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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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14>
이 사진을 올려도 되나 많이 고민했습니다. 당신과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는 당신을 어떤 시간, 어떤 장소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내 온 존재를 기울여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당신이 '그'였다면 나는 그를 어떤 시간, 어떤 공간에 잡아 넣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에 당신은 하나의 '그'이지 이미 나의 당신은 아닐 것입니다.
나는 당신과의 관계 속에 섭니다. 당신과 영원히 함께 있고 싶습니다. 나는 당신으로 인하여 나가 됩니다. 당신은 나로 하여금 참된 삶을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 <크리에이티브 살롱 9>에서 49제 기간에 맞춰 5월 한 달 간 구본형 사부님의 사진 몇 점을 걸어두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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