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둥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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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30분 기상 ~ 6시 : 영어회화 CD듣기, 전화영어(월,수,금)
6시10분 ~ 6시50분 : 달리기 40분
7시10분 ~ 7시30분 : 영어회화 CD 듣고 따라하기
40대 몸짱 만들기! 영어회화 즐기기!
2015년 3월 6일(금) ~ 6월 13일(토) : 80% 채우기.
2014년 6월 12일 목요일 아침에 약간의 비가 내림
4시 55분 기상벨 소리에 놀라 잠을 깨다.
123운동을 하다. 아침을 준비해서 먹는다. 음식을 해치운다는 생각이 아직도 있다.
밥을 먹으면서 박완서 작가의 노란집을 읽다. 이 책은 작가가 떠나고 딸이 어머니의 글을 모아 출판한 책이다.
노란집, 아파트 문화에 통일성을 부여받은 이후 집의 특색이 없어져버렸다.
모두가 동일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비슷한 사무실에서 비슷한 업무를 수행을 하고 동일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퇴근을 하고 비슷한 여가 시간을 갖는다. 하하하 우리가 닭장 속의 닭들임에 분명하다.
사료를 배급받아 먹으면서 육체를 살찌우는 우리는 사람의 모습이지만 사육되는 동물의 삶과 다름이 없다.
이런 글을 쓰는 순간 씁쓸함을 느낀다. 하하하
새벽 3시 30분 문을 열어달라는 전화에 잠을 깨다.
문을 열어주고 불을 끄고 자리에 누웠지만 잠은 오지 않는다.
왠지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건 나의 행동에 제약을 가한다. 어제 저녁 회식으로 동료 직원이 늦게까지
회식자리를 갖고 잠자리를 찾아 들어온 것이다.
당진에서 원룸을 얻어 근무하지만 가끔 이렇게 본사에서 내려와 함께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6시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꿀물을 타 마시고, 한 잔 더 타서 동료 직원에게 마시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숙소를 나온다.
7시에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전차장을 만나 출근한다. 아 회식자리는 피곤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마음 편하게 먹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아침점검을 하고 골프 연습하러 간다. 자세가 잘 못 되어 그런지 가슴이 뻐근하다.
5시에 기상하여 123운동을 한다. 50분에 전화영어를 받는다.
6시에 아침을 준비하여 식사를 한다. 40분에 샤워를 하고 7시에 한 줄의 책을 읽고 출근을 한다.
차를 운전하며 다니는 습관으로 무의식적으로 운전하는 나를 보면서 가끔은 신호와 속도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내가 운전을 하지만 항상 누군가의 보살핌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삶을 소박하게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전부인 것이다.
배 고프면 밥 먹을 수 있고, 졸리면 잠 잘 곳이 있는 자유, 책 일고 싶으면 책을 읽고, 자연을 벗 삼아 놀고 싶으면
떠날 수 있는 자유 이런 것이 가장 이상적인 자유가 아니겠는가.
2014년 7월 3일 목요일
5시에 기상하여 123운동을 한다. 새벽에 화장실을 들어 온 불빛에 놀란다.
중간에 일어나려고 몸을 일으키는데 목이 뻐근하다. 아! 뭔가 이상하다.
골프 연습으로 뭉쳐진 몸을 풀려고 수영을 했는데 몸이 풀어진 것이 아니라 더 이상하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을 만들려다가 몸에 이상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혼자 있으니 것정이 앞선다. 이제는 혼자 생활하면서 어쩌다 못 일어나면 이런 걱정도 하는 나이다.
123운동으로 몸을 풀어보지만 그게 아닌가 보다. 수영으로 인한 귓 속 물도 안 빠진 상태인 것이다.
아침에 출근해서 책을 읽는데 여전히 목이 불편하다.
2014년 8월 12일 화요일 - 당진 원룸: 오늘부터 다시 시작한다.
5시 30분 알람소리에 눈을 뜨다. 50분 기상
123운동, 팔굽혀펴기 50번 하다. 아침을 준비해서 먹는다.
7시 15분 출근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123운동과 팔굽혀펴기, 팔단금 기본동작을 한다음
아침을 먹고 출근을 한다. 출근해서 기본적인 시스템 점검을 하고 MT센터로 가서 작대기 연습을 한다.
업무시간에 업무를 하고 퇴근시간에 퇴근을 한다. 중간에 점심도 먹고 저녁도 먹는다.
위와 같이 단 세줄로 나의 일과는 정리가 된다.
123운동+팔굽혀펴기+팔단금기본동작은 평생 해야할 나의 육체적인 삶의 틀.
독서와 명상은 정신적인 삶의 원동력이요 살아가는 이유.
주말에 하는 등산, 산책 등은 휴식을 위한 간이 휴게소 역할.
삶의 의미를 찾는다면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상언, 준휘의 경제적인 뒷받침. 가정의 경제적인 윤활유 역할.
2014년 9월 2일 화요일
내 마음을 연구한다. 마음이란 무엇인가! 참 어리다.
아침에 일어나 몸을 깨우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한다. 123운동을 한다. 50번이라도 넘으면 정신이 깨인다.
정신을 깨우고 작은나무에게 차 한잔 타주고 밥을 한다. 시간이 되면 국을 끓이는데 오늘은 통과다.
간단하게 있는 국에 밥을 말아서 먹는다. 샤워를 한다. 마음이란 책을 읽는다.
