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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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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13일 15시 14분 등록
 

<나리의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 Ver.1>




I. 일과 직업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


  1. 나의 직업관


 첫째, 나는 내가 진정 원하는 일을 한다.

 둘째, 나는 나의 강점 및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한다.

 셋째, 나는 일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사회에 환원한다.

 넷째, 나는 직업을 통해 ‘돈’과 ‘시간’의 구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2. 나의 직업 선정 기준은? – 핵심가치와 연관하여.

 나의 핵심가치(Core Value) :

존재 -> 세상의 유일한 존재인 나를 표현하고 사랑할 것,

                         소통 -> 나의 생각과 비전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눌 것,

성장 -> 나는 물론이고 타인의 삶에도 긍정적인 성장의 변화를 일으킬 것.



  3. 내가 관심 있는 직업 및 특성

- 관심 직업 : 청소년 및 대학생 라이프 코치, 자기계발 및 동기부여 강사, 수필 작가 및 소  설가, 진로 상담사, 교육 컨텐츠 기획 및 홍보 디렉터




II. 나의 내면적인 자산


  1. 기질


    1-1. MBTI 검사 결과


ENFP 유형 / 스파크형


열성적이고 창의적이다. 풍부한 상상력과 영감을 가지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잘 시작한다. 풍부한 충동적 에너지를 가지고 즉흥적으로 일을 재빠르게 해결하는 솔선수범과 상상력이 있다.  관심이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열성파이다.  뛰어난 통찰력으로 그 사람 안에 있는 성장 발전할 가능성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열성으로 다른 사람들도 어떤 프로젝트에 흥미를 가지게 하고 다른 사람을 잘 도와준다.


상담이나 교육 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어느 분야에서든지 대체로 재능을 발휘한다. 과학, 저널리즘, 광고, 판매, 성직, 목회,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형이다.


ENFP형이 가지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을 견디지 못하는 경향이다.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고 창의적, 즉흥적으로 일을 시작하고 또 다른 일로 옮겨가는 ENFP형에게 영감과 통찰력과 창의력이 요구되지 않는 일상적이고 세부적 일은 도무지 흥미를 끌지 못하고 열성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또한 한 가지 일을 다 끝내기도 전에 몇 가지 다른 일을 떠벌리기 쉬운 경향을 가지고 있다.


어려움을 당할 때 더욱 자극받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매우 독창적이다. ENFP는 다른 것에는 신경 쓸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가장 새로운 프로젝트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진다. 그들은 새로운 열성의 연속으로부터 힘을 얻고, 그들의 세계는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의 열성은 다른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ENFP형의 주기능은 직관으로써 항상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도전에 관심을 가지므로 그들의 열등기능인 감각과 사고기능을 개발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만약에 그들의 '판단기능'이 개발되지 않으면 잘못 선택된 프로젝트에 전념하여 아무 것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그들의 영감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ENFP형의 '감정기능'선호는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내진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태도에 민감하며, 판단하기 보다는 이해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또한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자극적인 도전에 항상 끌려 다니기 때문에 ENFP형들은 자신들의 판단기능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 선택된 일에 묶여 성취되지 못하는 과업을 위해 자신들의 직관력과 영감을 허비하게 되기 쉽다. 여러 가지 과업의 가능성을 너무 보기 때문에 때로 선택하는 일이 어려울 때가 많다.  ENFP형은 사람과 일에 대하여 새로운 정열을 갖기 때문에 그들의 열정에 영향을 받아 다른 사람들도 관심의 도가 높아지고, 자신이 속한 집단의 활성화에 영향을 준다.



  2. 재능


    2-1. 갤럽(Gallup)의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sFinder) 검사


- 강점 테마:


강점 1. 최상주의자

강점 2. 매력

강점 3. 성취자

강점 4. 연결성

강점 5. 미래지향


이는 내가 가진 최상위 5가지의 강점들의 나열이다. 최상주의자는 나 스스로의 것이든 다른 사람의 것이든 강점을 발견하여 이것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데에 강한 흥미를 가지고 있다.  부족한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재능을 적극 이용하여 인생을 즐기고자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최상주의자가 나의 가장 큰 강점이라는 사실은 나에게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왜냐하면 오랜 시간 나와 주변 사람들의 장점을 찾아내어 이를 격려하며 북돋아 주는 역할을 자원했고 이를 통해 큰 기쁨을 느낀 나이기에 이번 결과에 더욱 신뢰와 안도감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여 개발한 사람들에게 호감을 느끼고 이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것도 나의 차별화된 모습이기도 하다. 


