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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2013년 2월 9일 03시 58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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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글쓰기에 대한 동경과 호감의 원천은 바로 어릴 때부터 써오던 일기장인 것 같습니다.

기억해보면 초등학교시절부터 일기를 써왔습니다.

비록 띄엄 띄엄이지만 지금까지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저에게 일기장은 아버지께서 남겨주신 최고의 유산입니다.

 

그 시절 일기쓰기란 아버지의 명령에 의한 지겨운 숙제였습니다.

게다가 학교 선생님보다 더 철저한 검열과 짧은 평가까지 덧붙여 주셨습니다.

그때의 일기란 도덕적 반성을 포함한 일상의 기록이 되어야하는.... 포맷이 정해진 기록이었습니다.

꼭 모든 기록에 감시와 검열이 확실한 군대에서나 작성하는 일기인 수양록을 초등학생부터  경험해왔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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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저에게 일기란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비록 글을 잘 쓰지 못합니다만 어릴 적 일기처럼 저를 쓰려합니다.

타인의 눈을 의식한 포맷이 정해진 글이 아닌 세상을 보는 저의 시선과 언어로 써내려 가려합니다.

부족함이 많을 줄 압니다.

열심히 쓰고 그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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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9, 2013 *.123.110.17

일기장, 참 그립군요. 저도 꽤 쓴것 같은데, 모두 버렸지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참 소중한 재산인데 말이지요.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군생활중에서도, 일기를 쓰셨다니 대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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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2, 2013 *.104.94.47

한번 뵙진 못했지만 인건님은 정말 많은 기록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너무 많은 정보들에 둘러싸여 콘텐츠를 보관하기는 쉽지만 다시 꺼내 보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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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2, 2013 *.161.240.210

아버지의 유산이라니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그림일기를 통해 저의 마음과 삶도 들여다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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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2, 2013 *.104.94.47

일기장에 쓰여진 글들 중 가장 흔한 내용들이 지난 일의 후회와 다짐이더군요.

그렇게 오래동안 각오를 해도 여전히 일기장엔 저의 게으름에 대한 탄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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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3, 2013 *.242.48.3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 한가지가 일기를 쓰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지 어떤 사건들이 나를 들뜨게 했는지를 말이지요.

나라는 사람의 역사가 없는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입니다.

곤욕(저는 빽빽이만 했었습니다)이셨겠지만, 여태 가지고 계신다는게 더 멋진 일입니다.

 

제 사진을 직접 그려 주셨어요.

인생 최고의 선물 중 하나입니다.

서면으로 다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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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6, 2013 *.104.94.47

다음에 직접 뵙고 내면까지 표현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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