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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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출석글이니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34살 연구사 2년차, 실험 경력은 10년이지만 정작 제대로 아는 것이 있나 싶은 허당 10년차 입니다.
최근 2년간 저의 일상은 혼돈 그 자체.
평생 처음 만난 새로운 저와 내면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2년 전 새로 발령났고 이제는 스스로 과제를 이끌어 가야하는 위치에 서게 되었죠
하지만 저는 무념무상,
업무는 전혀 새로운 분야...흑... 그날 공부해서 그날 하루를 근근히 버티며 살았어요.
업무도.. 졸업논문도.. 회사 이전도..기타 등등 뭐 부터 손을 대야하는지 여러가지 생각만 들었고
하던 거나 잘해! 아냐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야 일을 할 것 아냐! 영어도 공부해야지? 등등
이것 저것 조금씩 손만 대다가
뒤돌아보니 시간만 휑하니 갔네요.
혼란은 무기력을 선물로 덥썩 안겨주었는데,
'문제는 무기력이다'라는 책을 보았고, 순간...... "저건 사야돼!" ^^;;
그 책을 통해서 구본형 선생님 책도 읽고, 단군의 후예도 만나게 됐던 것 같네요.
여러 책을 읽으면 마음에 많은 말들이 남지만 정작 실천은 머리 속 상상만으로 끝.
그 많은 글귀들이 제 안에서 이제 정신줄을 잡으라 합니다. 그래서 실천하기로 했죠.
그 시작이 "단군의 후예"
저의 천복이 지금의 일이냐 하면?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분야는 타의로 정해졌지만 연구직은 원하던 일입니다.
우선 저의 새벽은 미생물 기초를 닦는 것으로 정하고, 흔들리지 않고 1년을 다져보려구요.
1년 후 다른 것이 천복이라 깨닫게 된다면? 저에겐 새로운 1년이 있으니 그땐 그 새로움으로 채우면 되겠죠^^
천복을 찾는 그날까지~
주저리 주저리 적었는데 저의 무기력함을 소개해 버린건가요?;;
결론은, 이제는 혼란과 무기력함을 버리고 매일 새벽을 설레임으로 맞이하는 사람이란 것.
꾸준히 즐겁게 천복을 찾는 영웅의 모험~ 즐겁게 함께 가주세요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