매력이라는 강점은 새로운 사람들 만나고 그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에 스스럼이 없는 상태이다.  낯선 이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에게서 활기와 생명력을 느끼는 것이다.  나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가진 여러 모습 중에 가장 처음으로 꼽는 특성은 바로 탁월한 사교성과 관계 형성 능력이었다.  상대를 편안하고 즐겁게 만드는 능력, 도를 넘지 않는 유쾌함과 빠른 적응력은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학교 혹은 회사에서 개인과 개인, 그룹과 그룹 사이의 메신져 역할을 많이 맡게 되었던 것도 나의 이런 강점 때문이었다고 생각된다.  나의 삶에 남이란 없다.  아직 만나지 않은 많은 친구들이 있을 뿐이다. 


나는 하루가 끝나기 전에 무엇인가 구체적인 것을 성취해 내지 못하면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  휴식에 있어서도 “노는 것”조차 성취의 부분이 되는 셈이어서 무언가를 성취하지 못한 채 하루가 끝나면 불만을 가지게 된다.  나의 내면에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불꽃은 내가 더 많은 것을 하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몰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나의 세 번째 강점 성취자의 테마이다.  이러한 성향은 나로 하여금 과거에도 지금도 계속적인 도전과 탐험을 멈추지 않게 만드는데 이것이 일관된 방향이나 목적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면에 존재하는 공허함과 불안감을 새로운 성취와 만족으로 채워 가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앞으로도 나의 다양한 분야에의 호기심, 지적 열망, 도전과 성취는 계속 될 것이다.  이것이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영감을 주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세계와 그 너머에 있는 궁극적인 힘을 믿는 나는 우리 모두의 삶이 가지는 신비롭고 독특한 연결고리를 의심하지 않는다.  그것을 영spirite 이라고 하든 운명fatal 이라고 하든 상관없이 말이다.  이 연결성에는 일정한 책임이 따르게 되는데 이로써 우리는 모두에게 있어 “타인”이 아닌 “일부”로서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배경과 위치에 있는 사람들 간의 다리 역할을 하면서 공통된 책임과 의무를 다 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나 자신이 보다 높은 가치를 위해 살기를 원하고 다른 이들이게도 이러한 신념을 함께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나와 나의 친구들을 지탱하는 중요한 믿음 중 하나이다. 


앞으로 펼쳐질 일들을 기대하고 꿈꾸는 일은 너무나 신나고 멋지다.  그것은 더 좋은 세상, 더 좋은 관계, 더 좋은 인생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스케치이다.  나는 비젼과 이 비젼을 소중히 여기는 몽상가인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일들을 기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나의 미래지향적인 면모를 통해 주변 사람들은 희망과 꿈을 가지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사람들의 시야를 넓혀 주고 영혼을 위로할 수 있는 일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2.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 검사(다중지능 프로필)


- 강점지능: 언어지능, 자기성찰기능, 인간친화지능

- 약점지능: 자연 친화기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언어지능 : 말과 글이라는 상징체계에 대한 소견과 적성이 뛰어난 사람이 지니는 능력이다.  즉, 단어의 소리, 리듬, 의미에 대한 감수성이나 언어의 다른 기능에 대한 민감성 등과 관련된 능력이다.  이 지능이 높은 사람은 글이나 말을 통해 생각이나 느낌을 잘 표현하고, 유머나 말 잇기 게임, 낱말 맡추기 등에 능하다.  언어지능이 높은 사람은 표현력이 좋아 달변가로 불리고, 글로 사람들을 울리거나 웃음을 자아내는 능력이 있다.


자기성찰지능 : 자기 자신을 느끼고, 자기감정의 범위와 종류를 구별해 내며 그런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자신과 관련된 문제를 잘 풀어내는 능력이다.  이 지능이 높은 사람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가?’ 와 같은 질물은 스스로 묻고 답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 개인적인 이득을 버리는 사람 중에 자기성찰지능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인간친화기능 : 이것은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이해하며, 그들의 행동을 해석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즉,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동기, 바람을 잘 이해하고 그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이다.  대인 관계를 잘 이끌어 가는 사람들 대부분 인간친화지능이 높다.  이 지능이 뛰어난 사람은 친구를 많이 사귀고, 흔히 ‘마당발’로 불린다.




    2-3. 경험을 통해 본 나의 재능




☺내가 느끼는 나의 재능


- 말과 글로 생각, 느낌을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을 수용할 수 있다.

-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자기성찰의 시간을 많이 가진다, 

- 상대가 누구이든 관계를 편안하고 친근하게 만든다.

- 빠른 적응력과 습득력으로 새로운 문화, 조직에 쉽게 어울릴 수 있다.

-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과 탐구심이 있다.

- 조직과 관계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 넣는다.

- 추진력과 리더십이 있다.

- 사람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폭이 넓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

- 전체를 보고, 윤곽을 잡아 나가는 일에 뛰어나다.

-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비판도 필요하다면 긍정적으로 수용한다.

- 어려움이 닥칠 때, 회복능력이 뛰어나다.

-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지향한다.

-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아지고자 노력한다.

- 내가 도움이 되는 곳에는 기꺼이 도움을 주려고 한다.


