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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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헬렌 켈러의 자서전, <사흘만 볼 수 있다면>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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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가득 채운 색채와 율동의 파노라마를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서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할 줄 모르고 갖지 못한 것만 갈망하는 그런 존재가 아마 인간일 것이다.
이 빛의 세계에서 '시각'이란 선물이 삶을 풍성하게 하는 수단이 아닌,
단지 편리한 도구로만 사용되고 있다는 건 너무나 유감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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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눈을 지녔지만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우리는 청맹과니라고 하지요.
독선과 아집에 사로잡혀 있는 어떤 한 지점에서는 우리 모두 청맹과니일수도 있습니다.
오늘 새벽을 여는 우리 현무 부족원들은
헬렌 켈러가 그토록 갈망했던 '시각'이라는 선물이 주는
삶의 풍성함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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