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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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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9일 20시 22분 등록
아..저도 글을 써서 올리고 싶었는데, 잘 안쓰다 보니 무슨 말을 써야할지 모르겠어서요^^ 그래서 저의 글 대신, 오늘 얻은 시인데 좋은 거 같아 이곳에도 올립니다. 이해인 수녀님 시인데요, 수녀님의 시는 언제 읽어도 잔잔한 감동을 주네요.





여름일기 3 - 이 해 인



아무리 더워도

덥다고

불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땀을 많이 흘리며

내가 여름이 되기로 했습니다



일하고 사랑하고

인내하고 용서하며

해 아래 피어나는

삶의 기쁨 속에



여름을 더욱 사랑하며

내가 여름이 되기로 했습니다

IP *.252.1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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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주
2007.07.10 09:54:13 *.233.199.93
'인내하고 용서하며'

실행하기가 아직도 어려운 덕목입니다.

엘리스님, 좋은 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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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7.07.10 09:59:02 *.209.103.60
앨리스님, '오늘 얻은'이라는 표현이 좋으네요.
따로따로 존재하다가,
문득 내 안에 들어와 나의 일부가 된 것들...

나는 오늘 무엇을 얻었나, 생각해 보았지요.

결심의 초기단계에는 목표를 세운 것만으로 족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노력이 목표를 정당화해준다"

이 말이 내게로 들어왔네요.

무엇이 되었든,
하고싶은 말 하듯
시냇물 흘러가듯 자주 글 올려주세요.
그 어떤 말도 침묵보다는 나을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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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2007.07.10 20:49:51 *.252.102.80
아...그러게 말이예요..저도 말로 하면 한 수다 하는데 말이죠 ㅎㅎ...근데 그게 도무지 글로 쓰려니 망설여져서요^^ 명석님처럼 잘 쓸 수 있도록 연습해 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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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귀
2007.07.12 11:14:58 *.244.221.3
명석님과 함께, 멋진 시를 좋아하시는 듯.
가끔 명석님의 시 뜻풀이와 함께 올라오는 글들 읽으며, 시에 대해
더 가까이 갈 수 있엇는데^^
앨리스 님도 시를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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