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암 홍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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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270 / 유니펜, 수채
처음 구상은 펜으로 즐거운 선 맛을 내어 그리려했는데...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습니다.
과유불급,,,,,,색이 타버렸네요.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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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오랜 친구가 내려왔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바삐 달려갔습니다.
밤 11시가 되어서야 반갑게 마주 앉아 잔을 기울였습니다.
배고픔 이었을까요, 식탐이었을까요!!
술
뭐가 좋다고 그렇게 흡입했는지 모릅니다.
요즘은 음주 후 술병이 이틀을 넘어갑니다.
잠깐의 즐거움을 위해 이틀을 넘게 힘들게 보냅니다.
두통의 고통보다 안타깝고 분한 것은, 몸이 아프니 만사에 의욕이 없고 정신을 집중해서 살지 못함입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도, 다시 밤이 내리면 슬금슬금~ 한 잔이 또 생각납니다.
제가 이렇습니다. ㅠㅠ
소주 한 잔 하는 그 시간이 저에겐 힘든 고통의 시간도 망각해버릴 만큼 강력하고 달콤해서겠지요.
이런 위험한 유혹을 그림그리기에서 발견했다면 저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지금껏 참 오랫동안, 많이도 마셨으니까요.......
오늘 이 시간. 또 다시 다짐합니다.
아주 공개 공약을 해야겠습니다.
“저는 술을 일주일에 한 번만, 적당히~ 소주 딱 한 병만 마시겠어요!”
약속을 못 지키면 술 한 잔 거하게 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