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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3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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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06년 3월 27일 14시 26분 등록

구본형 선생님의 상담/클리닉을 매일보고 있는 40대의 중3부모입니다
정말 유익하고 좋은 사이트라 생각해요
주로 자기고민, 자기개발, 직업등에 대한 고민상담 및 공유로
큰도움이 되어 매일 들르지만 제게는 고민이 있습니다.

중3아들이 사춘기라는 이유로 이해하기에는 너무 격정적, 충동적인 행동과
버릇없고, 예의없고, 돈을 함부로 쓰고 밤늦게까지 방황하고
아무 생각도 없는것 같고
버디버디나 영화, 비슷비슷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머리아프다고 학교가기 싫어해서 속을 뒤집어 놓고---
1학년 중반때부터 이런식으로 변화가 없습니다.

머라고하면 대드는식이라 답답합니다.
공부는 거의 손을 놓은상태고
가정교사를 모셔오면 머리아프다는 핑게로 1개월 버티기가 어렵고
화가나서 매도들어봤지만 매는 거의 의미도 없는것 같습니다.

잔소리, 공부하란 말 하는것도 이젠 지친 상태이지만
절대 포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모범 보이자고 부모가 공부도하고, 좋은책도 사주고, 여행을 가보고
여러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별 효과가 없네요
좋은 방법있으시면 조언부탁드리고 혹시 청소년문제 관련 사이트
믿을만한곳 알고 계시면 추천 바랍니다.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IP *.253.6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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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6.03.27 19:52:46 *.116.34.143

마음이 많이 상하시겠어요. 그렇다고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고, 아이들은 부모가 애정을 가지고 기다리면 또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 돌아 오게 되어 있답니다. 잠시 에둘러 가는 경우도 많고, 그 나이에 가지게 되는 유별남일 수 도 있으니 느긋하고 기다리세요. 조급해 하지 마세요.

한국 청소년 상담원 사이트에 일단 들어가 보도록 하세요.
http://www.kyci.or.kr/

여기서 부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조언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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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2006.03.27 20:51:42 *.199.135.254


생각있는 청소년이라면 우리 나라의 획일적인 입시문화에 반항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상위 5%를 위해 나머지가 둘러리를 서고 있는 것이 우리네 학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니까요.
숨막히는 입시체제를 거부하고 돌파구를 찾고 있다면 <하자센터>를 쳐보세요.
요즘 청소년이 좋아할만한 웹, 대중음악, 생활디자인, 영상 들을 통해 자기역할을 찾도록 도와주는 곳이거든요.
그리고, 애들은 몇 번 변하는 것같아요. 대화의 맥을 잡을 수만 있다면 언제고 자기 자리를 찾아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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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승
2006.03.28 12:12:03 *.109.152.197
안녕하세요...부모로서 마음의 고충에 깊이 공감합니다.
전에 대안교육활동을 조금한 경험을 살려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은
저 역시 '하자센타' 입니다.
마음을 열고 가 보면 아이의 입장에 설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대안교육잡지 '민들레(http://www.mindle.org)'도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되실것 입니다.

고통없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아이는 없습니다.
그 과정에 부모로서 참여하는 것은 '대단한 인내'가 필요한
길입니다.
내 아이만 그렇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이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일 뿐입니다.

http://www.haja.net (하자센타)
(찾아가시는 길)
하자센타 앞에 홍익상가하고 영등포 경찰서가 있습니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내려 1번출구로 나와 쭉 걸어오시면
큰사거리가 하나 있고요...거기서 좌회전 해서 걸어가시면
다음사거리에 하자센터가 있습니다. 문을 밀고 들어가 보세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간곡한 마음으로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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