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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0일 08시 28분 등록
내 맘 한 가운데 달걀 노른자

달이 식는다.

소한 대한에도 달은 시린 추위를 모르는양

해에게서 받은 온기로

따뜻하게 빛내고 있다.



내 맘에 달이 식는다

아침 달걀 프라이 위 노른자같이

내 맘에 달이 녹는다.



저녁하늘은 뜨거워진 프라이팬

밤마다 신선한 노른자로

달 프라이를 내놓는다

겨울 새벽 하늘 밥상이 채려진다

저기 별소금도 두 개 있다.


2008년 겨울
IP *.193.19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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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애
2008.05.20 10:15:03 *.243.45.194
가족들 둘러앉은,
달 프라이와 별 소금 두 개가 반짝이는 따듯한 밥상이군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오늘날 우리들은 얼굴반찬이 없는 밥상에 앉아
'사료'처럼 밥을 퍼넣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집 밥상도 벌써 아이들 둘 얼굴반찬 없어 냉랭한 밥상이
되고 있답니다.
혼자 먹는 밥은 정말 '사료'를 퍼넣고 있는 것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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