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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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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4일 22시 54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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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일렁이는 것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그 속에는 산도 있고 하늘도 있고 물도 있고 바위도 있다. 그 속에는 나도 있고 너도 있고 한참 제철인 민어와 농어도 있다. 아니, 다 거짓부렁이다. 바람이 멈추지 않아 파도가 자지 않으니 그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통 알 제간이 없다. 


미처 감추지 못한 분노와 주위의 시선에 신경쓰는 소심함. 아직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빌어먹을 두려움과 반복되는 일상의 남루함과 함께 밤을 걷는다. 잔뜩 습기를 머금은 공기에 영혼까지 흠뻑 젖었다. 그 많던 갈래 길들은 이제 모두 빗장을 걸어 잠궜다. 돌아가는 길의 끝에서 가로등은 검은 바다의 품 속에 제 몸을 묻고, 성난 깃발은 바람의 반대 방향으로 한껏 제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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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5, 2013 *.50.146.190

늘 그렇지만

글이, 좋다.

물론 사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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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 2013 *.10.141.148

으음....

힘내요.

시간되면 밥한끼 같이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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