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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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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8일 07시 14분 등록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해를 보기 위해 나갔다.
사진은 덤이다.
사실 일출은 사진 소재로 너무 흔해져 버려 어지간한 창조성이 가미되지 않으면 그냥 그런 사진이 되고 만다.

참새, 직박구리, 박새 지저귀는 소리에 더해 닭 우는 소리까지 들으며 성곽에 다다랐다.
몸은 땀으로 범벅되고 모기 몇 마리가 달려드는가 싶더니 곧 해가 떠오른다.
이 정도면 사진 찍기에 괜찮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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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날이 매일 오지는 않는다.
우연히 좋은 장면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대개는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사람에게 주어지는 기회라는 것도 그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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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46.2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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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8, 2010 *.124.233.1
재동 형님 성북동에 사신다고 하셨죠..

대학생 시절 명륜동에서 자취생활을 했었습니다.
와룡공원 올라가는 길과 비슷하네요..
새벽녘과 해질녘 와룡공원에 올라
해가 떠올라 밝아오는 새벽과 해 저무는 붉은 노을을 바라보던 추억에 잠기게 됩니다.

사진으로 아주 잠깐이지만 과거여행을 다녀옵니다.
언제나 맑고 아름다운 사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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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9, 2010 *.46.234.81
성벽 안쪽으로 쭉 올라가면 와룡공원이 나오죠..
요즘엔 일출도 좋지만 밤마다 평소에 보기 힘든 달빛을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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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8, 2010 *.93.45.60
재동성, 아침 빛이 이런 색인가요?
해가 뜨는 것을 직접지켜본 기억이 없는 사람은 이 색을 어찌 볼까요? 다 사진 덕분이죠. 전 높은 곳에 올라가 해가 떠오르는 것을 실제로 보는 것보다는 먼저 사진으로 그림으로 보았기에 아침의 저런 빛은 작가의 상상력이 들어가버렸을 거라 단정을 했었죠.
사진은 우리가 못보는 것을 보게도 합니다. 어디 사진 뿐일까요, 그 어떤 행위든 다른 것을 보게 만드네요.
재동성 덕에 아침노을과 노란 성을 보게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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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9, 2010 *.46.234.81
사진으로 잘 담아 보려 노력은 했지만 실제 보는 것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구만
그래도 시도할 것이고 누군가는 그 정도에도 박수를 보내줄 것이고
그 힘으로 난 계속 찍을 것이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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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max 90
September 09, 2011 *.234.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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