    

남들이 말하는 나의 재능


- 주변 사람들에게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다.

-나와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느낀다.

- 목소리가 좋고, 말을 잘 한다.

- 첫인상이 좋아 기억에 오래 남는다.

-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가 보기 좋다.

- 무엇에든 열정적이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글을 잘 쓴다.

- 추진력과 리더십이 있다.

-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이다.

- 정의롭고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판단을 한다.

- 대중 앞에서 발표 및 연설을 잘 한다.

- 중재자의 역할을 잘 수행한다.   

-사고가 유연하고 열린 시야를 가져 편협하지 않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3. 경험 : 성취 경험과 실패경험


- 성취 경험


①학창 시절, 언제나 반장(학급임원)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 일은 어린 시절 나에게 커다란 성취이자 자신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 시절 친구들의 지지와 선생님의 관심은 나의 자존감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임원활동을 통해 다양한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았고 때로는 학생들과 선생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맡기도 했다.

특히 그러한 자리는 ‘공인’으로서의 의무와 책임도 배우게 해 주었으며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여러 덕목들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많은 이들 앞에서 짧은 발표나 강연을 하게 될 때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덜 긴장하고 덜 부끄러워하는 이유도 이런 경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② 중학교 때까지 나의 학교 성적은 매우 뛰어났다.  반에서 줄곧 1, 2등을 놓치지 않았고 전교에서도 10등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을 만큼 잘 하는 편에 속했다.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아 학원이나 과외를 받을 수 없는 처지였지만 혼자만의 노력으로 그런 대단한 결과를 이룩한 걸 생각해 보면, 지금도 마음이 뿌듯해진다.  참고서나 문제집을 사지 못해 헌 책방에서 남들이 쓰던 책을 싸게 사서 공부했다.  남들이 써 놓은 글자들을 지우기 위해 몇 시간이고 미술용 지우개로 참고서를 지우다 결국엔 페이지가 찢어지고 너덜너덜해 졌지만 그 참고서로 전교 1, 2등을 해냈다.  그 어린 나이에 시험기간만 되면 새벽 4시에 일어나 공부를 했으니 지금 생각해도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된다.  퍼펙트한 지난 성적표나 생활기록부를 보면 알 수 없는 자신감과 희열이 느껴진다.


③ 2001년 여름, 한국 헤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참여했다.  자전거로 임진각에서 경남 진주까지 총 400Km가 넘는 국도를 달려야 했다.  우리가 달리는 길이만큼 기부금이 적립되고 그 적립금으로 무주택자들의 러브 하우스가 지어지는 내용이었다.  물론 집도 우리들 손으로 직접 지어야 했다.  진짜 진한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 지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노동’다운 ‘노동’을 경험해 보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아스팔트를 녹이는 강렬한 태양빛을 등에 지고 하루에 약 40~80Km를 맨몸으로 달렸다.  고된 육체노동이었기 때문에 참가 한 달 전부터 따로 헬스장에 등록에 몸을 준비했다.  피부가 벗겨지고 엉덩이에 물집이 잡히고, 일사병에 쓰러져 포도당 주사를 맞는 등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집이 지어지고 난 후 모두 얼싸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은 여전히 핏빛처럼 선명하다.  그 해 여름을 떠올리면 심장 속에 각인된 소금기어린 땀 냄새와 뜨거운 땅의 열기가 온 몸의 작은 실핏줄까지 세차게 흘러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그 해 여름은 너무나 뜨겁고 감동적이었다.


④ 2006년 여름이었다.  회사 내 신규 사업 진행으로 맡게 된 “쎄븐티 까페” 런칭은 내 성취의 아주 커다란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획부터 까페 런칭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적으로 컨트롤해야 하는, 꽤나 책임이 무거운 중책이 맡겨졌다. 

막중한 책임 때문에 염려가 컸지만, 무언가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일굴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설레었다.  더구나 까페 런칭이라니, 쉽게 아무나 도전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하고자 하는 의욕도 앞섰다.  고된 8개월의 준비기간을 통해 현실로 나타난 나의 첫 작품.  “까페 쎄븐티”가 정식으로 오픈하던 날, 본사에서 임원진들이 모두 올라와 축하를 해 주셨다.  물론 함께 열심히 노력해 준 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남대문 시장, 동대문 시장, 인사동, 가구거리, 을지로 등등 서울 안의 거의 모든 시장들을 섭렵했다.  직접 발로 뛰고 손으로 닦아 일구어낸 결과였다.  그림 속에 있을 때보다 훨씬 멋지게 완성된 까페를 보니 감격스러웠다.  어딜 가서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다.

나의 빛나는 열정과 땀으로 엮어낸 소중한 기억이며 경험이라고.  



