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5천만의

여러분의

2005년 4월 7일 21시 51분 등록
나는 참 무딘 놈이다. 어릴 때부터 사나이라는 개념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기계공학과), 군대, 그리고 지금의 직업에 이르기까지 남자들로만 둘러싸인 세계에 있다보니 진정한 자아(기질 및 장점)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남이 나를 약하게 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기질 등은 숨기고 없애버리려 했고, 강하게 보이기 위한 단련을 해 왔다. 그냥 사나이로서 해야 하는 당연히 그래야 하는 기준에 맞추려고 노력한 것 같다. 나의 섬세한 기질들을 조금씩 쓰다듬으면서 키우는데 너무 인색했다. 면접 때 면접관이 물어보면 답하기 위해 조사했던 (‘강점혁명’이라는 책을 통해 발견한) 나의 장점이 전부라고 생각했었고(마음속으로 깊이 나의 것이라 생각하진 못했지만), 그러한 장점이 있다고 믿고 싶어 했다. 이번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는 섬세한 나의 기질 및 장점에 대해 찾아볼 수 있었고, 그리고 이미 조사를 통해 찾아본 장점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얻고 왔다
3박 4일간의 일탈은 앞으로의 나의 10년을 만들었다.
신장개업의 한 업주(?) 김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인생의 성공은 28세부터이다’.
구본형 선생님과 신장개업의 여러 업주(?)님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1. 직업관
가. 내 생활의 일부이다. 자연스럽다. 유쾌하다.
- 언제 어디서 생각해도(떠올려도) 부담스럽지 않다. 무겁지 않다.
나. 남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는다.
-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다. 휘둘리지 않는다. 내가 판단하고 내가 선택하고 내가 필요 에 의해 결정한다.
다. 직업은 매일(꾸준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Hobby이다. 재미있고 진지하다.

2. 직업선택기준
- 더불어 산다. 삶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야.
- 희귀해야 한다. ‘그것’하면 내 이름을 떠올려야 한다.
- 가장 나에 기질에 맞아야 한다.
- 주위로부터 인정받는 일. 내가 한일로 인해 다른 사람이 고마움을 느끼고, 인정해 준다.

3. 내가 가지고 있는 내면적 자산
나를 시험하기 위해 떠난 미국에서의 삶을 통해 알아낸 생명력과 그 후 한국에서 계획한 것을 이룬 후 느낀 성취감.

가. 책임감 : 지금까지 나는 이를 일종의 ‘짐’ 이라고 생각하고(나에게 책임이라는 말은 ‘싫어도 꼭해야 하는 어떤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미였고, 따라서 책임져야 하는 어떤 일을 맡는 것을 두려워했다.) 벗어나려고만 노력했다. 하지만 이제는 깨달았다. 책임감이라는 것은 나를 정교하게 만들고 나를 크게 만들고 나를 무게 있게 만드는 그 어떤 것이라는 것을.

No longer Burden ≠ Responsibility

나에게 주어진 책임은, 그리고 내가 선택한 책임은 나를 신중하게 만들고 성 장시킨다. 그리고 나는 내가 진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합당한 그릇, 가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나. 성취감 :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추진력.
책임감과 성취감은 나는 해이와 나태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채찍질 할 것이다.

다. 호기심과 탐구심 : 특이하고 다르고 낯선 것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으로 다양한 정보 및 문화를 배우며 이를 실용적으로 응용함.

라. 시골을 잘 안다

마. 성실하다

바. 응용력.....


4. 관심이 있는 일의 특성
자유로움과 전문성, 그리고 변화시킴
: 전문기술인, 여행가, 경영자, 정치가......

→ 지역자립기반구축전문가

5. 슬로건
현재 郡 단위 농촌에서는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잃어가고 있고, 정부의 혜택만을 간절히 애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지역에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자립을 위한 있는 Infra를 구축한다 .
→ 지역별 특성을 살려 자립할 수 있는 Infra를 구축한다.

6. 10가지 풍광

2015년 지금
그동안 정보축척을 위해 많이 노력했었고, 내가 모색한 여러 가지 방안을 실제 내고향에 적용시켜 그 실현여부에 대해 구체화 시켜 보았다. 그리고 그 방안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실현시켜 나갈 실제적인 인적 Network 형성 및 정부와 직간접적인 접촉 및 이를 활용할 대책이 마련되었다. 이제 7년간의 공무원경력을 접고 다음단계로 나갈 기로에 서 있다.
정치인가? 학술적 연구인가?

2006년
지금 맡고 있는 프로젝트가 끝나는 대로 교대근무로 부서를 옮긴다. 행정고시를 위한 공부 를 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한다.

