불치병이라 일컬어지는 암도 1기에 발견해 치료를 하면 치유가 빠르지만 3기에 이르면 그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지 않는가. 인생도 마찬가지라네.

그렇다면 변화를 위한 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 자네도 그것이 궁금할걸세.
첫째 목표가 확실해야 한다네. 둘째는 자신의 처지를 직시해야 하지. 현실과 지향의 차이 그 자체가 에너지가 되고, 절박할수록 변화의 추진력은 강해진다네. 그러니 현실의 처지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네. 셋째는 나이, 조건, 관습, 기득권 등 변화를 제지하려는 저항 요소들에 기꺼이 대항할 수 있어야 하지. 마지막으로 작은 싸움에서 이겨야 큰 변화를 계속 추진할 힘이 생긴다는 걸 명심하게나. 가령 자네의 경우를 보면 작은 싸움이란, 관심분야의 책을 10권씩 독파한다든가 3개월간 아침 일곱시에 일어난다든지 하는 식이 되겠지. 이처럼 국지전에서 이긴 자신감이 있어야 전면전에 나설 수 있는 법이라네.

한마디 더 덧붙일까. 하루를 바꿀 수 없다면 인생의 꿈을 이루긴 어렵네. 문득 작고하신 작곡가 길옥윤 선생의 “하루하루를 열심히 경영하는 것은 종이 한 장 한 장을 쌓아올리는 것과 같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나는군. 종이 한 장은 비록 얇지만 그것이 쌓이면 엄청난 높이가 되듯 변화를 향한 노력도 그렇게 축적되어가는 것이라네.

. 샐러리맨에게 회사는 울타리지. 벽이 되어 가두기도 하지만 방패막이로서 세상의 풍파를 막아주기도 하지. 그러나 자유로운 전문직을 갖길 원한다면 일단 광야에 서는 것을 각오해야 하네. 회사에선 1년에 한두 차례 동료나 상사가 인사고과를 통해 평가하지만 프리랜서는 매회 매시간 수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평가하니 그 분위기가 매우 살벌하지.

그리고 자네가 어느 분야를 선택하든 내공을 쌓은 후 도전해야 하네. 나의 경우 20년간 변화경영을 전공한 후, 내 목소리를 낼 자신감이 생기고서야 비로소 책을 쓰기 시작했네. 또 첫번째 책을 내고 두번째로 써낼 나만의 아이템이 있는가에 대해 3년간을 고민한 후에 1인창업을 시작했다네.

사실 내가 대학을 다녔던 70년대는 나름대로 불행했지만 또 한편으론 행복했던 것도 같네. 4년 내내 데모로 얼룩져 공부다운 공부를 못했다는 점에선 불행했지. 하지만 국가가 한창 경제성장을 시작한 때라서 대학졸업장만 있으면 어느 정도 취직은 보장되어 있었지. 지금처럼 취직이 절박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론 척박한 상황이었어도 캠퍼스는 그래도 낭만과 꿈이 있던 시절이었다네.

현재의 정보화사회에 스탠더드형 인물은 소용이 없는데 자네 세대는 취업에 매달려 오히려 우리 때보다도 자유롭게 생각하고 꿈꾸는 것이 구조적으로 힘들어졌으니 참 아이러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정보화사회의 코드를 읽어야 한다는 것일세. 산업화사회가 한 명의 중심인물을 두고 여러 명이 둘러싸고 있는 방사선 구조였다면 지금은 그물코 구조네. 무슨 말이냐고? 지금의 사회는 스스로가 중심이면서, 또 다른 중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필요한 구조의 사회라는 말일세. 한마디로 주연과 조연의 구분이 없는 사회가 된 것이지.

여기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말하지만 가장 자네다운 것을 계발해보게. 자네가 스탠더드한 인물이 아니라, 자네만의 독특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맘껏 표현해보게나. 21세기는 자네의 독특함에 대해 보상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네.

IP *.229.14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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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정원
2004.11.11 12:30:11 *.106.96.244
저도 가슴에 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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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환
2004.11.11 17:17:27 *.54.99.36
두고두고 읽어야 할 내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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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
2004.11.12 00:32:25 *.97.236.36
변화란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과정이라는 말씀...10년을 준비하라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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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Tj
2004.11.12 09:21:04 *.57.36.18
가장 힘든건 세상의 성공이라는 잣대 즉 명예와 돈으로 결부되는 직업의 비교가 힘이들고 그 시선을 견디면서 자기의 일을 해나아감에 있어 미래에 대한 두려운 마음의 극복이 가장 큰것 같습니다. 마음을 다스려야 할텐데..--;; 자꾸 남과 비교하려 드는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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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
2004.11.12 13:25:43 *.46.15.12
과장된 구호로써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려고 하는 내용은 딱 질색인데, 구본형선생님의 글은 은근하게 그리고 두고두고 가슴에 남습니다. 좋은 글, 고마운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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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남
2004.11.13 13:40:47 *.76.241.30
감사합니다...정말~!! 매어져있던 가슴이 풀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써놓은글을 제가 읽으면서 어린애투정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성의 있게 대답해주시니 너무나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좋은모습으로 선생님께 또 연락하겠습니다.저를 기억해주세여~!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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