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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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과 새벽활동
새벽시간 : 오전 5시30분 ~ 7시30분
새벽활동 : 모닝페이지와 운동
나의 전체적인 목표
건강한 신체를 만들고 나만의 건강관리를 그 어느것보다 우선한다
1만시간의 법칙을 성취하기 위한 새벽기상 습관 만들기
1만시간 투자할만한 목표 찾기
앞으로 10년을 내인생의 가장 의미있는 시간으로 만들기
학문(미정)에 10년을 걸고 박사학위 취득
중간목표
100일동안 새벽기상의 습관을 완전 몸에 익힌다
(자명종이 없어도 새벽에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
아침운동 습관으로 건강한 신체를 만든다
(건강한 신체는 모든일에 필수조건)
새벽기상을 나의 전략적 무기로 하여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모닝페이지의 습관화로 내 마음속의 생각들을 글로 끄집어 내어 표현할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킨다.
목표달성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방안
저녁술자리
저녁의 술자리만 해결된다면 아침기상의 80%진입은 무난할 것 같은데 가장 복병은 저녁술자리다
나 자신과의 약속
1). 토,일,월은 술을 절대 입에 대지 않는다(주말만큼은 내 의지로 술을 안먹을수 있음, 월요일도 술자리 제안이 거의 없으니 이 3일만이라도 술자리를 자제해서 내몸의 간을 보호하자)
2) 화,수,목,금은 술을 먹되 전략적으로 접근해보자
- 술자리에서 잔이 몇잔 돌고나면 밥을 시켜서 밥안주 하기
- 폭탄주 절대 금물 한가지 술로만
- 소주 각 1병이 넘기 시작하면 소주에 물타서 먹으면서 양을 자제
- 2차는 절대 없다 무조건 1차에서 끝(하늘이 무너져도 지키는 약속!)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 아침형 인간으로 새롭게 태어나 아침에 확보된 오로지 나만을 위한 2시간을 너무 너무 행복해하며 즐긴다
처음 100일간은 그 시간을 운동하는데 투자해서 건강한 신체를 만든 다음 습관이 자리 잡으면 내인생의 전략적 무기를 갖추는데 사용할 것이다.
단군의 후예로 시작된 새벽기상의 습관은 내인생을 긍정으로 바꾸어 놀 것이고 나를 사랑해지고 내가 대견해지고 내 인생의 가슴찐한 애정(나의 멘토처럼)까지 느낄수 있을 것이다
2. 새벽기상의 작은 성취로부터 시작된 내인생은 반드시 성공한 인생이 될것이다. 그런 자신감의 시작은 새벽기상의 습관화로 이루어 논 1만시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반드시 성공한 인생을 살것이고 내자신에게 내자식에게 정신적인 유산을 남겨줄수 있는 성숙한 인생을 이룰것이다.
목표를 달성했을때 나에게 줄 보상
100일의 성공이 끝나면 올 여름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


2112. 1. 27
취침 11시 기상 4시 45분 (5시간 45분)
명절이 있었고 명절하고도 또다른 복병이 나에게 있었다. 지속하던 108배가 중지되었고~ 많이 의기소침해 있다.
모든일이 그렇듯이 하던일이 중간에 끊기니 맥이 빠지고 다시 시작할 의지가 소진되고 있다
108배를 다시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아 몇일째 하지 않고 있다
명절기간에 살이 2kg이나 불었다~ 내 몸무게는 정말 고무줄같이 자유자재이다.