- 실패 경험



①뛰어난 성적으로 언제나 의기양양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사춘기를 맞게 되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맞물려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게 되자 성적은 형편없이 떨어지게 되었다.  당시 우리 학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만 1천명이 넘는 엄청난 학생수(학급당 인원수가 50여명 정도였고, 총 학급수가 20개였다.)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반 배치고사에서 나는 19반에 배정이 되었다.  반에서 4등으로 배정이 된 것이다.

전교 등수로 따지면 80등 정도의 등수였는데 이것은 내게 매우 큰 충격이었다.  더군다나 반 1등을 한 아이가 서울대 교수의 딸이어서 선생님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유난히 그 아이게 대한 편애가 심했던 선생님 때문에 다른 친구들도 남모르게 패배감 또는 질투심을 가졌었다.  스폿 라이트를 받던 주인공에서 밀려, 순식간에 아웃사이더가 되어 버린 나는 심하게 우울했고 심하게 좌절감을 맛봐야 했다.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 주목받지 못한다는 느낌은 내게 있어 매우 참기 힘든 고통이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시절, 나의 성적은 끝도 모르게 추락했고, 결국 고 2때에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원서를 쓰지도 못할 정도가 되었다.


② 대학 때 만난 남자친구와는 꽤나 오래, 진심으로 서로 깊이 좋아했던 사이였다.  지금은 ‘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 때문에 쉽사리 ‘사랑’으로 이름 붙이진 못하지만 그때만큼은 정말 열정적으로 사랑했었다고 말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내가 그 사람을 멀리 밀어낸 것은 내 인생 최대의 실수, 아니 파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

나는 나의 경솔함과 이기심으로 남자친구를 밀쳐냈다.  배신감에 힘들어 하던 그 사람은 무려 한 달 동안이나 병원에 입원한 채 실연의 아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 와 생각해 보면, 일방적인 헤어짐의 선택은 순전히 나의 오만과 경솔함으로 빚어낸 완벽한 ‘실패작’이였다.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괴롭고 슬프다.     


③ 작년 여름, 아무런 준비 없이 한국에 들어온 나는 초조하고 불안했다.  급작스런 귀국과 대안 없이 맞닥뜨린 실직이라는 상황은 가뜩이나 체구가 작아 왜소해 보이기 쉬운 나를 더욱더 작아지게 만들었다.  무엇을, 어떻게, 아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내 평성 그렇게 불면증에 시달려 본 적이 없었다.  몇 날 며칠을, 풀리지도 않을 생각의 실타래를 풀겠다며 하얀 밤을 새었다.  사람은 언제라도 있을 만약을 대비해 항시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이 돈이든, 경력이든, 지식이든, 배경이든 말이다.  나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편하고 흔들림 없는 그 삶에 그냥 안주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배가 언제나 안전할 거라고, 나에게는 절대로 해일이나 빙하가 덮치지 않을 거라고 어리석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무모하고 안일한 생각은 나의 안전한 배를 무참히 침몰시켰고 그 속에 있던 나까지도 깊은 심해로 빠뜨리게 하고 말았다. 



 III.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욕망)


   1. 무작정 내가 좋아하는 것들 써보기

        -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팍팍한 일상에 의미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


침대에 기대 책읽기, 빗소리 들으며 커피 마시기

월요일 오전에(남들 다 출근할 시간에) 서점 오픈하자마자 들어가 책 구경하며 시간보내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기

인터넷으로 책 주문했을 때의 그 설레임과 기다림

책이 도착했을 때의 기쁨과 흥분

불현듯 필이 꽂힐 때, 혼자 영화관가서 영화보기

밤늦게 케이블에서 방영하는 야한 영화보기

글 쓰고 싶을 때 글쓰기

남자 친구와 금요일 밤 재즈 들으며 와인 마시기

배고플 때 맛있는 과자 한 봉지 뜯어 먹으며 공복감 해소하기

잘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보고 감동하기

인생 계획하고 로드맵 그리기

의미심장한 이야기 전하기(비전, 꿈, 인생 등에 대한)

친구들과의 즐거운 담소

자기 전, 이불의 차가운 느낌

무언가 쓰고, 생각하기, 깨달음을 정리하여 글로 표현하기

알게 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계획하고, 조직하고, 틀을 잡아가는 것



    2. 꿈 리스트 (Be, Have, Do, Go)


-되고 싶은 모습(Be)

김동호 목사, 안철수, 김성주 교수(대학 은사님)

/ 자신의 삶에 확실하고도 명징한 소명의식이 있는 사람.

  자신이 가진 삶의 비전과 꿈을 타인에게도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람.

  삶의 태도와 살아가는 방식으로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되는 사람.

  스스로 행복한 사람

  Well - Being 이면서 Well - Dying 의 인생을 사는 사람


수필 작가 & 소설가

  내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남기고 나누고 싶다.

  내 경험과 생각, 사상들을 다른 이들의 삶에 아름다운 향기로 전하고 싶다.

  자유롭게 글 쓰고 싶다.



