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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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와 그 일당들이 한바탕 논 후에 스스로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내가 보기에 특별히 한 일은 없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숨바꼭질이며 달리기를 거쳐, 팽이와 침대놀이, 카드놀이까지.
자신들이 아는 모든 놀이를 즐긴 후에 잠시 쉬며 축배를 듭니다.
머리와 옷은 땀에 절어 있습니다. 감기 걸릴까 걱정인 엄마들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나는 몰라요~^^’입니다. 그저 최고의 순간을 만끽할 뿐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놀이를 잃어버렸다고 한탄하지만, 아이들은 잃어버린 적이 없지요.
자신들이 몰입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그것과 하나가 됩니다.
놀이와 일의 경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몰입의 경험 후 함께 축하하며 이완할 줄도 압니다.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매일의 성취를 축하할 순 없을까요?
작은 성취를 기뻐하며 알콜의 도움 없이 ‘브라보~!’를 외칠 순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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