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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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2013년 4월 22일 05시 19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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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9 오픈식)


나치 수용소의 생존자 중 한 사람은 자신의 투쟁을 묘사하며 이렇게 말한다. 


'혼자 남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왜 행동해야 하는가? 왜 포기하지 않는가? 라고 생각하게 된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야 그는 삶을 지탱할 수가 있다. 342_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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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알코올중독자 모임(AA)은, 1935년 미국에서 지독한 술꾼 두명이 만들었습니다. 밥과 빌은, 도저히 술을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둘은 우연히 병원에서 만났습니다. 프로이트와 융의 만남만큼이나, 감격적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장시간 이야기했고, 서로의 음주 문제가 거의 같다는 것을 알았고, 큰 공감을 느꼈습니다. 이들은 서로 연락하며, 안부를 묻고 지냈는데, 서로 함께 있으면 음주욕구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문제로 고생중인 술꾼들을 찾아나섰으며, 사람이 모일수록 그들을 그토록이나 괴롭혔던 술문제는 전혀 문제가 되지않았습니다. 오늘날 AA의 도움으로 새 삶을 얻은 이는, 전세계적으로 수백만이 될 것입니다. 

저번주에 구본형 선생님을 영원히 보내드렸습니다. 많은 제자들과 지인들이 새벽같이 달려와서 송별했습니다. 선생님 10년간의 결과물이 폭발한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변경연.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변경연.이라는 커뮤니티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입니다. 직업, 나이, 성격 모두 다채롭습니다. 저는 이들과 함께 있으면, 감사함을 느낍니다. 변경연이 아니면, 어떻게 이런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겠습니까. 이합집산의 흔한 인터넷 커뮤니티와 달리, 변경연 커뮤니티는 진지합니다. 이들은 작가로서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며, 서로 격려하며 위로합니다. 

사업에서도 커뮤니티는 힘을 발휘합니다. 사업에 신경 안쓰고, 엉뚱한 모임에 간다고 생각할수 있으나. 내 사업에만 몰두하면, 몰두를 넘어 함몰해 버립니다. 상식과 기준을 잃어버리고, 표류합니다. 일반적인 기준의 잣대로, 판단을 내리게 해주는 것은 커뮤니티 덕분입니다. 사람들과 교류하고, 커뮤니티에 공헌할때 자연스럽게 상식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공동체의 힘입니다. 

(김인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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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치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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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신 모습에 저 또한 긍정적에너지를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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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매일 그리기 하셨지요. 저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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