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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17일 03시 17분 등록
初凉 (초량)

楞楞山出 瘦靑意(릉릉산출수청의)

瑟瑟 波明輕곡流(슬슬파명경곡류)

的的遙天孤夢直 (적적요천고몽직)

頭頭露地百蟲秋 (두두로지백충추)



햇바람

뾰죽뾰죽한 봉우리에 새파란 기운 감돌기 시작하고

쓸쓸한 물은 비단결같이 말쑥이 흘러나간다

멀고 먼 하늘 길에 외로운 꿈 곧장 가노라니

울멍줄멍한 땅에 이슬 내리자 온갖 벌레 직직거린다.


추사 김정희 시 전집 중 ( 정후수 譯 ) 풀빛

[初凉] : 초가을의 서늘한 기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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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비와 짙은 구름들 가시고 난 하늘에
오랜만에 더운 새벽이 지나고 있다
내안에 열심을 다하지 못한 아쉬움과 허물이
갈증을 일으키고 아침을 맞는 날이 많았던 팔월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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