청년교육 전문가 (드림 서포터)

  삶의 비전과 열정을 깨우는 교육 컨텐츠 개발

  살아 있는 강의, 진정성이 있는 강사 되기 



-갖고 싶은 것 (Have)

읽고 싶은 모든 책이 소장된 도서관이나 서점

대추나무, 사과나무 등 과실나무가 있는 마당 넓은 단독 주택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과 생기 있는 얼굴

마당이 내다보이는 나만의 서재

따로, 또 같이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동반자

듬직하고 잘 생긴 아들과 깜찍하고 발랄한 딸내미

건강한 웰시 코기 두 마리(연한 갈색 바탕에 하얀 코와 발이 예쁜)

식구들을 안전하게 태울 수 있는 멋진 세단

장인의 정신이 살아있는 진짜 명품들 (지갑, 옷, 구두, 핸드백 등)

건강과 정신과 살아 있는 영혼

뜻을 함께 펼칠 수 있는 동지들

변하지 않는 우정을 가진 친구들



-하고 싶은 것 (Do)

파워 블로거가 되어 하루 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게 만드는 것

내용이 알찬, 나만의 개성이 있는 블로그(개인 홈페이지) 운영하기

꾸준히 자서전, 수필, 소설 써서 각종 문학 창작 대회에서 수상하기

청소년, 대학생 비전 프로그램 개발하고 강의하기

잘 짜여 진 나만의 교육 컨텐츠 만들기

1인 청년 기업가 되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발전적인 관계 이룩하기 (상호이익과 성장 도모)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 주기 (인적 자원 제공, 연결, 아이디어 제공 등)

교육자선 재단 설립

나만의 취미와 특기 개발하기 - 재즈 피아노 연주, 승마와 사격 등

영어와 중국어 수준급 구사

전 세계 기아 아동 후원 활동


-가고 싶은 곳 (Go)

부산 해운대

독도와 울릉도

중국 베이징 여인가의 옥류관(북한 복무원 000의 복스럽고 예쁜 얼굴이 보고 싶다.)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그 많던 사람들, 사람들)

중국 광저우 천하구의 띠징위엔 아파트(특유의 카레 냄새가 배어 있는 이웃 인도인들)

중국 광저우 기남대학교 교실(함께 공부했던 다국적의 친구들)

중국 광저우 베이징루 거리(온갖 짝퉁들이 모여 있는 곳, 사람도 설마 가짜??)

홍콩의 골드코스트 호텔(골드코스트 해변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창문을 열면 탁 트인 바다)

홍콩의 백화점 지하 슈퍼마켓(너무나 질서정연하게 진열된 슈퍼의 물건들, 깜짝 놀랐다.)

마카오의 세냐도 광장(과거 포르투갈의 식민 역사가 남아 있는 곳)

마카오의 Wynn 호텔(카지노와 맛난 음식들. 역시 5성급답다)

마카오의 해변 주변 포루투갈 식당(아무렇게나 대충 만든 음식 같은데 너무 맛있다)

마카오의 해변 마을(이색적인 색감과 풍경이 낯선 아름다움을 선사했다)_

캄보디아의 붉은 강(악어가 득실대는 진흙 강에서 아이들이 천진하게 고무 다라이(^^;;)에 몸을 싣고 헤엄을 치고 있었다.  아찔하고 놀라운 광경이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다시 한 번 꼭 가고 싶은 곳)_

캄보디아의 라이프 대학(순수하고 열정적인 캄보이아 학생들과의 시간 잊지 못한다)

.......

그 외 전 세계의 모든 땅과 바다, 산을 밟아보고 싶다.

여건만 된다면 목성이나 화성에도 날아가고 싶다.



IV. 사랑하는 나의 직업


   1. 진귀한 조합 (Novel Combination)


좋아하는 것 : 책, 강의, 좋은 사람들, 혼자 있는 시간 등

             배우고, 깨닫고,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

             나의 경험과 지혜를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

             함께 행복하고 선한 사회 만들기

잘하는 것 : 글쓰기, 사람들 감동주기, 공감 능력, 창의적으로 생각하기, 불쑥불쑥 떠오르는              다양한 아이디어, 분위기 맞춰주기, 이야기 들어주기, 상담해 주기, 격려와 칭찬              해 주기, 사람을 사랑하기, 혼자서 이것저것 생각해 보기, 꿈꾸기


진귀한 조합 : 깨닫고 소통하고 나누며 발전(성장)하기



   2. 나의 직업


청소년 및 청년들이 ‘자신의 진짜 모습’과 ‘진짜 원하는 꿈’을 찾도록 도와 그의 인생에서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도록 돕는 역할

드림 서포터 Dream supporter. 사람들이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외부의 에너지(자극)에만 반응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내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자의 침범당할 수 없는 고유한 영성과 에너지, 그리고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의 삶의 철학과 가치관을 확립하도록 도와 스스로 ‘배우는 자’에서 ‘돕는 자’가 될 수 있게 한다.

