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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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유건재입니다. 2004년도 잘 시작을 하셨는지요?
작년 말과 올해 초에 좋은 글을 많이 접했습니다.
첫번째 책은 "상상"이었구요.
두번째는 "연금술사"였습니다.
지금은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를 읽고 있습니다.
아침에 책을 읽다 올해는 선생님께 꼭 꿈 하나를 보내드려야 겠다는 결심을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사무실이 조용합니다. ^^
1997년 여름....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다. 혼자를 택했다.
아현동 고개넘어 있는 작은 자취방에 머물기로 했다.
낮에 학원을 가는 것과 아주 가끔 친구들을 만나는 일 외에는 나는 그 여름 늘 혼자였다.
한 낮의 무심한 햇빛은 나에게 너무도 두려운 대상이었고,
방안에 꼼짝않고 않아 있는 것이 가장 큰 위안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찾아왔는 던 것은 무엇일까?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어디로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그 동안 스스로에게 던져왔던 답없는 질문만 다시 나에게 던지고 있다.
여름이 익어갈 무렵, 8월 중순으로 기억하고 있다.
난 거의 미쳐가고 있었다. 여름을 증오했다. 지겨운 여름....
하지만.....희망은 이미 내 안에 와 있었다.
방안 구석에 어느새 찬 기운이 숨어 있었다.
아침이며, 땀으로 범벅이 되었던 내게, 한 가닥 찬 바람은 희망이었다.
그 환희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늘 그랬다. 희망은 이미 내 안에 와 있다.
그 때 나는 나에게 말했다. 니가 걸어가야 할 길은 "나눔"이라고......
"나눔"이라는 단어가 내 머리를 때렸을 때.......나의 삶은 다시 시작되었다.
2009년...어느 하루
아내와 나는 새벽녁에 눈을 떴다. 오늘은 가족대상 워크샵이 있는 날이다.
한 기업의 팀장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참으로 좋은 일이다. 그래 다른 수식어가 필요할 것 같지 않다.
이제 기업에서도 개인의 존엄성과 더불어,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가족에게 눈을 돌린 것이다.
기업이 없는 세상은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족이 없는 세상은 없었을 것이다.
개인이 살아가는 근본적인, 아니 근원적인 뿌리를 키우는 일에 기업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오늘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는 몸과 몸이다. 간단한 산책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다음, 가족들과 스킨십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맘보다 몸이 친해지가 쉬울 때가 많다.
두번째는 꿈 디자인이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는 시간이다.
세번째는 그 꿈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음악과 미술과, 요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이용할 것이다. 몸과 맘이 부딪히면서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우리가 가진 개인의 꿈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알게 될 것이다.
저기 멀리, 버스가 들어온다. 외부 활동을 하기에는 감사해야 할 날씨다.
오늘 외부 활동은 손잡고 산에 오르기를 해야 할 것 같다.
하루가 지나가고, 1박 2일의 워크샵이 끝이 났다.
스스로에게 늘 궁금하다. 난 가족을 진실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있는지를......
오늘은 아내가 운영하는 "미술 치료와 함께하는 가족 사랑"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 날이다.
조금은 성장이 더디거나, 어려운 친구들을 가족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점심과 저녁을 준비할 생각이다. 어려운 프로그램을 너무도 잘 해 나가는 아내가 늘 대견스럽다.
* 상상을 읽고, 오다 가다 생각한 단편들을 그냥 엮어보았습니다.
이 단편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앞으로 내 삶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연금술사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아의 신화"를 나는 찾아가고 있다. 그리고 "초심자의 행운"까지 맛 보았다.
"가혹한 시험"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여지는 표지들을 따라 "자아의 신화"를 이룰 것이다
IP *.229.146.50
작년 말과 올해 초에 좋은 글을 많이 접했습니다.
첫번째 책은 "상상"이었구요.
두번째는 "연금술사"였습니다.
지금은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를 읽고 있습니다.
아침에 책을 읽다 올해는 선생님께 꼭 꿈 하나를 보내드려야 겠다는 결심을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사무실이 조용합니다. ^^
1997년 여름....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다. 혼자를 택했다.
아현동 고개넘어 있는 작은 자취방에 머물기로 했다.
낮에 학원을 가는 것과 아주 가끔 친구들을 만나는 일 외에는 나는 그 여름 늘 혼자였다.
한 낮의 무심한 햇빛은 나에게 너무도 두려운 대상이었고,
방안에 꼼짝않고 않아 있는 것이 가장 큰 위안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찾아왔는 던 것은 무엇일까?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어디로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그 동안 스스로에게 던져왔던 답없는 질문만 다시 나에게 던지고 있다.
여름이 익어갈 무렵, 8월 중순으로 기억하고 있다.
난 거의 미쳐가고 있었다. 여름을 증오했다. 지겨운 여름....
하지만.....희망은 이미 내 안에 와 있었다.
방안 구석에 어느새 찬 기운이 숨어 있었다.
아침이며, 땀으로 범벅이 되었던 내게, 한 가닥 찬 바람은 희망이었다.
그 환희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늘 그랬다. 희망은 이미 내 안에 와 있다.
그 때 나는 나에게 말했다. 니가 걸어가야 할 길은 "나눔"이라고......
"나눔"이라는 단어가 내 머리를 때렸을 때.......나의 삶은 다시 시작되었다.
2009년...어느 하루
아내와 나는 새벽녁에 눈을 떴다. 오늘은 가족대상 워크샵이 있는 날이다.
한 기업의 팀장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참으로 좋은 일이다. 그래 다른 수식어가 필요할 것 같지 않다.
이제 기업에서도 개인의 존엄성과 더불어,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가족에게 눈을 돌린 것이다.
기업이 없는 세상은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족이 없는 세상은 없었을 것이다.
개인이 살아가는 근본적인, 아니 근원적인 뿌리를 키우는 일에 기업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오늘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는 몸과 몸이다. 간단한 산책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다음, 가족들과 스킨십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맘보다 몸이 친해지가 쉬울 때가 많다.
두번째는 꿈 디자인이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는 시간이다.
세번째는 그 꿈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음악과 미술과, 요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이용할 것이다. 몸과 맘이 부딪히면서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우리가 가진 개인의 꿈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알게 될 것이다.
저기 멀리, 버스가 들어온다. 외부 활동을 하기에는 감사해야 할 날씨다.
오늘 외부 활동은 손잡고 산에 오르기를 해야 할 것 같다.
하루가 지나가고, 1박 2일의 워크샵이 끝이 났다.
스스로에게 늘 궁금하다. 난 가족을 진실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있는지를......
오늘은 아내가 운영하는 "미술 치료와 함께하는 가족 사랑"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 날이다.
조금은 성장이 더디거나, 어려운 친구들을 가족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점심과 저녁을 준비할 생각이다. 어려운 프로그램을 너무도 잘 해 나가는 아내가 늘 대견스럽다.
* 상상을 읽고, 오다 가다 생각한 단편들을 그냥 엮어보았습니다.
이 단편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앞으로 내 삶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연금술사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아의 신화"를 나는 찾아가고 있다. 그리고 "초심자의 행운"까지 맛 보았다.
"가혹한 시험"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여지는 표지들을 따라 "자아의 신화"를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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