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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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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24일 18시 53분 등록
안녕하세요..고민이 있어들렀습니다.
전 올해 28살 여성직장인입니다. 직장 5년차이고 나름대로 전문직에 괜찮은 대우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 직장다니면서 수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고싶은일이 있는데 꼭 대학을 다시들어가야만 할수있는 일이거든요..
처음엔 직장에 상사와 너무 맞질않아 나갈결심으로 하기시작했는데 지금은 그상사가 퇴사해서 갈등은 없지만 하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하지만 직장생활하면서 수능준비란 쉽지가 않군요. 항상 변수가 있고 잘해봐야 하루에 4시간정도 일주일에 4-5일 하면 많이 한겁니다.
거기에다 공부때문에 지금 제 생활은 엉망입니다. 정말 해보고싶은일 하고싶은 활동 해야하는일, 인간관계등 포기하고 삽니다. 물론 1년정도면 괜찮죠 그런데 이런생활이 거의 4년째입니다. 공부하다 힘들어 중간중간 쉬어서 수능시험을 치지못했습니다. 올해는 정말 굳은 결심으로 다시공부하고 있지만 이런 생활들로 젊은 시절을 보내자니 너무 답답합니다. 해보고 싶은것도 많은데...이제 돈버니까 해볼려하니 직장이 말썽이네요.. 지금 가정형편상 거의 제가 가장입니다. 그만두기도 용기가 필요하죠..마음같아선 직장그만두고 가정생활등 다른생활도 제대로 하면서 수능공부하며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수능에 통과할지도 두렵고 이제 이 직장에서 나가면 다시 이만한 직장은 들어가기 힘들것 같습니다. 벌써 5월이 다되었는데 공부를 많이 하지못해 또 내년에도 이런 생활하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정말....
깨끗이 포기하면 되지만 그러면 마치 제 삶을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직장은 단순이 돈버는 곳입니다. 나름대로 의미를 둘려고 노력했지만 정말 안되네요..힘들어서 억지로 자신을 설득할려고도 했습니다.
이젠 돈이 아닌 삶의 목적이 있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직장에서 계속일한다는 건 목적을 잃어버린 삶같고 여기서 거의 평생을 지낸다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직장구하기도 힘든 현실에 너무 배부른 고민일까요..
하지만 전 너무 답답합니다. 두서없이 썼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IP *.166.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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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5.04.27 15:05:18 *.229.146.41
하고 싶은 일이 그 일 밖에 없으며, 수능을 통해 대학에 들어가 자격을 얻어야 하는 것이라면 2년 더 해 보도록 하세요. 매년 해 오던 것이니 조금씩 누적된 내공도 있겠지요. 그대신 필사적으로 하세요. 모든 사회 생활을 접고 그것만 붙잡고 하세요. 1번 만 기회가 주어진다 생각하세요. 마지막이라 생각하세요. 그러나 절대 시간이 모자란다면 아쉬운 일이니 혹시 이번에 안되더라도 내년까지는 간다고 생각하세요. 기본적으로 성실해야해요. 공부는 그게 다예요. 궁둥이살이 최고란 말이지요. 가장이라니 직장에서 돈을 버는 시간 외에는 한 시간도 다른 일에 시간을 빼앗기지 말고 하루에 5시간 공부 하세요. 아마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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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현
2005.04.27 16:48:35 *.78.198.2
네. 선생님 귀중한 충고 고맙습니다. 왠지 힘이 솟네요.. 5시간.. 쉽진 않겠지만.. 노력하지않으면 얻지못하겠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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