나의 직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진짜 모습을 깨닫고 적극적이며 주도적인, 상상력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한다.

나또한 그들과 함께 하며 더욱 성장한다.



 

V. 과거가 된 미래의 10년


    1. 앞으로 10년(2018년까지)안에 벌어질 다섯 개의 풍광

풍광 #1  하루 방문자 1만 명, 파워 블로거가 되다


2009년 8월부터, 나만의 독특한 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개인 블로그에 꾸준히 올리고 있다.  그동안 길을 찾지 못해 번번이 실패했던 경험을 거울삼아, 나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나의 기질과 재능, 약점과 강점, 관심 분야와 가치관을 한 데 모아 정리해 보니 놀랍게도 그 사이로 오롯이 난 지름길이 눈에 들어 왔다.  전에는 보이지 않던 길이, 너무나 선명하고 뚜렷하게 내 앞에 펼쳐졌다.

나는 공감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다.

또한 말과 글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한 가지에 몰입하여 깊게 파고들기 보다는,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아 폭넓고 다양한 관점을 지양하길 원한다.

그러한 타고난 기질은 내가 교육 분야의 일을 하는데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나는 분석적이고 조직적인 편이 아니다.  이것은 컨텐츠를 구성하고 체계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나의 약점을 통해 오히려 나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는 컨텐츠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다.

과거의 경험, 나의 타고난 재능, 나의 강점과 약점들이 그야말로 진기한 조합을 이루었다.

서점에서 하릴없이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던 내가, 바로 그 곳에서 진기한 조합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머릿속에 3D 화면처럼 펼쳐지던 나의 아름다운 길,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 아릿한 풀냄새마저 느낄 수 있었던 그 순간.

나는 곧바로 머릿속의 그 풍경을 현실화 시켰다.  떨림과 확신의 순간.  나의 블로그를 통해

많은 이들이 꿈을 찾을 것이다.  방문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은 오늘, 2009년 12월, 나는 벅찬 설렘과 흥분으로 사람들의 꿈에 댓글을 단다.  


풍광 #2  내가 개발한 교육 컨텐츠가 회사의 정규 교육 과정으로 선정되다


그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걸쳐 변화되고 보완된 나의 컨텐츠가 드디어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되는 순간이다.  입사 1년 만에 이루어낸 쾌거.  2010년 12월, 나는 회사 대표의 제안에 따라 나만의 컨텐츠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블로그의 성공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도 나의 프로그램을 원하기 시작했다.  나의 예상대로였다.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될까.  홍보와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역시 프로그램의 내용이 매력적이어야 한다.  나는 확신한다.  나의 노력과 땀이 배어 있는 이 컨텐츠는 사람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을 것이다.  첫 수업을 10여분 앞두고 앞에 앉은 학생들의 눈망울을 응시한다.  기대감과 호기심이 가득 한 그들의 눈에서 나는 힘을 얻는다.

나는 해 낸 것이다.  불이 꺼지고 스크린이 내려온다.  스르르 돌아가는 슬라이드 소리.

나에게 일제히 집중된 학생들의 시선.  심장은 두방망이질 치고 두 손은 배 앞으로 꼬옥 깍지를 끼어 쥐었다.  정적을 가르는 박수소리.  나는 해 내었다.


풍광 #3  신춘문예에 당선되다


10년 넘게 꾸준히 써 온 글들이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몇 번이나 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지만 영 마음에 들지 않아 컴퓨터 속에 모셔 놓았던 작품들이다.

언젠가는, 이라는 마음으로 조급함을 달래었다.  그 당시에는 흡족한 작품이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다시 들추어 보면 왜 이렇게 부족하고 허접한 부분이 눈에 띠는지 화가 날 때가 많았다.  몇 번의 응시와 탈락으로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진 않았다.

나는 어차피 정규적인 창작 과정을 이수한 사람도 아니고 누군가의 가르침을 받지도 않았으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보냈던 수필과 단편 소설.  인터넷에 뜬 내 이름과 작품명을 보고 나는 아악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당선이라니!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현실이었다.

2012년 겨울, 올 해 겨울은 너무 따뜻하고 감동적이다.  그 어느 해보다도 위대하다.

대상이나 최우수상이 아니어서 오히려 안심이 되었다.  그야말로 공명정대한 심사였으리라.

나의 글이 사람들의 인정을 받게 된 것, 그것이 그저 기쁘고 감개무량하다.

포기하지 않으면, 중간에 집어 치우지 않으면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된다.  나는 다시 한 번 작지만 위대한 진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상금으로 무엇을 할까?  미뤄 두었던 유럽 여행을 갈까, 아끼는 지인들과 즐거운 자리를 마련해 볼까,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들이 마구 떠올라 잠시 생각을 접기로 한다.  행복하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배꼽으로부터 원하던 꿈이 진짜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나는 이룬 것이 많은 사람이다.  참 행복한 사람이다.


