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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2단계,

두

  • 권윤정
  • 조회 수 2152
  • 댓글 수 17
  • 추천 수 0
2011년 3월 31일 02시 56분 등록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십오야 밝은 둥근 달이 둥실둥실 떠오고...' 노래를 부르는 꿈을 꾸며 일어났습니다.
드디어 트로트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맛이 가기 시작한거죠.
마무리에 에너지가 든다는 샤먼님, 진리십니다.   

헤드폰으로 sissel의 응원가를 듣다가 엄마 아버지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아부지는 진인사대천명, 용기와 건강을 잃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죠.
이른 추위가 와서 따서 바닥에 펴놓은 사과가 얼 수도 있을 때 급히 둘둘 말린 천을 사와서 덮었습니다.
식구 중 한 사람은 병원에 입원해 있고, 이런저런 다른 어려움도 있던 때였습니다. 
잠이 안 올 것 같다는 제 말에 '진인사 대천명이다. 더 할 일은 없다.
내 할 일을 다 하고 하늘에 맡기고 편히 자고 내일 다시 일어나 열심히 일하자' 하셨죠.

5년동안 자격증 공부를 했던, 5년간 낙방하여 명절에도 못내려오던 아들을 보면서 같이 살던 누이한테(저^^;;) 
'용기와 건강을 잃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네가 옆에서 용기와 건강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면 좋겠다' 셨지요.
나는 내 자식들을 믿는다, 내 자식들이 골라오는 짝은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며 모든 결혼에 오케이했습니다.
화무십일홍이나 너희는 나에게 평생 봐도 질리지 않는 꽃봉오리라고도 하셨죠. 

엄마는 독립하는 딸에게 메모를 써 주었습니다.
사진 073.jpg

님은 어떤 부모님 어록을 내장하고 계신가요? 듣고 싶습니다. 이야기해 주세요.
IP *.154.22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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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2011.03.31 04:23:36 *.108.88.217
출석합니다.
부모님은 "내 인생은 결국 나의 것이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신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 말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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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2011.03.31 04:25:40 *.142.125.118
출석합니다~
정말 멋져요..

오랜만에 옛날에 썼던 블로그 글을 뒤적입니다.
---------------------------------------------------

아부지와 나눴던 이야기

너나 나나 천성이 머리가 너무 크니까

천성따라 살다보면 객관적으로는 잘살고있되

스스로는 그렇지 않을수있을 가능성이 다분하니

 

내 열정이 닿는 곳이라면

이것저것 재다가 미련남지 않도록

젊어서 뿐 아니라 인생에 걸쳐

안정적이지 않아도 의미있는것에

올인할 수 있기.

"넘어지면 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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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재
2011.03.31 09:40:22 *.164.255.184
가슴에 콱 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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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명
2011.03.31 04:31:37 *.192.136.119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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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하
2011.03.31 04:41:09 *.151.166.64
엄마 아빠가 무척 보고 싶어지는 새벽이네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평생을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시고
항상 남을 배려하시는 두 분의 삶 자체가
제게는 그 어떤 말보다도 웅변적인 어록이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 올려주시는 윤정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천복부족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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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향
2011.03.31 04:44:56 *.121.41.236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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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3.31 04:49:15 *.117.112.40
저희 어머님은 이렇게 말씀 하셨는디.
사람 팔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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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1 04:51:37 *.161.157.211
출석합니다

경천애인, 하늘(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사랑해라
범사에 감사하라, 저의 이름 뜻이기도 합니다
아빠는 너를 믿는다, 어느 상황에서든 이렇게 얘기하셨죠. 그 말이 어떤 땐 무척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결국 그 말로 인해 중심을 바로 잡을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하늘로 가신 아빠가 그립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중심이 되는 말 하나, 곰곰히 생각해 보는 날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윤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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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1 04:52:45 *.161.157.211
81일차 출석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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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1 04:53:40 *.21.108.3
윤정님의 여는 글을 일고 잠깐 생각봤어요. 우리 부모님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은?
아버지는 정직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거짓으로 꾸미거나 감언이설로 그럴듯하게 말하는 걸 무척 싫어하시고 또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오시기 때문에 그 말씀에 무게가 더 실리는 것 같아요.
Honest is the best policy 죠~잉?
제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어머니께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첫 날이면
"오늘 늦잠자면 일년동안 늦잠 잔다"고 말씀하시곤 하셨어요.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는 말씀이 20년이 지나도 아직도 생생해요. 그래서 한 해의 시작 한 달의 시작 또는 무언가를 시작하는 첫 날이면 항상 떠올리는 말이예요.

오늘은 부모님께 전화를 꼭 드려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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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2011.03.31 04:53:50 *.41.16.144
출석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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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2011.03.31 04:54:07 *.49.98.164
출석합니다.~
부모님 생각에 한참을 넋놓고있었네요...
글쎄요..특별한 말씀은 딱 떠오르는게 없고 늘 행동으로 보여주셨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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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1 04:55:21 *.66.21.53
출석합니다

세상에 이유없는 일 없다. 지금 힘들고 고민되는 일도 다  이유가 있다. 마음의 힘듬이 너를 키운다.
미리 걱정하지 마라. 닿이면 닿이는대로 (유난히 걱정 많은 저에게 늘 하시는 말씀ㅎ)
최근 어머니께 가장 많이 들은 이 두 마디, 그러고 보니 늘 저를 위해 말씀해 주셨네요

사람 사는 것 별반 다르지 않다. 욕심부리지 마라. 주어진 것에 감사하라는 아부지 말씀~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생각거리를 준,
새벽마다 늘 상큼하게 문을 열어주시는 윤정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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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숙
2011.03.31 05:14:29 *.154.223.196
5:12 문자출첵하셨어요. 군산에 계시다는군요. 고이 잘 다녀오세요^^ - 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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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희
2011.03.31 05:16:14 *.105.125.156
오늘도 즐겁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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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라
2011.03.31 05:50:16 *.49.98.164
소라님 5:48 문자로 출석하셨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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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재
2011.03.31 09:40:38 *.164.255.184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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