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땠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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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더위에 지쳐가는 사람들.
이 더위에 견디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사회생활 후 철저하게 멀리해버린 운동과
지친 심신을 먹고 자고 마시는, 본능에 충실하면서도 가장 게으른 방법으로 풀어온 귀결인 나의 저질체력때문이라고 생각도 하지만,
이는 분명 해도 너무한 것 같다. 어찌 하루 24시간이 찜질방 한증막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단 말인가...
하루하루 끝날 것 같으면서도 끝나지 않는 더위에 지치다 보니 어느 덧 8월 초순.
단군이는 이제 열흘도 안남았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단 말인가'
아주 유명한 말이 하나 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요즘 내 상태가 이렇다. 이놈의 더위 때문에 생각대로 살기도 쉽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이는 전적으로 핑계이다.
생각하면서, 생각대로 살지 않다보니 ,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대로 살게되었다. 그리고 딱 그만큼만 생각하게 된다.
100일이 끝이 아니기에, 지금의 담금질과 채찍질, 조미료처럼 느껴지는 실패 앞에서 쓰러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애써 맘을 다잡는다.
그리고, 이 더운 날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청룡, 현부 단군이들 덕분에 다시금 자극 받고 일어나려 한다.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한번 더 생각대로 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