내 마음이 남의 인정에 가장 많이 흔들리는걸 느낀다. 집에서는 아이들과 아내의 인정에 따라 기분이 바뀐다.
밖에 나오면 회사에서는 상사와 동료들 후배들에 의해 생각이 활기차기도 하고 푹우욱 가라앉기도 한다.
나의 뇌에 있다는 마음은 나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남들이 시선과 평가에 의해 철저하게 평가받는 느낌이다.
주체적인 나를 가꾸어가는 것은 어떤 마음이 필요할까? 철저한 내면의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나?
2014년 9월 3일 수요일
비가 온다.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쓰고 출근을 한다. 체력이 고갈이 되어 가는 느낌이다.
2시간씩 출퇴근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 듯 하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업무를 확인하고 사무실 이전 관련 배치도를 보고 그 전에 참 그렇구나라고 생각한
것들이 나의 생각대로 수정되어 있었다. 하~아 사람의 마음은 이렇게 이런 배치도 하나에도 흔들리는구나.
하물며 자신의 이익과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 것이라면 어떠하겠는가? 하하하
오늘 하루 내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하련다. 하루가 쌓여 일주일 일주일이 쌓여 한달 이렇게
1년을 살핀다면 철학자가 되어 있을 듯 싶다. 머리가 개운하지 않다. 휴일에 휴식을 가져야겠다.
추석 연휴 충분한 휴식을 가져보는 것이 한가지 방법일 것이다.
마음을 바라보는 나, 나가 또다른 나를 관찰해 보련다.
2014년 9월 4일 목요일
5시10분에 일어나다. 하하하 123운동을 하다.
몸이 조금은 풀어진 느낌이다. 잠을 좀 편하게 자서 그런가.
회사에 출근해서 일상적인 업무를 한다. 이제 업무는 안정적인 면을 취한다.
3년을 넘어서니 이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할 시기인가 싶다. 내 몸에 익숙하면 이제 변화를 일으켜야 할 시기
그렇게 회사 생활을 해 온 것 같다. 항상 익숙함을 벗어난 초조한 상태에서 업무를 해 온 것이다.
처음처럼 새로운 회사생활을 하는 것처럼 회사를 옮기지는 않았지만 절반은 옮겨간 느낌처럼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환경에서 1년을 보내면 1년은 업무를 읽히고 1년은 약간은 편안함을 얻다가 다시 또다른 자리로
옮겨가는 회사생활을 한 것이다. 전문가와는 거리가 먼 다방면의 업무를 접하면서 생활해 온 것이다.
이제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나의 고객이다 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관계를 가져야 한다.
고창에 계신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니 창고 지붕을 수리하고 싶어하신다.
지붕을 수리할까? 아예 그 자리에 황토방을 짓고 싶은 마음 굴뚝이다. 집을 단정하게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스스로에게 답을 기다려 본다. 내 마음은 뭐라고 말을 하는지?
2014년 9월 5일 금요일
어제 윤호네로 가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5시20분.
바로 세면을 하고 50분 전화 영어를 하고 6시에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회사에 도착해서 아침점검을 하고 잠깐 동안 생각을 하다가 아침을 먹으러 간다.
아침에 먹는 밥도 욕심이 담겨 있다. 하하하. 아직도 관차되는 모든 행동들에는 욕심이 담겨 있다.
밥을 먹고 짧은 산책길로 걸어본다. 삼성동을 떠나는 날이 다가올수록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기간을 정하고 뭔가를 하면 조금 덜 후회하는 행동을 하는 것 같다.
인생도 기간이 정해져 있는데 한없는 세월을 살아가는 것처럼 착각을 하기 때문에 끝없는 욕심으로
바른 방향을 알면서도 자꾸 옆길로 새는 것일까? 하기야 모두가 바른 방향으로 가면 재미도 뉴스도
없겠지. 조금은 따분한 일상의 반복이겠지. 그래서 착한자와 악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가 존재한 것일테지.
오후에는 반차를 내고 고창에 내려갈 예정이다. 어머니도 찾아뵙고 창호 아버님 장례식장에도 가보고
오랫만에 보는 동네 친구들도 만나보겠지. 생각난다. 장례식장에 가보지 말고 차라리 살아생전에 한번 더
직접 찾아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2015년 3월 5일 글을 수정하고 다시 100일 시작한다.
4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는날까지 걸어서 다니려면 몸은 기본이다.
상언이가 학교생활을 정리하고 여행학교를 시작한다. 나도 변화가 필요하다. 함께 시작하는 1년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 40분 달리기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영어회화 CD를 듣고 따라한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 클럽 활동을
찾아보아야겠다. 몸짱이 되기 위해서 매일 30분~40분 달리기를 실천하고 머리 회전을 위해 영어를 활용하는 연습을
꾸준하게 할 것이다. 인생의 꼭대기를 향해 갈수록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털 것 다 털어야 정상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쉬워지고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젊은 시절에 욕심부리고 모든 걸 짊어지고 가려는 욕심을 모두 정리하고 필요한 것도
가끔은 내려놓고 가는 여유를 부리는 시간!
이제 다시 시작이다 라는 노래 가사처럼 2015년은 회사생활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기에
지금까지 개인의 생활을 위해 조직생활을 해왔다면 지금부터는 조직을 위해 떠나는 날까지 이바지하고 떠나고 싶다.
젊은 시절 불만은 토로했다면 지금 시간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리 하고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