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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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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8일 09시 50분 등록

소장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남편이 주문하면 꼭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산골의 초겨울, 얼음이 꽁꽁 얼었습니다.
돌확에 꽁꽁 언 얼음은 한낮의 풀린 햇살에도 녹을 줄 모릅니다.
초입부터 대단한 기세로 몰려오는 겨울 된숨결이 싫지는 않은데요.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금이 좌악 갈 것 같은 파아란 하늘,
그 하늘과 끝까지 맞서 허공에다 퍼내던 보라, 꽃분홍, 흰색의 파라솔꽃,
꽃몽오리 벙글어진 채 드디어 그제저녁의 된서리를 이고
장렬하게 산화했습니다.
여린 그 꽃대 속 어느 곳에 그런 강인함을 숨기고 있었는지!

모두들 떠나고 난(아니, 아직 왜성과꽃 한 대가 남아있군요) 마당이
명절 끝물처럼 적요합니다.
텅빔 가운데 내년봄의 충만감을 헤아려 봅니다.

꿈가족 여러분들 맑은 겨울날들 되십시오!


IP *.4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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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05.12.08 13:27:48 *.190.84.135
아름다운 꽃다발에 좋은 글까지 함께해서 좋습니다.
여기에다 (한영애-조율)음을 더하면 어떨까요?
저도 함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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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5.12.08 17:35:45 *.229.146.66
마사 여사와 어덩팔 선생은 그곳 포항의 파란 바다 옆 깊은 산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지요. 그래요. 아직 왜성과꽃 한 대가 남아 있군요. 이곳에도 아직 붉은 장미 몇 송이가 치열하게 남아 있어요. 먼 곳으로부터 축하소식 들으니 오늘은 과메기에 소주 한잔 하고 싶군요.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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