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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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 : 100일, 100일, 100일, 세 개의 100일을 통해 보이지 않던 세계를 구축하다!
o 활동개요
1. 시간 : 오전 4시 30분 ~ 6시 30분
2. 내용 : 1) 사전 활동 : 일어나 씻고, 커피내리고, 108배 의식
2) 본격 활동 : 책읽기, 글쓰기
3. 장소 : 단군이 홈페이지, 단군이 클럽페이지(페이스북)
o 300일의 나의 목표
1. 소생력(소비자를 생동하게 하는 역량) 관련 글 1주 2개
2. 불평없이 말하기 연속 21일 실천
3. 100일동안 1만배 절하기
o 여정의 동반자
1. 단군이 친구들 (매일 1사람에게 글남기기)
2. 매일 성체모시기 (매일 1 미사)
3. 가족과의 대화 (매일 1 밥상대화)

290 단군일지
어느듯 토요일이 다시 돌아왔다. 둘째 아이 방이 정리가 덜 되었기에 오늘 방정리를 하고자 한다...아이방에 그간 책들이 참으로 많았다. 초등학교 때 읽던 책들이다. 도서관에 기부할 것, 물물장터에서 작은 돈이나마 팔아볼것, 그리고 버릴 것등을 정리하다보니 그냥 드라이하게 처리되지가 않고 이 책 저 책 내용을 훑어보게 된다. 그간 우리 아이들이 이런책을 읽었구나, 그리고 이런 것을 공부했구나...한다.
나는 늘 무언가를 마무리하는 것보다 새롭게 시작할 때 마음이 기쁘고 좋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요즈음 단군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단군프로젝트 마무리보다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에 더 관심이 생긴다. 나만의 단군프로젝트 말이다.
집안을 정리하고 그간 내버려두었던 내 홈페이지를 정리하고, 내 몸을 정리하고 내 정신을 단정하게 해서 금번 단군프로젝트가 끝나면 1년동안 나 혼자만의 단군프로젝트를 진행해보겠다. 이 기간 동안 독수리처럼 통찰력을 가진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292 단군일지
아침 4시에 일어났다. 거의 한달가까이 매 주말마다 대청소를 하고 이제 거의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이제 내 몸의 대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자면 나는 4시를 전후로 조금은 불규칙하게 일어나는 기상시간부터 조금 더 규칙적으로 하고 아침에 운동겸 기도겸으로 하는 절을 조금 더 정성을 기울여 오래할 필요가 있다. 오늘도 일어나 절을 했지만, 사실 거의 흉내내기에 불과했다.
3시 50분에 일어나 출첵을 하고 커피한잔을 만들어 마신다.
4시 00분부터 4시 30분까지 30분간은 꼭 절을 한다.
4시 30분부터 4시 50분까지 20분간 씻고 옷을 입는다.
4시 50분부터 5시 50분까지 글을 쓴다. 하루의 일지나 계획, 어제의 생각들을 말이다.
5시 50분부터 6시 40분까지 아침 미사에 다녀온다.
6시 40분부터 6시 50분까지 10분간 아침 식사 준비를 한다.
6시 50분에 아이들과 아침식사를 한다.
아침 3시간이 나에게 무척 소중하다.
이 3시간이 잘 이루어진다면 나는 오전 3시간도 잘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후 3시간도
저녁 3시간도.

294 단군일지
'소비자역량전문가' 혹은 '소비자역량개발자'가 이제까지 내가 생각해온 업무적 네이밍이었다. 그런데 지난 월요일 관련 모임에서 이 네이밍이 일반인들에게 조금 어렵게 다가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래도 콘텐츠를 보다 쉽게 이해하게 하는 창의적 재 네이밍이 필요한 것 같다.
내가 이러한 네이밍을 하면서 궁극적으로 원했던 일은
현재와 미래의 소비자들에게
현명하고 지속가능한 소비자선택을 하도록
다양한 생각들을 촉진, 촉구해주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문제해결상황에서 충분히 잘 대처하도록 말이다.
경제적 선택이나 환경적 선택 등에서 말이다.
사실 이것을 <소비자시민성>의 육성이라고 표현하면 안될까?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consumer citizenship이 사회의 중요한 한 교육영역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295 단군일지
내가 어떤 특정인을 두려워하고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은 스스로를 신뢰하게 만들지 못하는 것 같다. 나는 좀 더 담대하게 나 자신을 믿고 상대안의 선한 마음을 믿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상대가 결과적으로 나를 헤친다고 할지라도 어쩌면 동기 자체는 선한 일이었을 지도 모른다. 아니, 선한 동기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선한 동기와 함께 질투나 그 밖의 감정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단순히 악의로만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음을 믿는 것이다.
왜냐면 그렇게 할 때 내 안의 선의와 질투도 수용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인간이 선한존재이지만 특정 상황에서 유혹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유혹을 늘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존재와 선함을 의지해가면서 살아간다고 믿는다.

