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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6일 21시 07분 등록

봉급의 크기를 따지는 방법이 여럿있습니다. 얼른 대략 몇개를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답니다.

첫째는 봉급의 크기 자체만 가지고 따지는 것이지요. 200 만원 짜리 월금은 100 만원 월급 보다 큰 것이지요.

두번 째 방법은 자신의 능력이나 기여와 봉급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자신의 능력이나 기여도가 크면 500 만원을 받아도 적게 느낄 수 있겠지요.

셋째는 배움과 봉급을 비교하는 방법이지요. 지금 50 만원 밖에 못 받아도 내가 원하는 기술을 배우고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면 싼 것이 아닐 수도 있어요. 배우며 벌 수 있으니까요.

네번 째는 의미와 보람이 크면 봉급의 크기가 작아도 즐거울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자원 봉사를 하는 경우가 그렇겠지요.

그러니l 봉급의 크기가 절대적이 아닌 여러 경우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무작정 마음 상해할 일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떤 길을 가고 싶은 지를 찾아 내어 이번 직장이 그 길을 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career Path 면 즐거운 마음으로 다니세요. 사람에게는 현장이 필요합니다. 배우 것을 실천해 볼 수 있는 현장이 있어야 익힐 수 있습니다.

아직 확실치 않으나 여행업 쪽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 볼 생각이 있다면 1년 정도는 열심히 일을 찾아 배우는 것이 좋겠지요. 즐겁게 다니세요.

그러나 이 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싶다면 자존심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 상할 이유도 없으니 다니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이 훨씬 크니까요. 다른 곳을 좀더 적극적으로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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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2005.03.07 12:42:11 *.247.159.53
봉급이라는 것은 매우 객관적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Career Path를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는 오히려 주관적 가치로 바라보는 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이한 두 가치가 만나는 날은 주관적 가치로 묵묵히 걸아간 사람에게 돌아오는 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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