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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24일 13시 48분 등록
저는 올해 29살의 청년입니다. 대학 졸업 후 작년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었습니다. 취업이 결정되고 며칠 뒤 오랫동안 사귀어 왔던 아내와 결혼두 했구요.보수도 남못지 않고 근무조건도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맡고 있는 일이 저에게는 맞지 않아 고민 끝에 올 10월 사표를 냈습니다. 내년 2월이면 태어날 제 아이를 생각하면 참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막연히 잘 될거라는 생각으로 여러 곳에 원서를 냈지만 작년보다 어려워진 탓인지 서류전형에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되돌아보면 미래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안 되었던 것 같아 조금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내도 직장생활을 해 당장 생활에 큰 문제는 없지만 내년 아이가 태어나고 그 이후를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직장생활에 많은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일이 어느정도 괘도에 오를 때까지 밥벌이를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요즘은 자꾸 움츠러드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가장으로서 수입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가끔 당혹스럽고 매일 집에서 원서나 쓰고 있는 제모습이 한심스럽기도 합니다.
힘나는 얘기 좀 들려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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