296 단군일지
아...정말 300일이 지나면 나름대로 나의 정체성을 정리해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할 것이다. 나중에 한 10년 쯤이 지나서 다시 고민을 하게 될 지라도 앞으로 10년간은 '이렇게 살아야 겠다...'하는 정체성과 좌표, 목표점을 정리할 것이다. 이번 주말동안 말이다.
지난 월요일 '호랑이프로젝트' 로드맵 실험에서 나는 초기 네이밍을 '소비자역량전문가'라고 내렸다.
그리고 현재 나의 위치진단으로는 호랑이라고도 볼 수 있고 타조라고도 할 수있다. 시장성 진단에서 수요나 성장에 대한 평가가 분명하게 되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개인의 판단이나 시각에만 의지해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수많은 시장영역이 존재하고 그리고 똑같은 시장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 궁극적 판단은 개인이 내려야 하지만 말이다. 사실 나 같은 경우는 현재 겸손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면 타조시장에 사는 것 같고 아니면 호랑이 수준으로 이르른 것도 같다.
하지만 앞으로 미래에는 표범수준으로 자리잡고 싶다. 회사를 나올 때를 생각하면 나의 시장은 그리 크지가 않을 것 같다.
297 단군일지
호랑이 프로젝트 실험 후기를 지속적으로 작성한다.
나의 개인마케팅 루트는 1단계- 네이밍을 내 개인 명함, 홈페이지 메일 명함 등에 제시한다.
2단계로는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다시 손보고 메일링을 시도해본다.
구본형연구소 사이트와도 지속적으로 연계를 가질 방법을 찾아보며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맥관리를 한다.
청소년금융교육을 하는 사람들과 환경교육을하는 사람들을 묶어내는 '소비자시민성' 스쿨을 열어야 겠다.
무엇볻 가장 중요한 것은 3단계의 책출간이다.
나는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소비자시민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해야겠다.
소비자시민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관점, 즉, 경제적 측면, 사회적 측면, 환경적 측면을 함께 고려하여 현명하고 족가능한 선택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그런 책을 써야겠다.
호응마케팅을 위해서 회사에서 연결시켜주는 교사연수나 강의 때 최대한 이를 활용한다. 즉, 청소년들을 위한 소비자시민성강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강의하고 그 분들의 의견을 듣는 시스템을 만들며(댓글을 남겨주면 책을 선물로 보내준다든가 하는...) 그래서 좋은 책을 쓰는 데 생생한 리소스를 얻는 그런 기회로 삼아야 겠다.
이를 위한 액션플랜을 보다 구체적으로세워보자.

반갑습니다.
마무리 인사를 이렇게 정답게 해주셔서요.
단군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기쁜 것은 향후 10~12년을 살아갈 내 네이밍을 정해보았다는 것, 그리고 아침시간의 활동에 대해 스스로 자율적이 된 것,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희향님을 통해서 구본형선생님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좋았고(작가 구본형이 아니라 구본형 선생님으로) 수희향님, 승완님, 은미님, 정화님, 성우님, 안명기부족장님 등 연구소 연구원이나 꿈벗 친구들을 알게 되어, 그 들의 순수함, 열정, 밝음을 알게 되어 세상을 사는 힘을 좀더 얻었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
단군프로젝트는 끝나지만 우리 앞으로 다른 경로로 자주 만나요~!

300 단군일지
300일차 단군일지를 쓰는 날이 드디어 왔다!
돌이켜보니 아쉬움도 남지만, 우리 삶에서 레이스가 비단 이것 하나 뿐이랴!!
300일차를 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 중 하나인
나의 네이밍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여기 제시하며 300일차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