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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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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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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0일 21시 50분 등록

사랑했던 사람이
자신은 결혼하지 않을 것이니
이쯤에서 헤어지는게 서로에게 덜 상처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혼을 당장 원햇던 것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분들은 알 것입니다. 언젠가는 이사람과 평생해로 동행하고 싶은 심정을요...
하지만, 이사람은 절대 자기는 결혼 같은 건 하지 않는다고 못 박드라고요..
진정 사랑했다면, 사실 그런 결심도 무너지는 것이겠죠?

그러면서, 저를 보지 않는 이사람을 잊고자 했으나,
사랑이라는 거, 결심과 의지로 잊혀지고 없어지는게 아니잖아요..

이 사람이 아니면,
삶의 의미도 없을 것 같구요..

기다린다고 올 사람도 아니구요..

진정한 사랑이란,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 주는 것이라고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

조언 부탁해요...




IP *.57.18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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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4.20 23:55:32 *.70.72.121
당신은요? 당신은 어디에 있는데요? 당신을 잘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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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4.21 00:38:29 *.167.96.66
그대는 "시간의 법칙"을 아십니까?
"망각"이라는 몸에 좋은 약을 알고 있는지요?
아님, 나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늘에 맹서 할수 있는지요?

잊어야 할 것은 잊지 못하고, 잊어서는 않된다 하는 것은 어느 듯 잊어버리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분명 잊어야만 편안하고 만상에 평화가 오는데 그걸 못한다고 모두들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치 않기에 잊지못하고 슬픈날을 보내는 고통이 있기에, 당신은 향기로운 여인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졌는데 곧 바로 잊어버리는 여인이라면 우린 그를 무었이라 하겠습니까? 그래서 사람은 동물과 다른 법이지요.

주역에서 사랑을 세가지로 구분 하였습니다.
"屯如 전如 乘馬班如 匪寇 婚구 女子 貞 不字 十年 乃字"
< 방황속에 헤메다가 사랑을 하고 헤어지니 그 상처가 십년은 가더라.>

"乘馬班如 求婚구 往 吉 无不利"
<연애에서 성공하여 일생 행복하게 지낸다.>

"乘馬班如 泣血漣如"
< 연애하여 결혼했는데 뒷날 피눈물을 흘리리다.>

그댄 내가 점을 치니 만약 결혼 하면 뒷날 후회하여 피눈물을 흘리는 때가 올것이요. 헤어지는 것은 정말 잘된 일이지요. 그렇타고 금방 잊어라는 건 아니요. 잘 잊지 못해야 맘과 몸이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실컨 고민하고 맘것 우세요.
뒷날 진정 그대를 사랑해 주는 변치 않는 남잘 만날 것입니다. 나의 명예를 걸고 약속 합니다.

우세요, 우세요. 앞날의 행복은 정해져 있으니 실컨 마음데로 가득하게 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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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녀
2007.04.22 00:40:48 *.57.184.67
감사합니다.
나를 위해서 이별을 감행한 것 같은 그사람의 깊은 사랑이 있다고 믿기때문에, 더 잊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정녕, 저의 착각과 오해 일 망정요...

인연이 아니라고 하기엔, 그 사람의 외로운 길 같이 힘들어 해 주고 싶은 미련이 더 커요..

근데, 그 사람은 절 보지 않으려해요.말하려 하지도 않구요..

자길 잊고, 빨리 내 길을 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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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
2007.04.22 08:35:11 *.72.153.12
그냥 그 사람 보내세요.
감정으호 혹은 감성으로는 붙잡고 있어도, 말짱한 이성이 있을 때, 절대 결혼할 거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결국 떠나갑니다.
같이 있을 땐 좋아서 애정표현하고, 잘해주고는, 꼭 그 다음날 '혹시 내가 어제 뭐 실수한 것 있냐?'라고 아닌 척 하며 방어벽 치는 남자는 용기없고, 못난 사람입니다. 사랑할수록 상처를 주는 사람입니다. 자신과 결혼하는 것보다는 그 사람이 원하는 사람 찾게 그냥 놔주세요.

여자는 봄에는 더 슬프고...이별이 더 어렵지만... 곧 여름이 와서 더운 기운 몰려오면 괜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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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
2007.04.22 13:10:35 *.187.232.226
사랑하던 사람은 자기가 독신주의자니 헤어지는 게 좋겠다 하고,
누군가는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게 진정한 사랑이라 하고..
님의 생각은 무엇인가요?
님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님의 행복을 위해 어떤 것을 선택하고 싶으신가요?
10년 뒤 지금의 님을 되돌아 볼 때
현명했다고 했다고 생각하기 위해선
지금 어떤 결정을 하는 게 좋을까요?

사실 저도 지금 깊은 사랑에 빠져 있고
이 사람과 헤어지는 것을 상상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것이 변하듯
사랑도 변하기 마련이고..
예전과 같기를 요구하거나 기대하는 것은
스스로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변화는 받아들이고,
상처는 극복하면 되는 것이지요.

절대 자학하지 마시고,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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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4.22 17:11:02 *.167.177.238
아름다운 것은 의심치 않아야 합니다. 설령 그가 날 속이더라도 믿어야 두 분 사이에서의 참다운 향기가 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대가 아름다운 여인인 것입니다.

헤어지자 한다고 곧장 "안녕"하는 것도, 죽어도 헤어지지 않겠다는 것도 바른 것이 아닙니다. 지금 그대가 고민하고 서러워 하는 것이 올바른 행(行)입니다.

그래서 시간이라는 묘약이, 우리 모두에게는 있습니다. 신은 천천히 그대에게 신약(神藥)을 줄 것입니다.

"屯其膏 大貞凶 小貞吉"
< 연애로 인한 방황은 그 끝이 길면 흉하고, 짧으면 길하다. >
고민하고 번민하며 괴로워하세요 그러나 그길이가 길면 흉하고 짧으면 길하다고 한 명언은 "주역"에 있습니다.
밤 못 이루는 때에는 독서를 하세요. 저가 쓴 책을 읽으면 더욱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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