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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15일 07시 09분 등록
벌집을 바라보면서...

집에서 공부를 하다가 잠시 머리를 식힐 겸 자주 찾는 공원에 나왔습니다. 간단한 운동을 한 후, 정자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응시하는데, 벌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육각형의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벌집...!
(3.4.3.3.4.3)의 형태로 만들어진 벌집...!
23개의 집을 합쳐 만들어 놓은 벌집...!

신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굳이 저렇게 만들 필요가 있나? 하면서 말이죠. 사람처럼 한 방에서 여러명이 생활해도 될텐데...라는 생각도 들고, 어쩌면 지극히 개인주의적이다...라는 생각도 들고...!

벌이란 곤충은 참 지혜로운 곤충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개인만의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적인 모양도 유지하니까요.

벌의 지혜에 제 자신이 초라해질 따름이네요. 벌 보다도 못한 지혜를 가진 제가 진짜 바보 맞죠. 벌의 지혜에 그저 숙연해질 따름입니다.

좋은 하루보내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진정한 바보의 길을 걷는...
고대원 올림

IP *.177.9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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