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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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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8일 02시 32분 등록

"아이들은 백지다"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전의 글에서 인용했듯이) 아이들의 순수함을 생각하면 공감할만 합니다.

하지만 현대 과학자들은 '아이들은 백지가 아니다.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백지다"라는 생각은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비유일 뿐입니다.

 

이것을 밝혀낸 과정은 간단합니다. 아이들을 잘 관찰하고, 아이들에게 묻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갓난 아이들이 웃음 소리에 따라 웃고, 표정에 반응하는 것만 보아도 아이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기들이 앉았다가 기다가 일어서는 것을 어떻게 배우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맘마, 빠빠"를 옹알거리다가 어떻게 말문이 트는건지 정확히 말할 수 없습니다. 이미 아이들 안에 있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밖에요.  

 

이렇게 멋진 비유로 말하는 아동학자도 있습니다.

"아기는 신경세포로 만들어진 컴퓨터이며, 진화에 의해 프로그램되었다."*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아이들은 오류를 수정하고, 생각을 확장하는 점진적인 과정을 거치며 성장합니다.

굉장한 성능의 컴퓨터가 스스로 수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깔고 있다 할 수 있죠. 그러니 복잡한 인간의 삶을 살 수 있나봅니다.

  

아이들은 백지가 아닙니다.

이미 많은 것을 알고 태어났습니다. 어디선가 살다 왔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나와는 다른 생각과 성격을 가진 것이 당연합니다.

아이는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 독립된 인격입니다.



  

s_민호와바다~1.jpg

<태어나서 6년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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