풍광 #4  서로를 아낌없이 응원하는 삶의 동반자를 만나다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내린 사랑에 대한 정의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본능적인 끌림이나 욕망, 흔들림 없는 편안함과 안정감, 의리와 우정, 존경심과 경외감. 모두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어 지는 ‘사랑’의 모습 중 단편적인 일면이었다.

우리는 많은 관계를 통해 함께 숨 쉬고 노래하는 법을 배웠고, 다투는 법을 터득했으며, 때로는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법도 배웠다.  

우리는 각자의 영역에서 인격과 전문성을 토대로 자신만의 세계를 훌륭히 구축해 가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서로의 영역을 존중한다.  서로의 생각과 비전을 공유하고 지지한다.

언제나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으로 서로를 구속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삶이 있고 ‘함께’의 삶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한다.  가끔은 다투고 토라질 것이다.

다시 화해하고 더 깊은 우정과 의리를 나눌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사랑이고 그것이 서로가 바라는 동반자의 모습이다.

그는 편안하고 열린 사고의 소유자이다.  배려와 이해가 몸에 배어 있고, 사회의 상식과 기준을 지키는 사람이다.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눈다.  삶과 사람들, 예술과 정치, 부와 나눔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과 윤리의식이 있다.  우리는 다름을 인정한다.

우리는 만났고 사랑하고 살아간다.  그와 함께여서 행복하다.  또 ‘따로’일 수 있어 행복하다.


풍광 #5  동지들과 글로벌 프로젝트(세계 기아 아동을 위한 청년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뜻을 나누는 동지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2015년, 1월 1일 새해의 첫날을 이들과 함께 맞았다.  우리는 밤새 뜨겁게 이야기하고 뜨겁게 술잔을 기울였다.  감동과 기쁨의 눈물이 소주잔에 흘러넘친다.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 혹은 일인자의 위치에까지 오른 동지들은, 우리의 꿈이 현실이 되어 세계지도 위에 펼쳐진 사실이 그저 놀랍고 경이로울 뿐이다.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모두의 세상, 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함께 꿈꾸던 젊은이들이

그 뜻을 세상에 펼친 날이다.  교육 분야, IT 정보 분야, 금융 및 국제 경영 등 여러 영역의 전문 인력들이 모여 하나의 멋들어진 기부 사업을 구상했다.  혼자만의 힘으론 불가능한 일이었다.  십시일반,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와 능력이 발휘된 결과다.

오늘 아침, 신문과 각종 매체에서 우리 프로젝트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어깨가 무겁다.

해야 할 일이 많다.  우리는 내일 리비아로 떠날 것이다.  기업과 단체에서 기부한 음식과 학용품을 싣고 그들의 마음과 물질을 전할 것이다.  흑단추처럼 검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얼굴이 백옥처럼 맑고 투명하게 빛날 것이다.    



VI. 2009년 계획



1. ‘꿈을 적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천에 옮기면 꿈이 실현 된다’라는 명언을 다이어리 앞에 붙이고 항상 되새긴다.


2. 다양한 분야의 책과 자료를 수집하고 그 ‘지식과 정보’를 나만의 ‘지혜’로 승화시킨다.


3. 2009년 파워 블로거로 선정되기 위한 내실을 다진다.


4. 매주 한 권 이상의 책을 읽고, 그것을 나만의 방식으로 재배열,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한다. ( 프레젠테이션, 강의, 교육안 등 개발)


5. 다양한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그들과 활발히 교류한다.


6. 매일 일기 쓰는 것을 생활화 한다.


7. 꾸준한 운동으로 보기 좋은 몸매와 건강을 유지한다. 하루 1시간 이상, 몸무게 48KG유지


8. 현재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서 적극적으로 배운다. 변화 경영 연구소, 회사 동료, 강연놀이, 그 외 지인들과 친구들


9.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끝까지 마무리 짓는다.


10. 틈틈이 수필과 단편 소설을 다듬고 구상한다.





IP *.51.1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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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3 15:30:49 *.51.12.117
너무 오래 걸려 완성된 나의  꿈길이다. 
지난 두 달은 내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갈등과 고민 속에서 선택한 직업의 이전은 올해 나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이다.  
지난 번 연구원 면접 여행에서 구본형 선생님이 내게 질문하시기를
"너는 네 일이 좋으냐?" 라고 물으셨다.
나는 당황했다.  그 부분에 대해 당시 심각히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러나 "네, 선생님, 좋아요. 좋아요." 라고 거짓말을 했다.
얼굴이 화끈거렸고 고개는 숙여졌다.  솔직하지 못한 자신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서  혹시나 다시 물으신다면,
 "네, 선생님. 잘은 모르겠지만 마음이 원하는 데로 이끄는 데로 갔습니다."
라고 답할 것이다.

