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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18일 14시 33분 등록

안녕하세요.

구본형 선생님

나이들어 공부할려니 참으로 어려움이 많이 따르는 군요.

일요일 마다 도서관에 가서 공부는 하지만 투자한 시간에 비해 능률은 오르

지 않는군요. 체력도 그렇구요. 도서관 문여는 시간이 아침 7시~ 저녁 10시

인데 늘 결심은 당차게 하고 갑니다만 어찌된일인지 저녁 6시정도 되면

앉아 있기가 힘이들어 집니다. 그 이후부터는 공부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결국은 집으로 돌아가면서 저 스스로에게 위로하죠. 그래도 오래 버틴거다.

내 나이에 10시간씩 책상에 앉아 있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그래도 나니까

이정도 하지 하면서 말입니다. (참고로 제 나이는 40 대 이구요. ) 상담에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것은 저의 의지로 견딘다고 하더라도

체력이 딸리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이번일요일이 시험인데 잘 볼수 있

도록 격려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집중력이 향상되는 방법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힘 내겠습니다.
IP *.192.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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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6.04.22 20:35:35 *.116.34.128
시험은 잘 보셨는지요 ? 답이 아주 늦었지요 ?

누구나 다 그래요. 우리가 오래 동안 내내 집중할 수는 없습니다. 예상한대로 하루에 10 시간 앉아 있으면 아주 많이 앉아 있는 것이지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잠시 집중하고 다시 좀 풀어 주고 다시 집중하고의 연속인 셈입니다.

단시간 집중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사람들은 시험을 잘보지요. 모든 시험과 자격증에 도전하고 또 많이 합격하는 사람들은 주로 이런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마치 단거리 선수와 같아서 오랜 동안 누적된 깊이를 요구하는 학문에는 시간의 투입량이 많은 분들이 단연 유리하지요. 공부는 궁둥이 살이니까요.

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몰라요. 주로 타고난 기질에 따라 다르니 테크닉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쓰면 되는 것지요.

일 할 때 나는 몇가지 내 스타일의 방식을 가지고 있어요.

* 새벽에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지요. 별 잡념이 없어요
*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해요. 그 다음에 해야할 일을 해요.
그러면 느긋하고 초조하지 않아요.
* 좋아하는 장소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 만년필 잉크를 갈아 끼운 다음 시작해요
* 잡념이 많아지면 난 자고 난 다음에 다시 해요. 잠이 최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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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마리아
2006.05.03 12:29:50 *.216.21.206
5월 8일이 시험 발표일 입니다. 기다리고 있는중인데 예감은 좋은것같습니다. 떨어지면 내년을 기약해야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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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리
2006.09.03 22:42:07 *.111.251.180
저도 참 어려워 하는 것이 몰입인데, 모든 일의 기본이 그렇듯이 목표과 재미, 절실함 등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미하이칙센트 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 창의의 즐거움이란 책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꽤 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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