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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27일 19시 36분 등록

취업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세 가지예요.

1. 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하세요. 기업의 크기나 대우 보다 중요한 것은 배울 수 있는 현장을 발견하는 것이지요. 딱히 하고 싶은 것이 없으면 전공과 연결하도록 하세요. 전공이 싫으면 그때는 방법이 없어요. 지금 주어진 시험에 결사적으로 매달리도록 하세요. 죽도록 6개월간 공부하세요.

2.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질과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을 택하세요. 즉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곳을 택하라는 것이지요. 그게 뭔지 잘 모르는 경우에는 자신이 없는 분야들을 지워 나가세요. 잘하는 것 보다 못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더 분명할 테니까요. 그 분야를 제외하고는 대충 할 수 있는 것이니 그 분야 내에서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들을 고르세요.

이때 이력서를 써 보도록 하세요.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써 보세요. 다음 질문에 답하려고 애쓰세요.

a) 지금까지 받은 칭찬 중 가장 중요한 칭찬으로 기억되는 것
3 가지를 쓰세요.
b) 지금 까지 내 미래를 생각할 때 하고 싶고 되고 싶었던 것
3 가지를 써 보세요
c) 앞으로 살면서 내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는 사람 2 사람을 꼽아 보고,
왜 그렇게 되고 싶은 지 정리해 보기 바랍니다.
d) 지금 준비하고 있는 일이 이루어 진다면 어떻게 그 일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갈 지 써 보세요. 예를들어 공무원이 된다면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은 지 기술해 보세요.

3. 취업 과정을 마치 출근하듯 하세요. 이 뜻이 무엇인지는 아래 책을 참고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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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파라슈트는 어떤 색깔입니까 ? 리처드 N. 볼스, 동도원/
동아일보 소개 2005년 12월

안전한 자신을 만들고 싶으면 시장에서의 고용가능성을 높여라

평생 몸담고 일할 직장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구직은 젊은 대학 졸업생들이나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상하고 놀라운 일이다. 전직과 경력전환은 모든 직장인들이 불안전한 조직 속에서 안전한 자신을 만들어 가는 자기계발의 필연적 과정이다. 안전한 자신은 한 직장 속에서 고용안정성(job security)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의 고용가능성(employmentability)는 높이는 것이다. 직업과 관련하여 자기계발의 핵심은 바로 어디에 내 놓아도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명품으로 자신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책의 요지는 명쾌하다.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좋은 직장을 구해 즐겁게 평생 일하려면 세 가지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자신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는 ‘무엇을’ 팔 수 있는 지 알아내서 준비해야한다. 이것은 타고난 기본적 재능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질을 지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길을 지나가다 눈에 띄는 사람이 어떤 차림새를 했고 어떤 장신구를 달았는지 일일이 기억해 내는 사람이 자신은 ‘어느 것에도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다. 이것이 바로 이 사람의 특별한 소질이며, 직업과 연결되어 팔 수 있는 훌륭한 재산이다. 직업은 재능을 파는 것이다.

둘째는 ‘어디에’ 이 전용적 소질을 팔 것인지를 결정해야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나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확인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분야가 실제로 활용되는 직업이 어디인지 정보를 구하고 연구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눈썰미가 맵고 기억력이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장신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훌륭한 악세사리 코디네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이 사람이 범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훌륭하고 차별적인 수사관이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재능은 한 직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직업에 전용될 수 있다. 그래서 재능을 ‘전용적 소질’(transferable skill)이라고 부른다. 재능은 그 쓰일 곳을 알아내야 비로소 제값을 받을 수 있다.

셋째는 가장 일하고 싶은 조직에 ‘어떻게’ 취업할 수 있는 지 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현재 그 조직에서 사람을 필요로 하는 지 어떤지는 상관없다. ‘일하고 싶은 곳에서 취업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에 꼭 필요하지만 채용자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있던 일자리를 당신이 제안한다면 회사는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이때 놀라운 만남이 이루어 진다. 꼭 필요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경력의 불루오션이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이 ‘어떻게’의 부분이 자세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전용적 소질과 그것이 적용될 수 있는 분야와 주제를 찾아가는 끈질긴 자기탐색 노력을 포기한 채 ‘어떻게’라는 구직의 요령으로 넘어가서는 절대로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여러 직장과 직업을 전전하는 것이 경제활동의 스탠다드가 되어가는 신유목주의의 시대에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전직과 구직은 경력전환을 위한 필수 과정임을 이해해야한다. 이 책은 자세하고 구체적이다. 매우 친절하다. 그리고 혁명적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을 때 꼭 필요한 조건이 있다. 절대로 쉽게 책을 덮지 마라. 자신을 물고 늘어져라. 그러면 반드시 보답할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이 책을 ‘훌륭한 대국민 공공 서비스’ 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동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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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까지
2006.03.28 12:04:04 *.100.64.184
제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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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청년
2006.03.28 13:35:24 *.234.79.58
출력해서 책상에 붙였습니다 정말 크고 소중한 도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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