쉽지 않은 결정과 고민들 가운데 달콤한 설탕가루 대신, 따가운 소금과 식초를 뿌려 주신 나의 두 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희망과 현실을 함께 품지 못하면 필패한다."  승완 쌤
"조금 가난하고 조금 무시당해도 네 갈 길을 가라." 승오 쌤

보내주신 문자 메시지, 저장하여 틈틈이 보고 있습니다.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것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스승이신 구본형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고요한 침묵 속에서도, 항상 제게 힘이 되어 주시는 든든한 스승님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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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한
2009.07.15 09:52:43 *.174.66.219
이제 그 길을 가기만 하면 되겠네. 멋진 풍광 잘 봤다. 항상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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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09.07.15 23:20:24 *.255.183.217
나리야 네 글 읽고 나니 네가 보고 싶구나.
그럼 멋진 글이지.
글 안에 네가 생생하게 있다는 거지.
그러니까 내가 나리가 보고 싶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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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6 10:48:10 *.51.12.117
뉴스에서 혹시라도 쌤 얼굴을 보게 될까 조마조마 했었지 뭐예요....으흐흐흐
캄보디아의 붉은 강에서 고무 다라이를 타고 해맑게 웃던 그 곳 아이들이 생각나서 
한참을 "남부지방 수해 현장"  화면에서 눈을 못 떼던 저였답니다.

고무 다라이 탈 일은 없었던 거지요??^^
이렇게 유유자적 글을 읽고 댓글을 달 정신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분명 쌤의 무사귀환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저도 쌤들과 우리 친구들 모두 보고 싶답니다.
오늘은 비가 그치고 난 뒤라 유난히 맑고 밝은 햇살이 비치네요.
여름이 한창인데 우리들 마음은 봄이 한창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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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7 13:59:09 *.246.196.63
나리야~ 참 멋지다 ^^
꼭 이뤄야 한다~ 언니가 숙제 검사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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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9 16:31:23 *.47.112.66
언니언니~~!!
히히히~~!!우리 테헤란 점심 데이또 한 번 해야 하는데요!!
언제나 맑고 향기로운 세희언니, 언니에게선 정갈한 비누 냄새가 나요.
깨끗하고 꾸밈없는 그 냄새가 바로 세희언니예요.

항상 격려 해주어서 너무 고맙고 저 또한 언니의 현재와 미래, 완전 궁금 기대랍니다.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조만간 멋진 데이또 기약할게요!!
언니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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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산
2009.07.19 11:39:04 *.126.231.194
나리야 반갑다.
이렇게 글 속에서 보는 것이 더 멋져 보인다 야~^^
그 좋아하는 글 속에서 사는 네 모습도 멋질것 같다.( 상상할 수 있어서)
나야~ 지금처럼 애독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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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9 16:27:46 *.47.112.66

아아~저야말로..^^반갑고 또 반가워요.
어디에서 무어 하시느라 이리 얼굴 뵙기가 힘드세요..ㅎㅎㅎ
오늘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었다네요.
어디서든 건강 조심하시고 다시 뵐 그 때까지 더 멋지고 환한 얼굴로 만나 뵈어요!!
응원해 주시고 예뻐해 주시는 맘, 감사드려요.
조만간 꼭 뵈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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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9.07.20 09:10:05 *.148.95.177
부끄럽게도 이제야 이 글을 보았다.
나리 역시 새로운 곳으로 옮겨서 정신이 없었을텐데 꿈을 잊지 않았구나.
너와 내가 닮은 점이 많네. 나 또한 김동호 목사님의 설교를 아주 좋아하고,
자기 전 차가운 이불의 촉감을 좋아해. 게다가 걷는 길마저 같은 동지구나.
잘 걷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좋다. 지난 번에는 미안했어. 다음엔 꼭 오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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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0 10:04:48 *.51.12.117
참 좋은 나의 두 쌤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뛰고 계신 모습만으로도 저희들은 항상 힘이 되고 든든하답니다.
하나둘씩, 자기의 본래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나침반 선후배 동기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마음이 흐뭇해져요~

좋은 인연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모범이 되어 주셔서 또한 고맙습니다.
8월 행복숲에서의 멋진 여행이 사뭇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두 쌤의 "땀과 꿈의 결실"을 만나보려 해요.
많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책을 읽으며 다시 그 때의 감동과 열정을 일깨울 거예요.
다시 뵐 때까지 더위 조심하시고 화이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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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해
2009.08.01 19:31:52 *.248.91.49
나리야, 나도 왔어.

숙제를 아주 열심히 했구나.  자기자신과의 약속이겠지.....

멈추지않고 주-욱 가고있는
우리의 숙제도 무거워서 돌아다녀보는거야.....

내일 보자.
여기 써놓은 너의 꿈속으로도 한번 들어가보자. 시간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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