2007년
그 동안의 공부를 바탕으로 첫 시험에 응시하여 문제 유형 판별 및 공부 방법 개선

2008년
행정고시 기술직 시험을 Pass 한다.

2008년 하반기
노력에 대해 휴식이라는 보상과 그 동안 습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일본의 농촌지역의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응용방안에 대해 탐구하고, 느낀 점을 정리한다.

2008 년 하반기
여행 복귀 후 10일간의 단식에 들어가서 내 삶의 두 번째 페이지를 계획하고 구체화 한다.

2009 년
33살의 나이지만 더 이상 사회의 기본적인 흐름에 대해 구속받지 않는다. 나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두루 섭력하고 흐름을 파악하며, 구체적인 계획 및 방안들을 하나둘씩 세워본다.

2011 ~ 2013년
국비보조로 유럽유학을 간다(석사학위 취득). 유럽의 다양한 나라들을 둘러보고 다양한 농촌환경 및 운영실태를 조사한다.

7. 2005년 계획

1주일 이내에 해야겠다. What?
- 내 삶의 첫페이지를 구본형 선생님의 홈페이지에 등록.
- 일상에로의 복귀 시, 현실과 꿈 사이에서 생기는 괴리감을 극복하기 위해 꿈을 계속 읽어 보고 뇌에 각인시켜, 이의 이루어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05:00 기상, 23:00 취침의 기본 생활 패턴 적응 훈련.
* 업무외의 활동으로 인해 늦게 취침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05:00 기상을 기본으로 한다.

30일 이내에 해야겠다. What?
- On-line 강의청취
- 시간 날 때마다 책을 읽고, 출퇴근시에 생기는 시간의 공백에는 영어 라디오 방송청취 영어에 대한 감을 유지한다.
- 일상의 정립을 위한 계속적인 Checking. 그리고 보다 실용적이고 능률적인 시간활용 방안 모색

60일 이내에 해야겠다. What?
- 지역자립기반구축 전문가로서의 필요한 정보를 구하기 위한 Sources 파악과, 지식의 Up-date를 위한 방안 마련.
- 2005년 하반기 기계기사자격시험 응시를 위한 기계공학기본지식 습득.

IP *.255.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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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長'업주
2005.04.08 05:40:36 *.218.221.91
아우님..그날의 내용보다 더욱 정교해지고 부드러워졌군요^^ 마지막 밤, 제가 발표를 할때 큰 누님^^께서 저에게 '왜 이루지 못할 것 같은가?'라고 반문하셨었는데, 저도 똑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지성씨의 10년은. .....정말로.......그대로 될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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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5.04.08 22:22:58 *.229.146.77
이번 '신장개업' 팀은 특히 돈독하여 모두 형님, 아우님, 누님이 되었군요. 좋아요. 지성씨 꿈은 특이하여 매우 지성씨 다워요. 기억할 것은 '매일한다' 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찍 출근하여 좋은 공간을 활용하고, 저녁엔 늘 가는 공부 공간을 확보하여, 휩쓸려 지나는 시간이 없도록 관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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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립기반구축전문
2005.04.11 12:16:12 *.47.236.146
이름이 너무 길어서 다 쓸수가 없습니다. 좀 줄여야 겠는데요. 아무튼 지금 공간활용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매일해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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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표경영인
2005.04.11 12:28:33 *.107.35.49
아우님 글 잘 읽고 힘 받아 갑니다. 좋은 공간에서 좋은 시간 많이 만드시고 목표 꼭 이루실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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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립기반구축전문
2005.04.12 12:11:21 *.47.236.146
감솨합니다.. 꼭 이루어야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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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대
2005.04.13 12:44:08 *.71.189.14
동침을 한 신장개업 한 업주 입니다. 지성아우님 . 배고파 정신없이 3일가 잠자리 청하다 보니 , 서로 잠만자고 아침에 헤어진 것 같아. 조금은 미안 .... 풍광을 보니 지성아우님 웃는 얼굴이 그려지네 그려 웃는 모습 ,풍성한 모습 아자 화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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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립기반구축전문
2005.04.13 16:35:33 *.255.38.140
그렇군요.. 민기형님하고는 정말 동상이몽이네요!!..ㅋㅋ.. 배고픈 3일동안 자기생각만 하면서 지냈군요.. 물론 형님들의 말씀이 제생각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니.. 그것으로만도 충분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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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2005.04.27 19:54:22 *.250.65.157
대학을 졸업하기 전부터 가졌던 지역(농촌)자립에 대한 생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네요. 항상 그것에 대한 생각의 끈을 놓지 마시고 부디 최선의 방안을 찾으시어 친구의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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