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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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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3일 16시 25분 등록
이 모습이면 어때.
왜 이리도 배짱이 없어.
그렇다고 거울도 못볼 건 없쟎아.

이보다 더 힘든 날도 있었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닥칠지 모르겠지만
현재에 집중하라는 충고대로
이모습 그대로 받아들이자.

이렇게 재촉하지마, 너는 사람인거야
너무 멀리, 서두르지마.
현재라는 그림이 너무 가까이 와서
시간이 흐르면 전체 윤곽을 알 수 없는 답답한 것들
보이게 될 터이니
과거의 그림이 잘 보인다고 너무 자주 꺼내보지 말고.

이미 너는 그런 경험을 한 두 개정도 가지고 있는데
쉽게 그것을 잊어버리곤 하네.
기억할 것들은 좌절과 실패외에도 인내의 시간이
불안을 만들어 가져다주었던 조급함들의 쓸데없음이쟎아.
두려워하고만 있을 꺼니? 두려움의 반대말은 믿음없음이래.
믿어주자. 이번에도 훌륭히 잘 이겨낼꺼야
내가 채 그렇게 의지를 불태우기도 전에
그렇게 믿고서 간단히 정리하는 동생들을 봐서라도.
그 믿음을 외면하지마 괜스레 별일도 아닌데
삶이 재미없어 사고친 십대같이 굴지마

일렁거리는 유년의 그네를 다시 타자
그 때는 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할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과연 나라는 수수께끼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마 있는 그대로 지금 이대로도
넌 충만하고 충분해. 자족하자.

이 얼마나 많은 것들이 너에게 주어졌는지 망각하지마.  
내 귀는 늘 새소리에 귀기울일 줄 알고
그것이 큰 위안이 되는 너는 그런 사람이니까
잘 할 꺼야.
IP *.46.2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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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11.05.04 10:45:06 *.169.188.35
터널 계곡 동굴..비.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창, 방, 햇빛...

이런 단어들이 떠오른 군요.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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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ie
2011.05.04 22:06:10 *.46.235.33
감사해요.  기운내야죠.  오늘 근원 김용준 과 수화 김환기의 '두 예술가를 만나다' 성북구립미술관에 갔습니다.
전에는 동사무소였는데요.  역사를 미술로 보는  느낌이 들고 관련 자료도 공부도 더 하고 싶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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