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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3일 16시 11분 등록
구본형 선생전.

선생이 김재철 동원회장에게서 의뢰받아서 집필한 공익을 경영하라라는 책 59쪽에 나온 노조 전임자 출신 퇴직자 한주환입니다.

전혀 사실이 아닌 얘기를 쓰셨더군요. 저는 당시 김재철에게 복직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를 죽이고 가라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재철과의 5분간의 면담을 요구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트라움하우스 경비 2명, 수행비서가 저를 들어서 길밖으로 내팽개쳤습니다. 그사이 김재철차 운전기사는 제게 개새끼, 씨팔놈하면서 차를 몰고 대로로 나갔고, 거기서 수행비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상세한 얘기는 소장을 읽어보시고,

두번째, 넘치는 투서 알고 보면 퇴직 한풀이라는 꼭지를 제 이야기 뒤에 바로 연결하였더군요. 뉴스메이커 구정특집호부터 무역협회 왕국이라는 기사를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투서가 과장된 것이라고요. 좌우튼, 저는 한풀이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저에 대한 기사는 내일신문에 제 이름을 넣어 검색해 보심 아실 것이고, 선생, 실망이 큽니다.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해도, 일방적인 주장을 책으로 내는 것이 아닙니다.
꼭 그 금액에 해당하는 댓가를 치루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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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6.03.03 23:19:38 *.116.34.160
'공익을 경영하라' 책은 무역협회의 경영혁신 사례집입니다. 이 책은 계약할 때 부터 '객관적 입장에서 기술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집필되었습니다. 책의 서문에도 이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나는 객관적 자료를 무역협회에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구조조정 부분과 관련하여 가능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무역협회의 퇴직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63 페이지 부터 67 페이지까지 여러 장을 할애하여 그들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59 쪽의 이야기 역시 객관성을 전제로 무역협회가 제출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그곳에는 한 선생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나는 선생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더우기 그곳에 예시된 사례들은 무역협회의 구조조정과 관련된 노사 모두의 아픔들에 대한 몇가지 스냅 샷들입니다. 한쪽을 비난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다른 한 쪽을 두둔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벌어지는 아픔의 현장에 대한 기술입니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한선생의 견해와 다른 내용을 실었다 하여 그 내용의 진위를 무역협회에 확인 의뢰 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시 귀하와 관련된 소송의 '준비서면'내용이며, 그 소송은 이미 종결된 것이라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한선생의 명예가 중요하 듯, 내 명예 역시 소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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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환
2006.03.04 03:20:02 *.183.129.26
02년 11월 24일 사건 팩트를 03년 6월의 준비서면과 믹스한 협회 자료를 쓰셨고 제 주장이 견해라고요. 어떻게 팩트와 6개월뒤 준비서면을 버무린 협회 자료는 팩트이니 선생 명예는 소중하시다.. 자 끝까지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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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진
2006.03.04 06:40:56 *.118.67.206
저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인 박노진입니다. 그렇다고 구선생님을 옹호하기 위해서 일방적인 시각에서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운동과 현장 노동자로 10년을 보낸 사람입니다. 다만 한국 사회에서 보기 드물게 개인과 조직 그리고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이 덧붙여지고 있는 이 사이트가 흥밋거리로 전락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저에 대한 말씀이 있으시면 메일(yori386@hanmail.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댓글 이외에 어떠한 입장과 의견도 달지 않을 것이며 이 일로 인한 문제 또한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책이라고 하는 것이 공공의 성격을 가지는 것이고 이를 통한 세상의 보다 나은 과정에 대한 한 노력의 하나로 여겨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내용의 진위와 그에 대한 논란의 소지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공방도 자유롭게 게재하고 시비를 가릴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내용의 진실성을 가리기 위한 부분에 앞서 자칫 이러한 것이 이 홈페이지를 찾아오는 많은 분들에게 단순한 흥밋거리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논란과 진실의 공방 역시 필요하고 또 가능하다면 이보다 더한 과정도 있을 수 있겠지요.
글을 올리신 한선생님과 책을 쓰신 구선생님의 의견이 제각기 정당한 자기 근거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다만 이 홈페이지가 더 이상 독자들의 단순한 가십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진위에 대한 건강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의 문제해결 방법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 개인에 대한 명예 역시 더 없이 소중하고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홈페이지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 역시 보다 객관적으로 바로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많은 이들이 편견으로 재단하지 않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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