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 정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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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바깥에는 바람이 제법 매섭게 불고 있습니다.
플루로 인해 아화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이틀간 휴교까지 했습니다.
학교는 휴교하면 되지만 아침만 먹고나면 외톨이가 되는 아이들 입장에선 집이 완전히 감옥이 되어 버리지요.
점심과 저녁조차 혼자선 먹기가 힘들고....
심심해서 아이들이 미치겠다고 성화랍니다.
상태가 심한 아이들은 가슴이 아프지만 센터에도 못 나오게 하는데, 급기야 센터에 나올 수 있는 아이가 4~5명대로 줄어 버렸습니다.
추워지면 가난한자, 노약자, 병든자 등 상대적 취약계층이 더 힘들어지지요.
요즘 연탄나누기 사업을 많이 하는데 연탄 가는것조차 거동이 불편해 힘드신 분들은 겨울을 전기장판 하나로 견디어야 한답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순 없지만 요즘은 겨울이 자꾸만 싫어질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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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12월 12일 오후 3시 경주 보문단지내의 대명콘도에서 개최될 영남권모임에 영남권의 구성원들 보다 다른 분들이 더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계신듯 합니다.
참 감사한 마음이지만 확실한 인원을 알 수 없어서 준비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참석여부를 확실히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꼭 숙박을 하실 분들은 미리 알려주셔야만 최소한의 공간은 마련해 드릴수 있으니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연모임이라곤 하지만 저희들의 일정은 원래대로 진행됩니다.
강의와 독서토론이 그것이지요.
권양우님의 강의는 벌써부터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루어졌답니다.
독서토론은 지난 두달동안, 아니 그 이전에라도 본인들이 읽고 감명받은 책을 간단히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필히 성의를 가지시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곤 만찬을 나눌것입니다.
경주의 색깔을 좀 낼 수 있는 곳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면 2009년도 송년모임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익일에는 사부님을 중심으로 경주땅을 밟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가고 싶은 곳은 백재욱님을 비롯한 경주인들이 안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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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더 참석여부를 알려주시길 부탁드리며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정희근이 올립니다.(010-9371-20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