"불평하지 않고 살아가기 "란 책을 읽었는데 가슴에 와 닿는다
불평하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는 습관을 위해 당분간 온 정신을 집중해 보자
특히! 나의 습관적인 말투를 교정하느데 우선 집중
2.5(일) 11시 취침 기상 4시 4분 (5시간 45분)
새벽기상이 어렵지는 않다~ 이제 습관이 정착되어 가는것 같다 그러나 좀더 밀도 높은 새벽시간을 보내야 겠다
어제는 아이들과 예전부터 생각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영화를 집에서 시청하였다
큰아이가 초등 5학년에 올라간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배경도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학창시절로 시작되는데
나는 이 시점에서 큰아이와함께 꼭 이영화를 시청하고 싶었다~~
자세한 설명보다는 아이 스스로 영화를 보고 받는 느낌을 체크하고 싶었다
엄석대가 구축한 기존세상에 대해서 한병태가 적응해야될 삶의 태도, 잘못되었지만 현 세상에 순응?, 아니면 편승?, 아니면 잘못된 세상에 대해서 모든 외로움을 극복하며 저항하는 세가지 삶의 태도를 이야기 하고 싶었다
영화에 보면 기존에 있는 아이들은 엄석대에 대해서 순응하며 살았고 한병태는 전학을 오자마자 잘못된 세상에 대해서 반항을 하다가 결국은 편승하는 삶을 택한다
설명하고 싶은것은 많았지만 꾹 참고 아이가 영화에 몰입하기를 바라며~~힐끔힐끔 곁눈질하면서 영화를 다 보았다
이것은 옳다 나쁘다를 꼭 찝어서 이야기 해준다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 영화속 인물들의 경험과 갈등을 간접 체험하면서
앞으로 아이에게 일어날 "동물의 세계"에 대한 마음속 준비를 시켜주고 싶었다 또한 먼 시각으로 삶의 대한 세가지 태도를 보여주고 싶었다
아들에게 영화를 본 소감문을 적어달라고 부탁을 하였는데~~ 정작 솔선수범이 이렇게 어렵다니~~
"책만 보는 바보"란 책을 집었다가 일요일이 그냥 다 가버렸다
18세기 조선사회에 살았던 이덕무라는 책만 볼수 밖에 없는(서얼출신이라는 사회적 신분의 제약으로 ~~) 실학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야기로
정조대왕 시대의 규장각 검서관인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 등의 서얼출신 이야기다
책한권이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가 금방 가버렸고 책속에 너무 몰입하여 잠깐 18세기 조선사회로 타임머신을 타고 잠깐 살다가 온 느낌의 일요일이었다~~
그동안 역사적으로 암기사항이었던 내용들이 그냥 줄줄이~~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박제가 <북학의>, 유득공 <발해고>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조선의 법전의 발전사인 경국대전, 속대전, 대전통편의 순서라든지, 무예도통보지의 발간 과정 등등
조선시대의 서얼들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괴로워하며 앞이 보이지 않는 암흑속에서 오직 할수 있는 것이라고는 현실을 잊어 버릴수
있도록 글입기에 몰입하는 일밖에 없었다
소심했던 이덕무, 세상에 적개심으로 가득찬던 박제가, 언제나 밝고 해학적이던 유득공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서얼 출신의 암흑속에서 이들이 서로 의지하며 학문을 닦다가 우연히 정조대왕의 선택을 받아 규장각 검서관에 등용되면서 말년에는 벼슬길에도 오르는 해피엔딩 속에서~~
유득공의 이야기가 가슴에 오래 남는다
유득공을 친구들이 표현한 말중에 "유득공의 마음속에는 우물하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근심 걱정도 한번 담갔다 하면 사뿐하게 걸러져 밝은 웃음으로 올라오게 하는 우물말입니다"
어떤일이든 친구들이 괴로운 일에 처해 있으면 우스갯소리로 울적한 마음을 한번 비틀어 날려보내는 방법을 자주 사용하던 낭만적인 친구로 묘사했다
이에 유득공이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12살때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삯바느질로 생계를 이어가실때
언제나 밤에 자다가 깨면 어머니는 항상 제자리에서 그림자 처럼 바느질을 하고 계셨다 한다
어느날 어머니는 바느질을 하고 유득공은 글읽기를 하다가 그만 뜻하지 않은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책을 가지러 가다가 등잔을 넘어뜨리는 바람에 어머니가 몇일 밤을 세워 바느질을 하던 치마저고리에 얼룩이 묻었던 것
비단 어머니의 수고가 문제가 아니라 그들 모자로서는 고급 비단을 물어낼 능력도, 마련할 길도 없는 큰 문제로
어린 유득공은 "그대로 주저 않아 울고 싶었지만 숨이 턱 막혀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한다
그때 어머니의 말씀 " 이왕 엎지러진것 어쩌겠느냐? 너무 걱정하지 마라"하시더란다
어머니의 담담하면서도 차분한 목소리는 그의 마음속에 생생하게 오래 남아 있다고 한다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가 물려준 핏줄은 서러웠지만 사랑이 담긴 어머니의 목소리는 그의 가슴에 따스한 피를 돌게 했고
그 후 유득공은 그러한 따스함을 세상과 벗들에게 골로루 나눠줄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란 설명이 이어진다
유득공 어머니의 이야기에 내 가슴이 뻐근하면서 아려오는것은 지난날의 반성에서 오는것이라 ~~
좀더 아이들에게 정신적 유산을 남겨줄수 있는 아버지로서 오늘 아침 반성해보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