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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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대지는 심하게 타 들어갑니다.
그것을 지켜보아야 하는 농민들은 한숨 지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약간의 물이라도 작물들에게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아침 저녁으로 봅니다.
인건비로 계산해 보면 그냥 버리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 여김에도 당신들의 애씀 앞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 찾아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저도 힘든데 점심시간에 지인이 찾아와 어려움을 호소하더군요.
그저 그 농민들의 마음으로 약간의 훈수(?)를 드렸습니다.
저에겐 멘토들이 많으니(함성) 그래도 좀 견딜만 한데...
2007년 7월21일 경주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시작된 영남권 모임이 만으로 10년을 맞이했습니다.
초아선생님의 후원과 포항의 세분 형님의 적극적인 지지로 시작하게 된 함성 모임이 우리 나이로 11살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저의 삶에서 함성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현재로선 교회공동체를 제외하면 가장 우선이 되는 공동체입니다.
여기엔 멘토도, 선생님도 형님도 친구도 참 많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편을 가르지 않고 오로지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응원해 주는 곳이기에 평안을 얻습니다.
이 글을 쓰다보니 참 많은 인물들이 떠 오릅니다.
창립 멤버였던 차순성, 최민정, 정현덕, 백재욱, 박정호, 권채신, 김나경...
이들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 많이 그립습니다.
10주년을 맞아 한번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7월15일 오후 2시 운제 선생님의 그림같은 저택(?)에서 만납니다.(포항에 있습니다)
독서토론 도서는 "위대한 멈춤"입니다.
발표자료를 작성하지 않고 좌장 (민도식)이 선정한 의제에 대하여 자유토론방식으로 변경합니다.
강사는 민도식선생께서 수고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대응자세"입니다.
요즘 이 주제로 대한민국을 헤집고 다니고 계십니다. 멋진 강의를 청해 들을 수 있습니다.
당일 행사이지만 저택의 마당은 이틀동안 제공 받았기에 텐트를 치고 주무시는 것 무료입니다.ㅎ
아마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최소 자정은 넘기실 듯...
오랫동안 참석치 않아 멋쩍은 분들 주위에 계시면 권유해서 함께 오시면 좋겠습니다.
P.S 홈페이지(http://www.bhgoo.com/2011/)에 들어가면 공지는 주로 제가 했으니 제 이름으로, 후기는 주로 형산님이 하셨으니 형산으로 검색하시면 관련자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글을 찾아 한두편 프린터 해서 오셔서 전시해서 공유하면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독서토론 자료 안 만들어 오시는 대신 이건 꼭 해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